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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 10km(201km),백봉골
샛터로 갈까하다가 백봉산을 달렸다.
이틀을 쉬었다가 달리는 몸 상태가 아주 좋았다.
적당히 바람이 불어 달리는 기분을 더욱 업되게했다.
적당히 촉촉한 산길을 거친 호흡 이끌고 혼신의 힘을
다해 약수터에 다다랐을때는 거의 주저앉을 상황이였다.
약수물 한모금으로 수고로움을 달래고 쪼르르 하산~
스피드를 내어가며 하산했다. 결렬하게 달렸다 오랫만에.
이것으로 호반대회가 있었던 4월을 마무리하고 5월을 맞이한다.
4월 28~29일 ... 휴식(간단한 웨이트)
달리기 좋은 계절인데...
4월 27일 ... 6km(191km),천마산 산행
클럽 일요훈련을 천마산 산행으로 했다.
달리는 것을 잠시 멈추고 자연의 품에 안겨보는 것도 또다른
느낌이 들 것이란 생각에서,,
클럽회원님들이 아무도 와 있지 않아 전설님과 둘이서 산행을
했다. 연애하듯 천천히 걸음을 맞추며 조용한 아침 산을 산책
하듯 거닐었다.안개가 너울거리는 확트인 마루금에서의 감탄은
오랫만에 느껴보는 호사였다.
커피믹스 한잔의 여유를 즐기는 산정,,,누군가를 기다리는 마음을
알았는지 아우토반님과 울프님이 오셨다. 호젓했던 분위기는 급반전
되어 정상주에 웃음이 넘쳤다. 이제 하산~
안개 속으로 빨려가듯 쪼르르~
4월 26일 ... 휴식(간단한 웨이트)
4월 25일 ... 10km(185km), 샛터~마석구간 왕복
잦은 부상으로 힘겨워하는 전설님과 함께 달리다가 전설님은
1키로를 달린뒤 다시 되돌아가고 나는 마석까지 살망살망 달리다가
반환해 올때는 조금 스피드를 내어 달렷다. 아직 대회의 피로감이
남아있어 힘겨웠으나 상쾌했다.
4월 24일 ... 휴식
밭을 일구고 씨를 뿌리고 봄나물 몇가지 수확해 맛있게 무쳐 먹었다.
조그만 밭떼기지만 어쩌다 한번 들여다 보는 곳이라 할 일이 많고
하지 않던 일을 하려니 힘이 들었다. 일상에 지쳐서 낭만적인 전원
생활을 더러 꿈꾸는데 농삿일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작은 밭일을
하며 느끼게된다.
4월 23일 ... 7km(175km),전설코스 일부
다리 부종이 영 풀리지 않는다. 대회 후 발이 부어 있어 쉽게 빠지지
않고 종아리 통증도 남아있다.이틀을 쉬었으니 서서히 달려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동네 한바퀴를 돌았다.
긴장되어있던 근육들을 하나 둘 어루만지는 듯 아주 천천히 달린 뒤
아파트 뒤산을 1회전 했다. 흙길 달리기가 참 좋았다.
4월 21~22일 ... 휴식
쌍둥이 운동화
4월 20일 ... 42.195km(168km),춘천호반마라톤대회 참가
3시간 47분 29초로 완주했다.
4월 18일 ... 7km(126km),샛터~월산리구간 왕복
내 계획은 오늘 내일 휴식인데 전설님은 오늘 10키로쯤 달려야
한다고...현수막을 찾으러 금곡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나를
샛터에 내려놓더니 뛰란다 전설님이 ...놀면 뭐해 뛰어야지..
그래서 혼자 천천히 아주 천천히 편하게 달렸다.5키로를 달리려고
생각하다가 덤으로 2키로를 더 달려 7키로를 달렸다.
점심때 짜장면 생각이 나서 짜장면 한그릇을 뚝딱~맛있었다.
4월 17일 ... 휴식
잠깐 짬을 내어 수동에 다녀왔다.
텃밭에 있는 드릅이 안전하게 있나 살필 겸 친정오라버니의
부탁으로 지둔리에 잠깐 들렸다. 드릅은 온데간데 없이 드릅나무의
속살만 들어내고 있었다. 누군가 잘 먹었겠군 ㅎ . 3년전 텃밭에 심어
놓은 나무 5그루가 많이 자라서 제법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었다.
세월이 만든 그늘 속에 안일하게 살아가는 내 자신을 뒤돌아보며 총총이
집으로 향했다.
돌아오는 길엔 알리님이 손수 타 주신 커피 그윽한 커피한잔에 행복했다.
4월 16일 ... 21km(119km),샛터~청평구간 왕복
이제 막다른 골목이다.
전설님 부상으로 뒤로뒤로 미루다가 장거리훈련을 한번도
하지 못하고 대회에 참석할 상황이다. 이제 더 이상 뒤로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전설님은 휴식 모드로 샛터에 남고 나는 멀리 청평을 다녀 올
계획을 했다. 주머니에 급수 할 천원짜리 지페 2장과 혼자 가는
길이기에 행여 뭔 일이 발생할지 모르니 5만원권 한장을 챙겼다.
샛터에서 대성리구간은 아주 가볍고 즐겁게 달려졌다. 어제 먹은
육회비빔밥 (점심)오가피순과 바닷장어(저녁)가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ㅋ
5키로를 달린 뒤 1분 가량 휴식을 취하고 다시 달려 청평에 도착했다.
청일마트에서 포카리를 1300원에 구입해 몇 모금 마셨는데 더 이상
마실 수가 없었다. 잠시 휴식 후 다시 몇 모금 마셨다. 거스름돈 700원
(동전 3개)을 주머니에 넣고 달리니 소리가 요란해 하나하나 따로 분산
시키고 포카리 병을 잡고 샛터로 향했다. 그러나 포카리 병을 잡고 달리는
것이 그리 녹녹치 않아 5키로 지점에서 버렸다. '에고~ 아까워라.'
대성리 3지점에 전설님이 보였다. 전설님은 1시간 30분 동안 걸었다고
했다.이후 전설님과 함께 달렸다. 포카리를 사서 마셨는데 조금 밖에
마시지 못하고 버렸다고 했더니 왜? 물을 먹어야지 포카리를 먹냐며
구박?을 했다.'에이~ 구박 당한 김에 쉬어가자.' 하며 쉬었더니 계속
달려야지 왜 쉬냐고 또 구박이다. 혼자 달렸으면 절대 쉬지 않았을 것
인데 .... 전설님에게 투덜투덜.
이후 열심히 달려 샛터에 도착했다.
일단 마음의 위안으로 21키로를 달렸지만 장거리훈련을 못해 호반
대회가 몹시 걱정스럽다.
4월 15일 ... 휴식
호반대회를 대비해 달려야하는데 오늘도 일이 생겨 달리지 못했다.
이러다가 ...
4월 14일 ... 10km(98km),백봉골
정코스로 백봉골을 달렸다 전설님을 이끌고...
4월 13일 ... 10km(88km),금남리1k~6k구간 왕복
클럽 족구대회를 하는 날
꽃잎이 눈처럼 쌓인 길을 달렸다.
4월 12일 ... 휴식
백봉골으로 가려던 참이였는데 올케언니의 전화로 오늘 운동을
포기하고 수동에 가서 잠시 자연과 호흡한 뒤 송어회를 맛있게
먹고 친정식구들과 함께했다.
4월 11일 ... 천마산 산행
울프님의 부름을 받고 천마산에 올라 김치찌게,김밥,막걸리 두잔..
하늘은 푸르고 목련이 화사한 곳에서 담소를 나누며 오전시간을
보냈다.
4월 10일 ... 12km(78km),샛터~마석구간 왕복 후 조깅
전설님의 잦은 부상으로 훈련다운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엔 엉덩이 근육에 문제가 발생해서 몸을 사리고 있다.
빡신 훈련을 하지 않아 좋기는 하지만 20일에 있을 호반대회가
은근히 걱정된다. 알리님 100회 동반주를 해야하는데 알리님도
못 따라가고 뒤처지면 어떻해~하는 걱정이 ....설마 버리고 가지는
않겠지 ㅎ 장거리 훈련을 한번쯤은 해야하는데...라는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10키로를 달린뒤 조깅 2키로로 마무리했다.
4월 9일 ... 근력운동 후 벗꽃길 드라이브
오전에 간단히 근력운동을 하고 벗꽃길 드라이브를 했다.
한땀한땀 달리던 길을 드라이브하며 먼곳에서 바라보니
감회가 남달랐다. 저 긴 길을 달렸다니?!
4월 8일 ... 10km(66km),샛터~마석구간 왕복
백봉골을 달리려다가 볼일이 생겨 샛터로 갔다.
부드러운 바람에 화창한 날씨가 달리기에 그만이였다.
전설님과 출발은 같이했으나 골인은 알아서...
마석에서 샛터로 달릴때는 전체적으로 내리막이라 자동 스피드가
나 열심히 헉헉~이며 최선을 다해 달렸다.
스피드를 내어 달리는 동안 역동적인 찌릿함이 밀려왔다.
뒷목에 간지럽게 흐르는 땀의 느낌이 참 좋았다.
4월 7일 ... 휴식
밖으로 나가서 조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이것저것 밀린 일을
하다가...푹~쉬었다.
4월 6일 ... 21km(56km), 샛터~마석,샛터~대성리구간 왕복
뒤늦은 꽃샘추위에 몸이 꽁꽁,
세찬바람에 모자가 벗겨질까 염려스러워 고개를 숙였다.
쉼없이 움직이는 발걸음이 역동적이였다.
맞다!
"이것이 살아있음이다." 라고 ....
4월 5일 ... 6km(35km),천마산 산행
산이 긍금했다.
꽃이 피었을까?
얼마만큼 봄이 와 있을까?
전설님이 일찍 일어나지 않을 것이므로 아예 깨울 생각을 하지 않고
혼자 산행을 계획했다. 천천히 오르리라 생각했으나 한번 필 받으면
쭉~뽑는 것이 몸에 젖어있는지라 적당히 몸이 풀린 뒤엔 쭉~뽑으며
정상을 향해 올랐다.
양지꽃이 빛을 발하는 곳에선 얼핏 마주하는 여유로움도 발휘하며
간간히 만나는 지인들과 인사도 나누었다. 오늘은 유난히도 비만으로
고생하는 젊은이들이 많이 산행을 하고 있었다. 그들에 비하면 나는
얼마나 행복한 육체를 소유하고 있는지 새삼 느꼈다.
산정엔 눈도있고 얼음도 있었다 봄이 다가서기 위한 투정처럼.
엘로우그린으로 물드는 깊은 산속 속살을 살피며 하산했다.
하늘에 닿을 듯 피어오른 목련이 이체로웠다. 산입구에 노란 개나리도
아름다웠다.
혼자 즐기는 홀로산행이 참 ~좋았다.
산정은 아직 꽃소식이 없었다. 반짝이는 양지꽃
목련이 하늘 가까이에 이르고... 엘로우그린으로 향하는 깊은 산속...
4월 4일 ... 13km(29km),운길산역~북한강연수원구간 왕복
어제 하루 막걸리를 참아보려던 전설님,,,무사이와 달맞이님때문에 무너졌다.
이상하게 전설님이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하면 내가 딱 한모금 마시고 싶은
유혹이 밀려 옴은 무엇인지 모를일이다. 어쨋든 오늘 전설님의 계획은 30키로
이상 달려주는 것이였다. 큰아들 등교시키고 전설님을 깨워 " 오늘 장거리훈련
하려면 밥을 한술 떠야하지 않겠어요?"했더니 벌떡?일어나 아침 밥치고는 많이
먹었다. 2시간 후 훈련에 임한다더니 이불속으로 풍덩~~~언제 일어날지 기약
없는 시간이 흘렀다. "일어나셔야 장거리훈련하시죠?" 해도 감감 무소식.
어찌어찌 일어나 화장실에서 장장 1시간 동안 머물었으니 주로에 나가서 10키로
달리기에도 빠듯한 시간이였다. 일단 샛터에 도착했는데 차가운 바람이 달리겠다는
의지름 무참히 휩쓸었다. 다시 차에 타며 좋은 날도 많은텐데 이런 추위에 달릴 수
없다며 두번 차에서 나왔다가 다시 차에 들어갔다. 나오라고 소리치던 전설님도
아마 달리기 싫은지 다시 차에 올라 내가 소망하던 벗꽃길 드라이브를 시작했다.
전설님 눈치를 실실보며 "기분전환 겸 운길산역에서 달려봅시다." 라고 어색한
분위기를 흔들었다.
운길산역에 도착 물의정원을 거쳐 북한강연수원까지 갔다오는 것을 목표로 달렸다.
전체 구간이 평지라 달리기 좋았다.주로표면이 아스팔트가 아니여서 좀 힘겨웠다.
자주 달리던 곳이 아니기에 거리감이 없어 조금 지루했으나 경치는 그만이였다.
이동네 저동네 꽃이 뭉게뭉게 피어올라 천지가 화려하고 유유히 흐르는 강물은
바람결에 흔들리고 작은 흔들림을 웅켜쥐며 흘러흘러 목표점에 다다랐다.가끔은
달리는 장소를 바꿔가며 달리는 것도 기분전환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4월 3일 ... 근력운동
천마산에 가고 싶었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더니 점점 어두워졌다.
어두워짐을 핑계로 계획을 접고 집에서 근력운동을 했다.
다리들어올리기 300/스쿼드 300
이것저것 하다가 전설님이 케틀벨 500회를 쉬지않고 했다기에
나도 한번 해 봤다. 6kg 케틀벨 /100번 2세트와 300번 1세트.
다리와 허리가 후덜덜...
4월 2일... 6km(16km),샛터1키로 구간 왕복 3회
봄을 느끼기도 전에 여름이 왔나싶을 정도로 뜨겁게 느껴지는
시간대에 샛터에서 달렸다 천천히.
4월 1일 ... 10km, 백봉골구간 왕복
작년 겨울 눈이 내리기 시작한 이후로 백봉골 구간을 달리지 않았다.
예전엔 넘어지는 것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고 달렸는데 이제 조금은
몸을 사려야 할 나이~라는 생각에.
오늘은 화창한 봄날 가볍게 백봉골을 달렸다.
마음은 가벼웠으나 몸엔 부하가 많이 걸렸다.
동아대회에서 쥐가 났던 것은 산을 달리지 않아서란 전설님의 말에 공감
하며 열심히 달렸다. 하산 도중 드문드문 피어있는 진달래꽃잎을 땄다.
화전을 붙여 먹을까하고. 그러나 마음뿐...
좋은 계절을 마음껏 느끼며 누리며 살아야겠다.
첫댓글 5월처럼 화사한 4월입니다. 봄꽃의 향연을 즐기며 럭셔리한 4월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무사이님. 힘
시간이 허락하는 데로 자주뵙도록 하겠습니다
몇일 전 홍서와 함께 디데이에 왔을때 무척 반가웠습니다.힘!!!
반갑게 맞아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자주봬야되는데 암튼 잘 먹었습니다
봄은 역시 여인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꽃 향기가 있는것 같습니다. 마음껏 설레이시고 즐기시기 바랍니다. ㅎ
정말 어제는 봄날씨 같지않게 넘 추웠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시원하게 운동열심히 하시길요~ 무사이누님 힘!~
좋은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설 형님 괜찬아 지길 빕니다.
쌍둥이 운동화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