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만 잘 입어도 '작은 키' 커버할 수 있다
의외로 키가 작은 남자 연예인이 많다. 그들이 그다지 작아 보이지 않는 이유는 '작은 얼굴'과 '옷발' 때문. 작은 얼굴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옷발'은 노력으로 바꿀 수 있다.
◆정장을 입을 때|일부 패션 전문가들은 '국제 비즈니스의 현장을 비롯해 외국인이 많은 장소에서도 한국 남성은 눈에 띈다'고 전한다. 자신의 어깨보다 한참 큰 양복 상의, 구두 굽을 모두 덮는 긴 바지, 어울리지 않는 넥타이는 30대 후반 한국 남성의 일반적인 정장 스타일이라 말하기도 한다. 몸에 꼭 맞는 사이즈를 권해도 "이게 편해"라며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출근하는 남자도 있다. 편할지는 몰라도 자신의 커리어마저 평가절하시키는 모습이다. 배우 이병헌의 스타일리스트인 남주희씨는 "애써 젊어 보이기 위해 유행 아이템을 좇는 것보다 나이에 맞는 당당함을 표현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정장은 콤비 스타일을 피하는 것이 좋다. 남씨는 "색이 통일된 한 벌로 입는 것이 키가 커 보이며 상의는 브이존이 깊게 파이고 버튼이 위에 있는 원버튼 스타일이 적당하다"고 조언한다. 요즘 정장은 재킷 길이가 짧고 바지도 슬림하게 나오지만, 유행에 따르기보다는 점잖아 보이고 위트 있는 디자인이 세련되어 보인다. 넥타이는 슬림한 것을 매도록 한다. 아우터는 우스꽝스럽게 보일 수 있는 긴 코트 대신 패딩 베스트(조끼)를 추천한다. 일반 광택 패딩과는 달리 겉감이 모직인 패딩 베스트를 고르는 것도 방법이다. 체크 패턴이나 어깨에 가죽을 덧대는 등 디자인도 다양한데 정장에 잘 어울리고 보온성도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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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렉스는 건강한 상체가 돋보이도록 꼭 맞는 셔츠를 즐겨 입는다. 이병헌은 심플하고 어두운 컬러 수트를 입어 슬림하고 키가 커보이며 이범수는 안경을 써 시선을 위로 집중시켰다.
◆청바지를 입을 때|청바지를 입어 다리는 길게, 키가 커 보이게 만드는 방법은 '일자 스타일'을 고르는 것이다. 요즘 젊은 남성들은 부츠컷도 즐겨 입는데 히프와 허벅지 부분이 펑퍼짐해 비둔해 보이거나 바지 밑단이 끌려 지저분해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편안함 때문에 밑위 길이가 긴 것을 고르는 것도 금물. 밑위 길이가 긴 바지는 장신 모델도 숏다리로 보이게 한다. 청바지를 입을 때 운동화에 '키 높이 깔창'을 넣는다면 '컨버스'보다 러닝화 분위기의 '뉴밸런스'가 표시가 덜 나고 청바지뿐 아니라 수트에도 잘 어울린다.
◆액세서리를 할 때|왜소한 체격에 긴 목도리를 할 경우 실제보다 더 작아 보일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한다. 안경을 쓰거나 페도라같은 모자를 써 시선을 위로 집중시키는 것도 방법이다.

글 민상원 기자 | 사진 마에스트로, 아놀드 파마 SBS 제공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요..
감사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