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7대자연경관 제주도 "부동산이 탐나는 도다"
주택.상가.오피스텔 등 투자자 관심집중
제주도가 세계7대자연경관으로 선정되면서 제일 먼저 떠오르는 분야는 단연 부동산 이었다.앞으로 제주도를 찾을 수천만명의 기대감이 반영된 덕이기도하다.상가는 물론 오피스텔,주택까지 제주도 땅에대한 관심사는 앞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스위스 뉴세븐원더스 재단은 지난 12일 새벽 제주도를 "세계7대자연경관"으로 선정했다.제주는 이제 세계적인 관광지 반열에 당당히 자리매김됐다.제주발전연구원은 이번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에 따른 관광객 증가 등으로 연간 1조2847억원의 경제파급 효과가 기대된다고 예측했다.이는 감귤 90만톤을 판매하는 양과 맞먹는다.
이같은 경제효과 가운데 제일 먼저 반응을 보인 분야가 부동산이다.그동안 제주에서는 대지와 집값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반면 수익형 부동산 공급은 비교적 적었다.이번 자연경관 선정이후 임대수익 등을 노린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미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장경철 상가114이사는 "제주는 2시간 이내에 서울과 베이징,상하이,도쿄 등 1000만명이 넘는 대도시로 오갈수있는 입지"라면서 "특히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과 함께 2015년까지 제주가 벌이고 있는 각종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관광객과 유학생들이 대거 몰릴것으로 기대돼 상가나 오피스텔,펜션 등 수익형 부동산의 전망이 밝은편"이라고 내다봤다.
제주A부동산 정민수대리는 "제주 아파트들은 최근 거주목적보다 제2주택 기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면서 이는 아파트를 구입하고 여행객을 상대로 임대를 놓는 방식으로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겄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관광.첨단산업.헬스 어울린 개발호재 만발
제주 부동산시장이 이처럼 크게 부각된것은 7대자연경관 선정외에도 각종 개발호재가 준비됐기 때문이다.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중인 영어교육도시,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헬스케어타운,제주신공항 등 각종 프로젝트가 완성단계다.JDC가 추진한 영어교육도시와 헬스케어타운,첨단과학기술단지,휴양형 주거단지는 이미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379㎡(약115만평)면적의 영어교육도시는 토지 조성비2986억원,교육 및 공공시설 건설 9673억원,교육문화예술단지 조성5147억원 등 1조7806억원이 투입됐다.현재 공사가 완료됐고 공립국제학교인 한국국제학교,사립국교인 노스런던 칼리지에이트 스쿨(NLCS)제주에 805명의 학생이 입학한 상태다.
또 캐나다 블랭섬 홀 아시아 학교도 신축 공사중이다.또 JDC가 추진하는 제주시 아라동 109만9000㎡에 조성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는 지난해 3월 부지 조성공사와 지원시설 건립공사를 완료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입주를 시작한 상태다.
여기에 최근활발하게 추진중인 "제주 신공항"도 부동산 시장을 들썩이게 만든 주된 이유 가운데 하나다.그동안 제주 신공항사업은 표류하는 선박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사업은 큰 진척이 없었고 기대감도 갈수록 떨어졌다.동남권 신공항 백지화로 "제주 신공항"이 재조명을 받았지만 분위기는 예전만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 상황이 확 달라졌다.7대자연경관 선정으로 관광객 급증과 함께 정부의 각종 지원약속 등으로 제주 신공항 건립이 아연 활기를 띄는 분위기다.무엇보다 7대자연경관에 따른 관광객 급증도 부동산시장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제주도는 이미 외국인 수요가 넘친 상태다.이 때문에 각종 관광산업 인프라 조성과 관련한 기대감으로 들뜬 상태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이번 7대자연경관 선정으로 제주 브랜드 효과가 커져 해외 관광객들이 급증할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해외 관광객을 수용하려면 신공항,신항만,호텔 등 기본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야하고 일반 민간기업들의 각종 시설도 늘려야 할판"이라고 말했다.
임대목적 '오션뷰' 오피스텔 투자문의 쇄도
현재 제주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부동산중 하나는 중소형 규모의 오피스텔이다.특히 저마다 특색있는 오피스텔로 꾸몄고 무엇보다 바닷가를 조망할수 있어 인기 부동산으로 떠오르고 있다.또 다른 인기의 비밀은 비교적 투자가치가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실제 투자금액이 서울에 비교해 적다는것도 주요 이유로 작용했다.또 1년에1~2회 가는 콘도 보다는 바닷가가 보이는 오피스텔을 구입해 별장으로 쓰는 동시에 임대수익을 올릴수있어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커지는 또 다른 이유다.
제주J부동산 김일태소장은 "2~3억원 사이의 중소형 오피스텔의 경우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면서 "직접거주하는 목적보다는 대부분 투자를 위한 목적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도에서 분양중인 오피스텔은 대략 10여곳에 이른다.유동개발의 경우,제주도 서귀포시 바닷가에 짓는 별장형 오피스텔'제주 오션팰리스'를 분양중이다.공급면적59~142㎡에 지하5층~지상 11층 총 257실 규모다.세련미를 강조한 유럽형과 다다미 방을 재현한 일본형,한옥 전통미를 살린 한국형 세가지 타입이 있다.
제주 오션팰리스는 10년간 위탁관리를 통해 임대수익을 분양자에게 되돌려주게 된다.계약자가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방을 빌려주는 방식이다.오션팰리스측은 "분양가3억원 수준인 105㎡(32평)의 경우 1박당 40~50만원의 숙박비를 받을수 있을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콘아이엔씨가 분양중인 제주 삼화택지지구의 아빌로스 오피스텔은 제주 최초로 레지던스형으로 운영하는 점이 특징이다.분양면적 47~83㎡의 171실로 이뤄졌다.분양가는 3.3㎡당 680만원부터 청솔종합건설이 시공한다.
아이콘아이엔씨측은 "화사에서 2년 단위로 분양가의 연7% 수익률을 보장한다"면서 "개별이용자나 별장용으로 사용할 이용자는 일반 오피스텔처럼 활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제주도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위험성도 비례한다는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세계7대자연경관 선정과 각종 프로젝트가 호재로 작용하겠지만 그에 비례해 거품역시 커질 우려가 높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출처:아시아경제
기자:최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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