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이엿지유...
친구랑 통도사 에 금화보살님을 친견하면 아주 길한 일이있다 해서
꺼구로 써진 팔자가 바꾸면 똑바로 바뀌나 해서유...
둘이 글씨 시간을 냇지유...
버슬타고 찾아찾아 가는디...
아무도 안계시지 뭐유...
법당가서 넙죽 절 새번하고 튓마루에 앉아 기다렷지유..
개미 새끼 한마리 얼씬도 하지 안는거 잇지유...
근데 한참을 기다리니 스님 한분이 오시지 안컷수
어지나 반갑던지라 ...
스님 금화보살님을 친견하러 왓는디 어디서 뵙지유?...하고 햇는디
아! 글씨 이스님 하시는 말씀인즉 "그건 소인도 몰것는디요"라고 하시지 뭐유...
그래도 여 까징 왓는디...
온김에 뵙고 가얄것 같아... 기다려도 기달려도...아! 글씨 해가 질라안카요...
근디 우린 맘이 바빠 죽것는디...정신없이
할일 없는 스님은 뒷집만 지고 우리 앞을 자꾸 왓다갓다 하기만 하는거 잇지유...
하도 답답해서 스님 해지면 오시겟지유...또 물어본즉 "아! 고걸 내가 어찌 짐작하요"
산 짐승인디 어디로 갓다 어디로 올것인것을"라고 하는거 잇지유... 하도 기가막혀
뭐 저런 땡중이 다있노 궁씨렁 궁씨렁 글다가 ...
끌씨 그래도 부처님이 계신데 하직 인사라도 하고 가야제... 하고...
법당에 들어가 절을 할랑게... 컴컴한 방 가분데 방굿돌 하나 불뚝 나온디서
절한번하고 비틀거리며 손을집디...아! 글씨 물~커~덩...하고 집히는게 청개구리 아니여...
이게 왠일이여... 어~어~머나 이게 뭐다야~! 놀래서 소릴 냅다 질럿지뭐유...
근데 그개구리 눈에 금태까징하고 날 빤히 보는거 아니여... ~우매~ 우매저것좀보게...저게 겁도 없이 라고 햇는디...
아! 글씨 금화보살님이 난 사람인줄 알앗는디...사람이 아니구 개구리 란디여...우짜면 좋노... 우재이런일이...
글씨 팔자는 꺼구로 뒤집어 노아도 팔자라고유... 글고..또... 아무 사심없이 보앗기 때문에 금화보살님을 친견햇다는걸요...아글시 땡중인줄 알앗는디... 큰스님이더먼유...
이상 금화보살님 친견서 ...
첫댓글 좋은글 같고 오셨네요.자주오시어 님의 흔적 많이 남겨주세요..
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 재밌고..담에 남나요.........
아~~글씨~팔짜는 거꾸로나 올케나 같은디그란게 금화보살 을 친견 했는 겨~토토로님 우매우매 몰런사람은 잘 못 알아머건디유
그 뚜꺼비 보살님이 범어사에도 있다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