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일면관음보살(十一面觀音菩薩)에 대하여……
대자대비(大慈大悲)의 보살.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 광세음보살(光世音菩薩) 관세음자재보살(觀世音自在菩薩) 관세자재보살(觀世自在菩薩)이라고도 하고, 흔히 관음(觀音) 관세음 관음보살이라 약칭한다. 중생이 괴로울 때 그 이름을 외며 구원을 구하면 곧 자비로써 사람들의 고뇌를 없애고 구원해준다고 한다. 또 구원을 구하는 사람에 따라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이를 보문시현(普門示現)이라 하고, 나타나는 모습이나 형태에 따라 천수(千手) 십일면(十一面) 여의륜(如意輪) 준제(准提) 마두(馬頭) 등의 이름이 있다.
여기서 십일면관음보살(十一面觀音菩薩)에 대하여 좀더 자세히 알아 보면 다음과 같다.
십일면관음보살(十一面觀音菩薩)의 머리위에 묘사된 십면에 대해서 살펴보면 4무량심(四無量心)의 의미를 상징하는 것으로 십일면관음보살(十一面觀音菩薩)의 면상으로 구분하여 열한 가지 얼굴, 곧 십면은 어떠한 모습과 의미를 담고 있는가? 바로 자(慈), 비(悲), 희(喜), 사(捨)의 4무량심(四無量心)이 십일면을 통하여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십면 구부 아래쪽의 자상(慈相 : 자애로운 모습) 3면과 진산(瞋相 : 성난모습) 3면, 그 위의 백아상출상(白牙上出相 : 흰 이를 드러내고 미소 짓는 모습) 3면, 최 상부의 폭대소상(暴大笑相 : 큰 소리를 내며 호탕하게 웃는 모습) 1면, 그리고 두부 정면의 불면(佛面 : 부처님의 모습) 1면을 합한 것이다.
이를 4무량심(四無量心)연결시키면 다음과 같다.
l 자무량심(慈無量心) ? 자상 3면
l 비무량심(悲無量心) ? 진상 3면
l 희무량심(喜無量心) ? 백아상출상 3면
l 사무량심(捨無量心) ? 폭대소상 1면
이렇게 4무량심(四無量心)과 직접 연결되는 얼굴은 십면이요, 이 십면은 관세음보살께서 제도하는 중생의 여러 유형과 관련을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