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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도 대전에서 공부중입니까? 영어와 행정학은 꽉~! 잡았나요? 그 어느 과목도 단기간에 점수를 올리기는 힘듭니다. 결국 꾸준한 복습과 문제풀이가 성적 향상의 지름길입니다. 모의고사 점수의 낙폭이 크다면 각 과목을 영역별로 세분화 하여 점수가 가장 낮은 영역을 공략해 봅시다. 가령, 국어는 지식국어(현대문법 포함), 비문학 독해, 문학 영역구분하고 모의고사를 보면 어느 영역의 점수가 높고 낮은지 분석하여 영역별로 공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낮은 점수에서 30~40점 올리기는 쉬우나 70점에서 5점 올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틀린 한문제에 집착하지 말고 힘들어도 꾸준히 노력해 봅시다. 합격을 기원합니다. ^.^
'후덥지근하다' '후텁지근하다' 모두 맞는 말입니다. 과거에는 '후텁지근하다'만 표준어로 인정했으나 1999년 10월 발행된 표준국어대사전이 '후덥지근하다'도 함께 올려놓음으로써 둘 다 표준어가 됐습니다. '후덥지근하다'도 널리 쓰이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것입니다. 과거 사전의 기준에 따라 '후덥지근하다'는 '후텁지근하다'의 잘못이라는 자료가 책이나 인터넷 등에도 많기 때문에 아직까지 '후덥지근하다'를 쓰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후덥지근하다'와 '후텁지근하다'는 의미상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후텁지근하다'가 좀 더 센말이라 볼 수 있습니다. '후더분하다' '후터분하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이들 두 단어의 특징은 혼자서 쓰이는 일은 없고 '~하다'와 함께 쓰인다는 겁니다. ‘후텁지근하다’는 조금 불쾌할 정도로 끈끈하고 무더운 기운이 있다, ‘후덥지근하다’는 열기가 차서 조금 답답할 정도로 더운 느낌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날씨가 후덥지근하다(○) 날씨가 후텁지근하다(○) 이제 예문을 보면, 1) '후덥지근'은 ㉠ 곳곳에 계통 없이 널브러진 연장, 10평 남짓한 공간을 지배하는 기름내와 불내는 후덥지근 그 자체였다. ㉡ 아직 5월 초순임에도 대기실과 기자실은 많은 사람들로 인해 한여름 날씨처럼 후덥지근하다. 2) '후텁지근'은 ㉠ 바야흐로 후텁지근이란 말이 딱 어울리는 때다. 7월엔 장마의 눅눅함으로 불쾌지수가 올라갔다면 8월부터는 뜨거운 햇볕과 온몸을 휘감는 습기가 한꺼번에 몰려올 것이다. ㉡ 저녁 경기지만 후텁지근한 기후여서 집중력을 상실할 수 있다. 이와 비슷한 복수표준어로는 '덥수룩하다'와 '텁수룩하다'가 있습니다. 이 역시 과거에는 '텁수룩하다'만 맞는 것으로 취급했으나 '덥수룩하다'도 새로이 표준어로 인정했습니다. 소고기/쇠고기, 고린내/코린내, 구린내/쿠린내, 나부랭이/너부렁이, 고까/꼬까, 꺼림하다/께름하다 등도 복수표준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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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작년 서울직 슬럼프에서 빠져나와서 다시 맘잡고 대전(집)에서 다시 시작하는중 ^^ 국어는 선생님 서브노트만 보고도 75점대 항상유지 했었는데 그 이상 끌어올려야 겠죠? ^^ 통쾌한 답변 감사합니다.
점수를 유지하는 것도 힘들지만 그 이상의 득점이 있어야 통쾌하게 합격합니다. 합격은 기적이 아닙니다. 노력하는 열성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