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탕 미래에서 온 살인자』
머나먼 미래 2064년엔 모든 가축들이 멸종하고 사람들은 유전자 변형 동물(?)의 고기를 먹게 된다. 주인공인 우환은 자기가 주방 보조로 일하던 사장님의 부탁으로 과거로 가 곰탕을 끄리는 방법과 고기를 가져오기로 한다. 그렇게 우환은 과거로 가게 된다. 그리고 과거로 가서 화영이라는 소년을 알게 되고 화영은 과거에 12명을 죽인 사람을 죽이러 왔다고 한다. 우환은 부산에 있는 곰탕 집에서 일하게 되고 종인과 순희를 만나게 된다. 순희는 싸움을 잘하는 고등학생(양아치)이고 그의 여자 친구 강희도 알며 점점 가깝게 지내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환은 순희와 강희가 자신을 버린 부모라는 것도 알게 된다. 곰탕 만드는 법을 다 배운 우환은 미래로 돌아가는 배에 올라타지만 그 과정에서 순희와 강희와 지냈던 나날들이 그리워 배에서 탈출하게 되고 그 사건으로 같은 배에 탔던 12명이 죽어 부산 앞바다로 떠밀려온다.
여기까지가 곰탕 1 미래에 온 살인자의 진짜 간단한 줄거리이다. 이렇게 책의 30% 정도의 내용만 쓴 이유는 정말 재밌어서 읽어보라고 한 것이다. (절대 귀찮아서 안 쓴 것이 아니다) 위 내용 외에도 몸의 구멍이 나 내장이 다 없어진 시체, 본 적 없는 미래에서 온 무기와 미래에서 온 사람들을 잡으려고 고군분투하는 형사 등등 흥미롭고 미스터리 한 사건들이 많이 나와서 되게 재미있게 본 책이었던 것 같다. 처음엔 제목의 미래에서 온 살인자라는 단어를 못 봐서 곰탕의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올 줄 알았지만 내용이 SF 스릴러여서 되게 놀라웠다. 빨리 다음 책을 읽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