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일시 : 2012년 2월 4일 오후 2시 30분
모임장소 :압구정 cgv (압구정 3번 출구) 내 투썸 플레이스
연락처 :페르소나벗기 010-8764-9425
보고싶은 전시나 영화가 있으면 늘 설레이면서 흥분된다
스페이스 c에서 근현대 미인전 전시회가 열린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가슴이 파르르 떨렸다.
소장전인데 작년에도 전시를 했는데 , 못보아서 무척 안타까워했던 전시였다.
강남쪽엔 푸근한 길을 찾기란 쉽지 않다.
세련되고 똑부러지는 친구를 보는 것처럼 도무지 곁에 다가갈 틈을 주지 않는
완벽함이랄까
가끔씩은 현기증이 날 정도로 아득해진다.
쉼이 필요할 때, 그냥 숨고싶을 때 주춤거려질 때 한강과 이 길을 찾곤 한다.
압구정 씨지비에서 스페이스 c 를 찾아가는 그 골목길
내가 좋아했던 카페, 내가 좋아했던 사람들은 다 한번씩 꼭 데리고 갔던 카페가 두곳이나 있고
내가 좋아하는 해바라기 핀 마당이 있고 봄에는 사방 지천에 모란꽃으로 눈이 어지러운 그 길
갤러리아 백화점에서는 볼 수 없는, 약간의 상처가 있어 내가 감싸주고 싶은 친구같은 그 골목길.
space -c(코리아나 화장품 전시관)-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27-8 스페이스씨 | 02) 547-9177
1)근.현대 미인도 전
내가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은 정기용님이 설계를 했다.


정기용님께 마당이 있는 집의 설계를 부탁하고 싶었다. ( 퍽이나 간절했던 꿈)
돌아가셔서 이젠 정말로 이룰 수 없는 꿈이 되어버렸지만.
그분의 작품들을 보며 내내 흥분했었다.
---나의 집은 나의 시선이 닿는데 까지다
5월 어느 날 이른 아침 은행나무 밑에서 신물을 펼치는 순가 내가 맛본 행복감을 나는 잊을 수 없다---
건축가는 어떤 집에서 살까---
나는 그 분의 이 문장을 잊을 수 없다
그분의 숨결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바로 느낄 수 있는 난, 참 행복한 사람이다
아름다움은 나의 판단력을 흐리게 한다.
나의 이성과 인심을 엇나가게 하는 , 속임수를 쓰는 괴물같은 가치를 지닌 마력이다.
아름다움이란 자신의 주관에 따라 ,사람마다 각자 다른 상대적인 가치인가
그 부분은 상당히 조심스런 견해이다.
사람 각자의 고유한 취향이나 시대적인 유행,가치판단에 따라 다양할 수도 있지만
그런한 것들과 별개로 여전히 존재하는 그 어떤 것이 있으리라는 것도 배제할 수는 없으리라
김은호, 장운상, 김 기창 ,박항률, 박영선, 권옥연, 마리 로랑생의 그림이 있다.
권옥연의 그림도 너무 행복하고, 박항률의 단아한 그림에 마음이 편안해지고. 마리 로랑생의 그림은 언제나 날 꿈꾸게 한다.
마리로랑생의 그림에 대해서는 할말이 무지 많다
요번에 파리에 오랑주리에서 정말 원없이 그녀 그림에 푹 빠져 있다 왔다.
아무 미련이 없을만큼 ㅋ

천 정원 작가 작품
개인적으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옷스타일이다.
2)갤러리 현대 강남 스페이스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40-6번지 아트타워 (135-896)
T (02) 519-0800
--세상만큼 작은,나만큼 큰---
젊은 작가들의 참신함과 독창성이 돋보인다
사간동 두가헌에서 열렸던 와타나베의 그림도 독특하다
나는 루소의 그림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그냥 보기만 하면 즐거운 권기수의 그림도 여러 점 걸려있다.
그냥 웃음이 나오고 정겨운데 어쩌라
갤러리 현대 강남 스페이스의 가장 하이라이트인 천장. 겨울이라 막아져있다 ㅜㅜ
어머 귀여워, 어머 앙증맞아, 어머 황홀해 , 어머 눈부셔..
어머 소리만 하다가 나온다.
나의 오만가지 감정은 그림과 함께 녹아든다.

긴 글이 안나오고 토막토막 글들, 단편적인 생각들, 파편화된 언어들만 둥둥 떠다녀서 머리가 아픕니다 ㅜㅜ 스페이스 C 갤러리에서 근현대미인전을 봤어요. 코리아나 소장품들인데 작년에 못봐서 발을 동동 굴렀던 전시였지요. 저는 넘 좋았어요. 근처에 강남 현대 갤러리의 젊은 작가들의 신선한 작품들도 볼만했고, 번개를 치고 싶었는데. 자꾸만 자꾸만 주춤거려지네요. 제 마음이지만 확 질르지는 못하겠고, 주춤거리다간 아무 것도 못하고 시간만 가고.. 후기라도 쓰려고 했는데, 그것도 맘대로 안써지고. 오우 제 인생은한동안 이렇게 주춤거리려나 봐요. 그냥 좀 쉬어가라는 얘기겠지요
에쉬톤 커처와 미셸 파이퍼가 나오는 (퍼스널 이팩트)를 봤어요. 총기사고로 남편을 잃어버린 여자와 , 친누나가 살해된 아픔을 겪고 있는 남자가 만나서 서로의 상처를 공감하고 치유해주는 영화인데요. 음악도 너무 좋고 미셸 파이퍼가 사는 집의 풍경도 넘 좋아요. 너무 곱게 나이들어가는 미셸 파이퍼, 그리고 애쉬톤 커처가 나오는 영화는 처음 봤는데, 비쥬얼뿐 아니라 연기에서 느껴지는 진지함도 멋진데요. 특히 속눈썹이 환상입니다 ㅋ 데미무어가 이 남자를 얼마나 사랑했을런지 여러모로 짐작이 가서 맘도 아팠습니다. 영화에서처럼,사랑이란 어쩌면 그렇게 서로의 상처에 반응하는, 상처들을 치유하는 과정이 아닐까
그래서 롤랑 바르트의 말처럼 그 사람이 아픈 거겠지요.ㅜ누구에게가 내 상처를 보이고 싶고 이해받기를 원한다면 그 또한 사랑하다는 얘기일까요? 저도 미셀 파이퍼처럼 그렇게 이쁘게 ,곱게 나이를 먹어가고 싶은데,, 어휴. 한숨만 나오네요 ㅜㅜ
마음이 딱 요렿게 갈팡질팡이었습니다.
실은 요번주에 번개를 쳐야지 혼자 생각하고는 토욜 아침 일찍 꼭두새벽에
갤러리를 꼼꼼하게 탐방했습니다
식당이랑 다 챙겨놓고도
..
선뜻 번개를 칠 용기가 나지 않네요.
그래서 이 글을 썼는데 , 이 글을 보고 미는 분들이 있네요 ㅋ
이럴 때 제게 용기를 주신 분들 덕에 이렇게 번개를 쳐봅니다.
실은 요즘 저의 마음은 좀 낮아져있어요.
그럼에도 해보라고 떠미시는 분들 고맙습니다
미는데 해봐야죠 ㅋ
식당은 번개 인원 수에 따라 다시 조정할게요.
한식과 베트남 쌀국수를 생각하고 있구요.
커피 마실 곳은 근처에 커피 집이 많기는 한데,,
스페이스 c의 느낌이 가장 좋았어요.
간단한 와플도 있구요
백남준의 작품과
그리고 최정화 작가의 작품



인원에 따라 이 곳을 선택할런지 결정해야 할 거 같아요.
코리아나 스페이스 c는 도슨트 부탁할 예정이구요.
저는 여러분 만나는 시간 몇 시간 전에 미리 도착해서 그 동선 그대로 점검해볼게요.
운영진이 되고나서 번개를 쳐야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렸습니다 내내 혼자서 ㅜㅜ
머리 속만 복잡복잡했고 미안했고 ㅜㅜ
가을에도 다 탐방해 놓고 용기없어 무산ㅜㅜ
솔직하게 말한다면 ㅜㅜ 전 첫번개의 호응만 기억하고 싶었습니다.
이젠 이 번개를 치게 되면 머리가 맑아질 거 같아요 ㅋ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2월의 첫번 째 토요일, 슬프도록 아름다운 추억을 같이 만들기를 기대하며
..
이 노래 부른 김 성면 무지 그립네요 ㅋ
1.번개 일시 -2012년 2월 4일 오후 2시 30분
압구정 cgv 내 투썸 플레이스 (압구정 씨지비는 압구정역 3번 출구, 안쪽으로 주욱 들어오시면 무엇보다 소지섭이 엄청 반겨줄거에요. ㅋ 넘 당황하고감격해하지 마시길 ...
2. 연락처 - 페르소나 벗기 ( 010-8764-9425 )
페르소나 음악을 하도 크게 들어서 귀성능이 매우 안좋아서 전화 벨 소리 가끔 잘 놓친답니다 . 문자로 남겨주셔도 좋을 거 같아요.
3. 코스 -
1 .압구정 cgv --
2.코리아나 스페이스 c
( 보석 장신구전은 볼까 말까 생각중입니다. 근현대 미인도전 -- 10명이상은 2000원, 10명 이하는 3000원 , 보석 장신구전까지 같이 볼 경우 5000원이에요. 여자분들은 보석전이 흥미롭겠지만, 남자분들은 별로 흥미가 없을 것 같아요.)
3 갤러리 현대 강남 스페이스 - 식사- 커피 -맥주를 마신다면, 다시 압구정쪽 4번 출구쪽으로 와야 하구요. 와인 마실 곳은 근처에 있어요. 이것도 상황을 봐가면서 결정해요.
슬프도록 아름다운... - K2
*그리움의 끝은 언제나 눈물속에 항상 니가 있는것은
돌아갈수 없는 아픔인듯 시린 추억이 가슴속에 남아서야
*어느 하늘아래 있을까 아련하게 자꾸 떠오르는 너를
한번만이라도 보고싶은 마음 서러워 눈물로도 참지못해
**이젠 다른 삶인걸 알아 우리같은 추억 간직한 채로
서로 사랑했던 날만큼 아파하며 잊혀져 버릴지도 몰라
아냐 기쁜젊은 날에 내 사랑 어떻게 널 잊을수 있어
슬프도록 아름다웠던 우리 지난날에 사랑아
가사 출처 : Daum뮤직
처음이라 더 많이 두려우시지요? 누구나 다 그랬답니다 ㅋㅋ 처음이어도 어색하지 않은 것이 우미갈의 친화력입니다 ㅋㅋ 저도 두려움반 설레임 반으로 나갑니다 ㅋㅋ 같이 부딪혀 보아요 ㅋㅋ
지누니님.. 과천에서 마지막으로 뵈었지요? ㅋㅋ 일년만에 반갑습니다. ㅋ 제가 날씨 따뜻하라고 고사 지냈습니다. 전 추우면 입을 옷이 없거든요 ㅋ 내일 반갑게 뵐게요
아, 하필 출국하는 날이군요~~
정모 때 뵈어요. 페르소나님에게 어울리는 아이템을 건져올 수 있으면 좋겠군요!!
앗~! 좋으시겠어요. 일로 가는 거긴 하지만, 그래도 따뜻한 콧바람 쐬고 오잖아요. 부러버요.제 생각은 하지마시고, 초보그리미님에게 어울리는 아이템만 생각하셔요 ㅋㅋ 마음만으로 고맙게 받겠어요. 담주 정모는 피곤하시지만 나오세요. 제 사진 찍어주셔야지요 ㅋㅋ 앗 내일 이쁜 옷 입고갈건데 사진? 안타까버요 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제시카 7님 미안하기는요 ㅋㅋ 겨울 내내 휴식의 시간 가지셨군요. 곧 정신없이 바빠지실텐데 재충전의 좋은 시간 가지졌네요 ㅋ 오후에 보니까 햇살도 있던데, 낼은 햇살이 내리쬘 거 같지요. 입춘이라던데요 ㅋ
제시카님 ..관리 힘들거 같죠 그쵸..그래서 제가 님 댓글 읽고 생각한것이 굴비처럼 엮는거에요 어때요?? 넘 했나요??^^
페르소나벗기님 벙개는 첨이네요.^^
즐거운 시간 될거 같아 기대됩니다.
참석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도 박초희님은 처음 뵙지만, 낼 반갑게 뵙겠습니다. 저도 기대 많이 되구요. 사이좋게 잘 지내보아요 ㅋ
참석합니당~^ㅁ^
안오시면 살짝 삐지려구 했지요. ㅋㅋ 오시나 ?안오시나 ? 봤더니, 역시 오시는구료. ㅋㅋ ㅡㅡㅡ수업도 포기하고 내게 달려와주어서 눈물겹게 고마워요. 낼 수고 좀 해주셔용~! 친근하고 환한 미소로.^^
참석합니다..
히아신스no.1님도 은근 오랜만인 거 같아요. 아참, 저번 달에 덕수궁 미술관에서 전시만 같이 봤었지요 식사는 안하고 가셨구요. 사진 보면서 이야기 나누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 낼 웃으면서 함께 좋은 시간 만들어가요., 감사해요
참석할께요~
단미님 낼 뵐게요. 날이 많이 따뜻해진다고 하니 다행이에요.
페르소나님~^^ 저도 참석하고 싶은데 일이 있어서 늦을거같아서요...
4;20분에 갤러리 현대 강남스페이스에서 합류해도 될까요~?^^*
쥴리엣님. 혹시 모르니까 근처에 오셔서 전화 한번 더 주세요. 이동 중이거나 할지 모르니까요 ㅋ 낼 신나게 놀아보아요 ㅋ
네~감사합니다~^^*
예. 줄리엣님. 낼 신나게 놀아본다고 하니가 흡사 클럽가는 분위기인데.., 그건 아니지요? ㅋㅋ
참석할게요
운스님도 과천에서 뵈었었지요? 반갑습니다. 내일 오셔서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되었으면 좋겠네요.
신청이 늦었는데 참석해도 되겠죠?^^
예,그럼요. 라미님. 처음 뵙는 분이라,더 궁금하네요. ㅋ 낼 투썸 플레이스가 혼잡할 거 같으니까 저를 먼저 찾아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 인상 착의를 답글에 적었거든요. 확인 한번 해보셔요 ㅋ
저도 참석하고 싶은데, 오전부터 약속이 있어서 오후 시간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ㅋㅋㅋ
예. 오후 시간 되시면 연락주세요.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해요^^
여기까지 체크하고 나가겠습니다. 이후로 연락주시는 분은 문자로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후에 뵈어요 ^^ 감사합니다
페르소나님 나가셨군요 점심 잘 챙겨드시길~~ 안드시고 못드실것 같아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