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장영수
천주교 수위 시절
밤중에 수녀관 담에서
나를 부르던 찬모 아줌마
그 뜨거운 옥수수빵 한 조각에
나는 이 세상 사랑을 배웠으니
일일이 열거해 무엇하리오
사랑의 원천은 그렇게 나를
부르는 소리 같은 것이라
여기는 나를 바보 같다고
못난이들이 히죽거릴 때에도
나는 그런 분들을
흉내내고자 하였습니다
ㅡ 시집『한없는 밑바닥에서』(문학과지성사, 2000)
카페 게시글
차 한잔과 시
묵상/장영수
김수영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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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
26.06.17 07:2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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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넘 좋으네요^^
사랑을 배우고 베풀며 산다는게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일텐데도 그것도 용기가 필요하네요~💕
누가 뭐라해도 그런 분들을 흉내내고 사는 삶이 정말 살기 좋은 세상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