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y
a.메모리 일반
메모리를 보통은 RAM이라 부르는데 RAM은 Random Access Memory의 약자이다. RAM의 원래 의미는 메모리에 내용을 저장하고 읽어낼 때 데이터의 저장 위치에 관계 없이 같은 시간이 걸리는 장치를 말한다. 이것은 원래 반도체 메모리가 비쌌던 시대에 생겨난 말이다.
Random Access Memory - 읽고 쓰기가 가능한 반도체 메모리
비 Random Access Memory- 읽고 쓰기가 가능한 비 반도체 메모리 (예: 테이프 드라이버, 자기 드럼 장치 등)
그 당시에는 Random Access Memory로서 읽고 쓰기가 가능한 반도체 메모리밖에 없었기 때문에 RAM이라는 호칭이 읽고 쓰기가 가능한 메모리로 통용되게 되었다. 그러나 RAM의 더 정확한 명칭은 RWM(Read Writable Memory)이다.
RAM의 기본적인 기능은 디지털 소자에 정보를 저장하고 수정하고 다시 꺼내볼 수 있는 기능을 가진다. 오늘날에 와서 RAM의 용량은 더욱 더 커지고 있고 종류도 특정한 용도에 맞추어 분화되고 있다.
DRAM 계열 특수 용도 VRAM
속도 개선 EDO RAM
고속도용 SDRAM
SRAM 계열 캐쉬용 캐쉬 RAM
고속 전용 SGRAM
멀티프로세서용 Dual-port RAM
그래픽 등 특수 용도 WRAM
이중 메인 메모리는 보통 DRAM, EDO DRAM, SDRAM이 사용되고 그래픽 카드용으로는 EDO DRAM, SGRAM, WRAM, MDRAM 등이 사용된다.
보통 RAM이라고 부르는 PC의 주 메모리는 95년 말경 사상 유례없는 가격 폭락으로 PC 사용자들을 즐겁게 한 바 있다. 97년에 들어서는 32MB의 메모리 장착이 일반화되고 필요에 의해서는 그 이상의 메모리를 장착한 사용자가 늘고 있다.
주 메모리의 크기는 컴퓨터의 성능에 CPU 만큼이나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므로 가능하면 큰 것이 좋으나 운영체제의 종류에 따라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한계 용량이 있다. 윈도우 95의 경우 8MB와 9MB 사이 등에서는 1MB정도의 용량 차이만으로도 상당한 속도의 향상을 가져오는데 약 12MB를 넘어 서면서 부터는 늘어난 용량에 비해 성능의 향상을 크게 느끼지 못하게 된다.
이런 점들을 고려하게 되면 대체로 16MB가 최소 용량이 되는데 이 정도의 메모리라면 윈도우 95의 사용에는 지장이 없다고 볼 수 있다.그러나 여러개의 응용 소프트웨어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 등에는 큰 메모리가 상당한 효과를 발휘하며, 윈도우 98이나 윈도우 NT 등에서도 메모리의 크기가 클수록 성능에 향상이 있다.
b. 근래의 추세
(a) 만약 대량의 그래픽 파일을 다루는 등의 경우에는 32MB보다 더 큰 용량이 도움이 될 것이지만 워드프로세서나 스프레드쉬트, 인터넷 접속 등의 활용에는 이보다 더 큰 메모리가 아직은 별 의미가 없다.
(b) 메모리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대의 생산국으로 기술 수준에서도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 LG, 현대가 메모리 산업의 주역이며 동부 그룹이 신규 참여를 하였다. 또 메모리를 포함한 반도체 패키징(플래스틱 패키지를 입히는 과정)에 있어서는 아남 반도체가 세계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c.메모리의 형태
메모리의 방식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어 왔는데 486 초기까지는 30핀 메모리를 사용해 오다, 72핀 메모리로 변화 되어 왔으며, 펜티엄 60/66까지는 대체로 일반의 DRAM을 사용해 왔지만 그 이후 부터는 EDO DRAM의 사용이 일반화 되었다.
또 96년부터 지원되기 시작한 168핀의 DIMM은 97년 중반을 지나면서 일반화 되기 시작하였다.
30pin 모듈 일반 DRAM SIMM 1MB 용량
일반 DRAM SIMM 4MB 용량
72pin 모듈 일반 DRAM SIMM (4, 8, 16, 32, 64 MB 용량)
EDO-RAM SIMM (4, 8, 16, 32, 64 MB 용량)
168pin 모듈 EDO-RAM DIMM (16, 32, 64, 128 MB 용량)
SDRAM 3.3V DIMM (16, 32, 64 128 MB 용량)
(a) 30Pin 모듈 램은 PC 초기부터 486 시스템 초기까지 사용되었다. 용량은 1MB와 4MB의 모듈 램이 주류였는데 그나마 4MB의 경우는 가격이 대단히 비싼 때였으므로 물량이 많지 않았다. 이 형태의 경우 8비트 데이터 버스를 가지고 있어 16비트 데이터 폭을 가진 286, 386SX에서는 2개 1조, 386DX이상 486까지는 4개의 모듈 램을 한 조로 사용해야 한다. 또 규정된 메인보드의 크기로는 보통 8개의 소켓밖에 설치되지 않아 최대 8MB를 장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4MB 모듈을 사용할 수 있으나 가격 때문에 일반적이지 않았던 것이다.
(b) 72Pin 모듈 램은 데이터 버스를 32비트 폭으로 확장하고 이 때문에 32비트 버스를 가진 486까지는 1개만으로 동작이 가능하다. 물론 64비트 버스 폭의 펜티엄에서는 2개가 1조로 사용된다. 또한 모듈의 용량도 4, 8, ㅁ16, 32, 64MB등으로 다양하게 나와 메모리 증설이 보다 자유로와 지게 되었다. 펜티엄 급에서는 1조 단위로 같은 용량의 모듈을 설치해야 하는데 보통의 펜티엄 메인보드 중 168핀 모듈램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4개 또는 6개 정도의 소켓이 설치된다. 따라서 최대 256MB - 384MB까지 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c) EDO 메모리는 기존 DRAM의 구조를 약간 바꿔 데이터 리드/아웃 성능을 10-20% 가량 개선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96년 이후에는 대부분의 메모리가 EDO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EDO와 일반 메모리의 혼용은 가능하며 이때는 같은 조에는 같은 종류를 설치해야 한다.
(d) VX나 TX, LX 칩셋을 사용한 보드에서 지원되는 SDRAM은 현재로서는 가장 성능이 좋은 것으로 168Pin의 슬롯을 사용한다. 메인보드가 72Pin과 168Pin의 소켓을 모두 가지고 있더라도 72핀과 168핀 메모리는 혼용할 수 없어 둘 중 하나의 종류만을 사용해야 한다. 또 이 메모리 모듈은 64비트의 데이터 버스를 가지고 있어 펜티엄 급에서도 1개만으로 동작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펜티엄 보드에서는 72핀 4개 168핀 1 - 2개의 소켓이 설치되거나 168핀만 3개 정도 설치되는 것이 보통이다.
d. 메모리 구별법
앞서 메모리 모듈의 형태에 따른 차이는 설명되었으므로 각사의 메모리에 표기되는 형식에 대해 알아본다.
(a) 우선 PC용의 메모리는 길쭉한 초록색 또는 금색의 기판위에 검은 색의 IC가 박혀있다. 이 IC가 어떤 종류가 붙어있느냐에 따라 RAM의 종류와 용량이 결정 되게 된다. IC 표면에는 형명 제조 연월일 제조 회사의 마크 등이 찍혀 있다. 이를 읽으면 그 IC에 대한 상당히 구체적인 정보까지도 알 수 있다.
(b) 메모리 칩(Component라고 부른다)에서 사용되는 용량 단위는 대개 Bit로 일반적으로 PC에서 사용되는 Byte 보다 낮은 단위이다. 8bits가 1Byte 이므로 4MB 모듈램이라면 4Mb(Mega bits)의 칩 8개 또는 16Mb 칩 2개로 구성되며, 8MB 모듈은 4Mb 16개 또는 16Mb 4개로 구성된다. 16MB 모듈과 32MB 모듈램의 경우에는 16Mb 칩 8/16개로 구성되는 것이 보통이다. 256Mb 램을 활용한 제품은 2개를 사용해 64MB로 만들어진 제품이 있다. 물론 128MB 제품은 256Mb 4개로 구성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