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안의 회제가된, 책 소개
치안감까지 오른 33년 경찰인의 다큐 에세이 책="빽 없는 그대에게"
책 제목부터가 재미있다. 빽없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작가는 치안감까지 오르고
퇴직한 경찰인이다. 이렇타 할 빽이 없이 고위직까지 오른 그의 이야기를 책에 담아
장안의 화제가 된 베스트셀러 책은 그만의 노하우를 공개하며 "당신도 할 수 있다"고
격려한다. 먼저 멘토가 되여준 인생을 살아간 선배로서, 형님으로서, 아버지로서,
가르쳐준 이 책 전편(全篇)에 실린 글들은 필자가 모두 진솔하게, 스스로 경험한
사실에 근거하였기에 공감이 가고, 신뢰감이 든다고 前 해양경찰청장, 제17대
국회의원을 엮임한 서재관 선배가 이 책머리 추천글 제목에 "조용연이 좋다"로
추천글이 눈길을 끌고, 많은 멘토의 선배중 가장 잊지 못 할 스승은 세계 속의
경찰을 가르쳐준 첫번째가 치안정감까지 숭진해 경찰청 차장을 마치고 경우회장을
지낸분이며 이분은 경찰에서 캐나다 경찰대학, 호주 경찰대학에서 연수를 마치고
프랑스 주재관까지 한 구홍일 엘리트 사표(師表)가된 선배로 적시했다.
충남과 울산 경찰청장을 지낸 조용연(62) 씨가 33년 간 경찰에 몸담은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블랙 이슈가 되고 있는 ‘빽’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고
흥미 진진하게 풀어놓은 [빽 없는 그대에게] 의 책을 펴냈다.
부정청탁을 금지하는 ‘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이제 ‘빽’이 소용없는 투명한 사회로
거듭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빽’은 무시할 수 없는 저력을 발휘한다.
저자는 어려움 속에서도 치안감이란 경찰 고위직까지 오른 경험담을 통해
외부가 아니라 자신 내부에 쌓는 ‘빽’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렇다면 ‘내안의 빽’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특히 공직에서 성공에 이르는 길을 알려준다. “경찰관으로서의 키워드는 ‘자존’이었다.
현장에서는 ‘의문’을 품었다. 현상은 ‘거꾸로’도, ‘뒤집어’도 보았다. 그러니 ‘바로’ 보였다.
저항은 ‘설득’했다. 그러고도 안 되면 그냥 타고 넘어갔다. 그 흔적 86가지가 경찰과
내 안에 여전히 살아있다. 성공도 있고, 실패도 있다. 기록했다.
언젠가는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어서다.
경찰인만이 아니라, 공직을 지켜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도. ‘빽’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현장에서 한탄도 했고, ‘빽’을 찾아 헤매기도 했다. 빽과 나는 인연이 아니었다.
내 안의 ‘빽은 스스로 만들어야한다’는 걸 깨달았을 때는 이미 경찰을 떠나야 할
때쯤이었다.” 평생을 ‘빽’과 씨름해온 저자의 결론이다.
저자 조용연 경찰인은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경찰관이 되어 33년간
밥벌이를 하였다. 박정희 대통령에서 이명박 대통령까지를 거쳤으니 질곡의 현대사,
영욕의 경찰사의 한 부분을 목격하고 살아온 건 틀림없다.
경위로 입문하여 치안감까지 승진하고, 충남·울산지방경찰청장을 지냈다.
‘경찰의 꽃’이라는 총경 때는 여주와 서울 동부경찰서장(서울 광진경찰서)을 지냈고,
경무관 때 베이징의 주중국한국대사관에도 근무하였다.
자전거로 우리의 산하를 기행하는 ‘한국의 강둑길’ 시리즈를 ‘월간 자전거생활’에
4년 째 연재하고 있다. 청춘들과 어울려 [반나절 주말여행]이란 책도 냈다.
여행 작가라는 이름을 얻어 ‘인생 2모작’을 행복하게 꾸려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세상에 대해 걱정 많은, 어쩔 수 없는 ‘경찰인’이다.
청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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