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 파울러>
* [골프] 프로들이 전수해주는 그린 주위에서의 비법 *
<마틴 카이머>
투어 프로들의 그린사이드 플레이 비결을 훔쳐 익혀보자!~
글_크리스 코모(Chris Como)
사진_J.D. 큐번(J.D. Cuban) / 의상_나이키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들 주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멋진 일인 이유는 이들이
공짜로 잘 치는 비법을 공개해주기 때문이다. 이들 모두는 그린 주변에서 당신에
게도 도움이 되는 기술을 갖고 있다. 이들이 갖고 있는 대부분의 기술은 오랜 세월
동안 전해져 내려온 것들이고 심리적 압박이 심한 상황에서 유용하다고 인정받은
것들이다. PGA 투어 프로에게서 배운 것 중 가장 좋아하는 네 가지 조언을 여기
소개해보겠다. 프로들처럼 멋진 쇼트 게임을 펼치고 싶다면 한번 따라 해보시길.
▲트레버 이멜만 (Trevor Immelman) 하이 샌드 샷
셋업으로 큰 각도 만들기
트레버 이멜먼은 높은 벙커 턱을 넘기거나 벙커를 벗어나자마자 볼을 재빨리 멈추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보여줬다. 평소보다 더 V자 모양으로 급격하게 오르
내리는 스윙을 만드는 데 셋업을 이용하라는 것이다. 스탠스를 넓게 서고 체중을
왼쪽 다리에 실어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낀다. 어깨는 어느 한쪽이 기울어
지지 않고 평행을 이루도록 하고 손의 위치는 낮게 유지한다. 이제 거침없이 공격적
인 스윙을 한다. 오른손으로 무엇인가를 던지는 동작을 취해 클럽 페이스의 뒷면이
볼 바로 밑을 미끄러져 지나가는 것을 느끼면서 스윙은 멈추지 않는다.
▲패트릭 로저스 (Patrick Rodgers) 의 로브 샷
그립이 몸통을 감아 돌아가는 스윙을 할 것
필 로저스는 세계 최고의 골프 코치 중 한 명이다. 한때 투어 프로로 활동한 적이 있는 그
는 뛰어난 웨지 기술을 지녔다. 로저스는 타이트한 라이에서 어떻게 하면 높은 피치
샷을 만들 수 있는지 보여줬다. 셋업을 할 때 페이스는 오픈하고 두 발은 타깃 방향
으로 살짝 튼다. 스윙을 할 때는 두 손이 몸에 가까이 붙은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고 스윙하는
내내 그립의 높이가 평행선을 그리도록 한다. 팔은 스윙을 하고 손목의 힌
지로 클럽을 들어 올려 피니시 자세를 취할 때 손잡이의 끝이 바지 왼쪽 주머니를
가리키도록 한다.
▲제이미 러브마크 (Jamie Lovemark) 의 그린 읽기 기술
어둠 속에서 브레이크 느끼기
브레이크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볼이 똑바로 굴러가거나 반대 방향으로 휘는
것을 지켜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는 우리의 눈이 착시 현상에 속아 그린을 잘못
읽을 때 일어난다. 퍼트의 브레이크를 잘 감지하는 능력을 키우려면 눈보다 자신의
발과 평형 감각에 의존해야 한다. 지난해 뉴올리언스에서 있었던 투어 대회에서 제이미
러브마크는 해 질 녘 야광 막대로 홀의 위치를 표시하고 연습을 했다. 그는 자신의
발로 그린을 읽었고 그 대회에서 우승할 뻔했다.
▲브래드 팩슨 (Brad Faxon)의 스피드 컨트롤 연습법
첫 번째 퍼트를 멋지게 만들 것
브래드 팩슨은 뛰어난 퍼팅 실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는 연습 그린에서 선수가 그날
첫 번째 퍼트를 하는 것을 지켜봄으로써 가장 적절한 스피드 컨트롤을 만든다고 털어
놨다. 볼 세 개를 내려놓고 세 번째 볼을 홀 가까이 붙이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날의 플레이를 위해 꼭 필요한 터치를 가지고 있는지 여부는 바로 그 첫 번째 퍼트
가 보여주는 것이다. 연습할 때 꽤 브레이크가 있는 약 10m 거리의 퍼트로 시작하라
. 이때 스스로 얼마나 스피드를 잘 조절했는지 점검해본다. 그 후 연습 그린에서 그
첫 번째 퍼트의 거리 컨트롤에 집중하며 연습한다. “트레버가 그린사이드 벙커에서
볼을 재빨리 띄워 올리는 비결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가파른 V자 형태의 스윙에 있다.”
Chris Como (크리스 코모)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50대 베스트 티처 중 한 명인 그는 2014년도에는 타이거 우즈
코치였기도 하다. 현재는 댈러스내셔널골프클럽에서 근무하고 있다. 타이거 우즈 그
리고 제이미 러브마크의 훈련을 맡고 있다.
-골프다이제스트지에서 옮겨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