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첫 정기국회 개회에서 국회를 중립적 위치에서 컨트롤해야 하는 의무를 가진 국회의장이란 사람이 개회사에 작금의 대한민국 정국에서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현안에 중심 잃은 편파성 발언으로 파행을 자초한 사단이 벌어졌는데 역대 어느 국회가 의장의 비정상적인 행태로 천금 같은 시간을 허비한 적이 있었던가
정 의장의 발언을 보면 "북핵 문제에 대한 해법도 우리가 먼저 만들어야 하고, 그에 따른 대화나 행동도 우리가 먼저 나서야 합니다, 그래야 파국을 막을 수 있고 , 또 북핵 문제를 넘어 한반도 통일 과장에서의 이니셔티브(Initiative) 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라고 했는데 북핵 문제가 박근혜 정부 들어 갑자기 시작된 일이 아니라 자신들이 집권하던 김대중 정권 때 천문학적인 대북송금을 밑천 삼아 개발, 실험이 시작된 것 아닌가, 그래서 북핵 숙주 세력이라고 낙인찍힌 것인데 지금 와서 해법을 만들고 행동도 우리가 먼저 나서야 한다고 전제하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또 "그런데 최근 사드 배치와 관련한 정부의 태도는 우리 주도의 북핵 대응이라는 측면에서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사드 배치의 불가피성을 떠나서 우리 내부에서의 소통이 전혀 없습니다 그로 인한 주변국과의 관계 변화 또한 깊이 고려한 것 같지 않습니다, 그런 과정이 생략됨으로 해서 국론은 분열되고 국민은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 것은 사드 반대의 의미를 담아 반대파 편에 서서 정부를 공격하고 있는데 이런 말은 더민주 대표가 할 말로 개회사에서 의장이 할 말은 아닌 것이다
국회의장은 국가의전 서열 2번으로서 입법부 수장이란 엄중한 위치다, 사실 사드 도입과 배치는 국가안보의 매우 중요한 국가 기밀 사안으로 처리돼야 할 일인데 정부의 미숙한 대처로 모든 사안이 오픈돼 엉망진창 된 상황에 굉장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국회의장이란 중요한 위치에 있는 인사가 내부 소통을 말하고 주변국과의 관계를 말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무겁게 받아들여 사려 깊은 정치인이라면 중요한 기밀을 요할 사안을 온천하가 다 알게끔 만든 정부를 나무라고 지금이라도 보호할 줄 알아야지 국가기밀을 소통이란 말을 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국가기밀 사항은 국가안보에 중요한 사안이다 이런 일을 공론화하여 주민의 의견을 묻고 합의를 도출하여 결정하란 것은 국가 개념의 A.B.C도 모르는 것으로 정치를 오래 한 정 의장의 민낯을 보는 것 같아 한심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다, 그간 대한민국에 배치된 미사일 등 핵심적인 주요 군사시설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사드처럼 됐다면 하나라도 제대로 배치할 수 있었겠는가 하는 것을 정치 지도자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서 반성해야 할 대목이다
또한 정 의장은 일간지 칼럼에서 읽었다고 전제하며 말한 "제제는 수단이지 그 자체가 목적일 순 없다"라며 제제를 위험한 수단이라고 말했는데 그렇다면 전 세계 지도자들이 한결 같이 벌이는 북핵 제제가 위험한 수단이란 말인가 그 위험은 누구의 위험이란 말인가, 제제를 가하는 것은 북이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북핵을 포기 하라는 것에 대한 목적을 두고 하는 것을 정의장은 모르는가 아니면 당하는 북이 불쌍해서 그러는지 의심스럽다, 정의장은 남북간 대화와 6자회담을 북핵 해결을 위한 수단으로 보는 듯한 말을 했는데, 정말 답답한 말이다 해도 해도 안 돼 실패한 대화와 이미 물 건너간 6자 회담을 꺼내드는 것은 북이 더 완벽한 핵과 미사일을 구축할 시간을 도와주는 꼴로 이적행위를 하자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알 수 없는 노릇이 아닐 수 없다, 북의 속내는 대화가 아니라 항복을 원한다는 것을 왜 모른단 말인가,
그리고 남북의 현실을 "치킨게임"으로 보는 시각에 고언을 한다면 그렇게 염려스러우면 직접 타당한 해법을 제시하고 국제사회를 설득하는 것이 어떤가 한다,
특히 여 야의 민감한 사안인 우병우 건을 들고 나온 것은 중립적 입장에서 공정하게 국회를 이끌어 가라고 당적을 반납하는 원래의 취지를 망각하고 여, 야가 첨예하게 대립되어 경색정국의 핵으로 자리한 사안을 야당의 입장을 대변하며 청와대를 공격하여 활활 타오르는 불길에 기름을 붓는 것으로 하수 정치의 진수를 보여준 것 외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병우고 사드고 국회의장으로서 자신의 의사를 밝힐 수는 있다, 그런데 왜 20대 정기국회 개회사에서 말해 대척점에 서있는 다른 한편을 의도적으로 건드려 국회를 파행으로 몰아가야 했는가 하는 것이다, 꼭 해야 할 말이라면 국회에 상주하고 있는 기자들을 불러 모아 자신의 입장을 기자회견 식으로 밝혀도 되고 성명서를 내도 누가 말리겠는가, 정 의장이 의도했던 안 했던 잘못된 것은 의장으로서 지켜야 할 중립의 의무를 저버리고 일개 정파의 편에 서서 첨예하게 대립된 사안을 일방적으로 읽고 정쟁을 유발한 것이다,
정 의장은 참을 수 없는 야성으로 국회의장이란 자리를 격하시키고 정국을 어지럽힌 책임 어떤 방법으로도 져야 할 것이다, 국회의장의 위치면 정부나 누구나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확실한 해법과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지도자 다운 모습임을 알아야 한다
첫댓글 무릇 국회의장은 중립을 지켜야는것은 불문율인데 개회사에서
시국에대한 편파적인 발언을 한것은 국민을 아주 우습게 본것이다.
그러므로 사퇴해야 맛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