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가 그래요;;;
평면에서 한 번 생각을 해봅시다. 평면에 점이 하나 있어요. 그걸 점이라고 하죠. 평면에 직선이 하나 있어요. 그 직선에 임의의 서로 다른 점 두 개를 찍으면, 그 사이가 선분이 되죠. 그런 자잘한 것들 아시죠? 원과 직선이 한 점에서 접했다고 생각해봅시다. 일반적으로 점과 직선 사이의 거리라고 하면 그 점과 직선의 최단 거리를 얘기하는 것으로 약속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점과 직선 사이의 거리가 과연 얼마인지 혼란스러워 지잖아요. 그래서 정의가 점과 직선 사이의 거리는 그 최단 거리이고 최단 거리는 점에서 그 직선을 향해 그은 직선이 그 원직선을 수직이등분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원과 직선 사이의 거리는 반지름이 되는 거고, 그 반지름과 직선이 이루는 각은 90도가 되는 거죠. 이걸 증명하는 게 아니라... 기본적인 도형의 성질이나 수학을 진행시키기 위한 정의를, 공리를 스스로가 납득하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저명한 이론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이 말하기를 "우리가 믿고 있는 것이 세계라면 그것은 당장에 와해되 버릴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우리의 좁은 상식보다 세계의 일반성이 더 타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