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 디바’ 켈리 클락슨(Kelly Clarkson)이 27일 정규 8집 [Meaning Of Life](워너뮤직)를 발매했다.
켈리 클락슨은 ‘아메리칸 아이돌’ 초대 우승자로 시작해 그래미 수상, 7장의 정규 앨범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2500만장의 앨범 세일즈와 3600만장의 싱글 판매고를 올린 이 시대의 디바 중 하나다.
그녀는 ‘아메리칸 아이돌’ 우승으로 RCA와 자동 계약이 체결되어 10여 년간 7장의 정규작을 공개했다. 많은 히트곡을 내며 승승장구하던 켈리였지만, ‘아티스트’가 아닌 ‘스타’를 원했던 레이블과 불화가 심해 결국 소속 레이블을 옮기기게 이른다.
따라서 켈리 클락슨의 [Meaning Of Life]는 레이블을 옮기고 공개한 첫 정규작이라 그 의미가 크다.
켈리 클락슨은 ‘아메리칸 아이돌’ 참가 시에도 오티스 레딩, 마빈 게이, 아레사 프랭클린과 같은 정통파 소울을 즐겨 불렀다. 이번 앨범엔 그녀가 그렇게 하고 싶어 하던 복고풍의 소울 음악이 주를 이룬다.
켈리 클락슨은 작년 여름 아틀란틱 레코즈로 이적하며, “팝을 추구하지만 보다 소울풀한 방식으로 확장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9월 선공개된 ‘Love So Soft’는 앨범 전반에 깃든 변화를 함축한 노래다. 또한 가창력과 함께 관현악 편곡을 부각한 R&B ‘Meaning of Life’, 드라마틱한 복고 요소들을 빌려와 그간 억눌러왔던 소울을 터트리는 듯한 ‘Whole Lotta Woman’ 등은 켈리 클락슨이 추구하는 복고풍의 소울 사운드를 잘 나타낸 곡이다.
조성진 기자 /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