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http://sukzintro.com)에 작성후 복사한 글입니다.
상호 : 칠번출구
전화 : 051-755-2887
주소 :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 3동 74-9번지(수영역 7번 출구)
추석 연휴 마지막날. 심심하기도 하고 술도 땡기고 해서 멀리 있지만 사랑해 마지 않는 동생 "삽교"를 소환했습니다. 원래는 녀석이 양곱창이 먹고 싶다하여 동래에 있는 "뚱이네 양곱창"을 갈려고 했었지만 전화를 하니 안받길래 그럼 새로운 곳으로 가자해서 수영에 새로 개업한 "칠번출구"로 선택했습니다. 혹시 안 열었을까 하여 전화를 미리 했는데 아주 어여쁜 목소리의 여직원이 친절히 오늘 영업한다고 설명을 해주길래 바로 출발 했습니다. 설명대로 정말 수영역 7번출구로 나오니 "칠번출구"라는 간판이 보였습니다.
같이 하기로 한 "삽교"입니다. 이번에 저를 따라 "iPhone 4"를 새로 장만하여 자랑질 입니다. 스마트한 세상으로 들어와서 신세계에 빠져사는 중입니다. 저 뒤로는 어여쁜 목소리의 주인공인 어여쁜 여직원입니다. 전화상으로 목소리만 들었을때 굉장히 궁금했는데 실제로 보니 왠지 반가웠습니다. 아주 친절하고 인상이 좋아 먹는 내내 편안했습니다.
식해...라고 해야 하나요? 저는 아주 좋았는데 "삽교" 녀석은 조금 짜다고 평을 했습니다. 그렇게 느끼긴 했지만 거부감이 들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오리랑 같이 쌈에 싸먹으니 아주 좋았습니다.
씻은지. 개업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숙성이 덜 된거 같습니다. 주관적인 입장에서 조금 개선이 필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입맛은 다른거니까요.
아주 좋았습니다. 여러번 리필해 먹었습니다.
대체적으로 김치쪽이 조금 제 입맛에는 안 맞았습니다. 이 국물김치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별로 특별하지 않은 찬인데 이상하게 계속 손이 갔습니다. 김을 좋아해서 그런가 봅니다. 밥이랑 같이 먹으면 아주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전체적인 상차림입니다.
석쇠구이 오리한판 순한맛입니다. 매운맛을 먹어보고 싶었지만 "삽교"가 매운 음식을 잘 못먹어서 순한맛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주방에서 초벌구이를 해서 나옵니다. 불 향이 강하게 납니다. 보통은 다른 오리 음식점에 가면 모두 가스불에 굽기 때문에 이런 맛은 처음이었습니다. 처음에 느낀건 그냥 그저 그렇구나 라고 생각하고 먹기 시작했는데 먹으면 먹을 수록 맛에 빠져 들었습니다. 다음에는 꼭 매운맛을 먹어 보고 와야겠습니다.
뒤 늦게 "주신" 님이 등장하셨습니다. "주신"님께 스마트폰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있는 "삽교"입니다.
제가 카메라를 들이대자 같이 사진을 찍으시는 "주신"님
비빔 막국수입니다.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맛이 좋아 하나도 안 남기고 다 먹었습니다. 일행들이 다 좋아했습니다. 너무 맵지도 않고 딱 좋았습니다.
안주가 모자라 시킨 "오리 냉채"입니다. 이렇게 다 비벼져서 나왔습니다.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족발도 냉채족발은 잘 먹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술이 술술 넘어갔습니다. 톡 쏘는 겨자 향이 입안에 상큼하게 맴도는게 아주 좋았습니다.
오리 냉채를 앞에두고 좋아죽는 "삽교"입니다.
"주신"님께 안주를 바치는 "삽교"입니다. 우리 모두 주신님을 찬양합니다.
이렇게 소주를 같이 한잔하고 술이 모자라 한잔 더 할 곳을 찾다가 주변의 "서울 깍두기"로 들어갑니다. 체인점과 같은 상호를 쓰길래 물어보니 체인점은 아니라고 합니다. 나이 좀 있으신 부부가 같이 운영하는 걸로 보였습니다. 정확한 위치가 기억이 나질 않아 자세하게 적진 않겠습니다.
"삽교"가 술이 많이 취한거 같습니다....
간단하게 술 한잔 하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맛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맨정신에 다시 한번 들르고 싶은 곳입니다. :)
좋은 날에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음식으로, 좋아하는 술을 마실때 언제나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첫댓글 인물사진이 가장 많은 포스팅이 아닌가 싶네요 근데 저 고길 드시고도 또 고기국집을 가셨다니 대단하십니다요
그냥 간단하게 한잔 더 하기 위해 주변을 찾다보니 갈만한 곳이 없었답니다.
뒤쪽에 우리 일행들도 잘나왔네요...ㅎㅎ
억...그때 계셨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