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친구는 내가 온천천을 뛰고 있는 것을 알고 마라톤 대회를 참가하기를 권유했다.
그래서 금번 광안대교마라톤대회를 신청했다.
그리고 좀더 잘하기 위해서 인터넷검색을 통해서 <효마클>에 가입하게 되었다.
내일은 첫 마라톤 참가일이다. 그래서 일찍 자기 위해서 11시에 수면제 한알을 먹고
잠을 청했다. 한참을 뒤척이다 슬며시 잠이 들다 깨보니 2시다. 주말의 명화를 보고
먹을 것도 챙겨먹고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이것 저것 챙기고 준비하고 무엇이
빠졌는지 생각해보고 벌써 새벽4시가 넘었다. 다시 자리에 누워 잠을 청한다. 알람이 울렸지만 깨어나 일어나기가 정말 귀찮았다. 6시에 맞쳐놓았지만 일어났을땐 벌써 7시다.
대강 씻고 가방을 들고 벡스코로 향했다. 회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몸을 풀었다. 다들 하프를 한다던지 대회 참가경력이 있어서인지 나보다는 훨씬 여유가 있어 보인다. 긴장이 돼서 화장실을 자주 찾게 된다. 인제 출발시간이 되고 나는 출발선상으로 가게 되었다. 인파에 떠밀려 따라가다보니 어느듯 광안대교 상판 출발점이 다가왔다.
출발!!! 첫1km가 너무 멀다. 아직은 힘을 내지않고 천천히 달릴것이라 예상하고 왔기에 페이스조절을 위해 빨리 달리지 않고 천천히 발을 내딛었다. 3km쯤 지나니 약간의 자신감이 생겨 속도를 내서 앞서가던 선수들을 제쳐가기 시작했다. 드디어 5km반환점을 돌고나니 오르막길에서도 속도가 생기고 중도에 포기하지는 않겠구나고 생각되었다. 광안대교 하판에 진입하여 계속 따라잡기 시작했다. 6km,7km,8km를 지나니 이제 다왔구나..좀더 속도를 내자고 다짐했다.
행사요원들이 파이팅을 외쳤다. 드디어 골인지점이 다가왔다. ....골인~~~짜라짠짠~
52분 25초!!!! 나름 첫대회에서 선전했다고 생각되었다. 욕심이 생긴다. 다음 다대포대회에서는 하프를 신청해서 서브투를 달성하리라.ㅋㅋㅋ
첫댓글 축하합니다. 이렇게 첫대회 후기까지 올려주시고...앞으로 계속 너무 많은 것은 걸지 마시고 재밌게 즐기세요.
실로 오래간만에 보는 후기군요. 축하합니다. 수면제까지 먹을 정도는 아닌데. ㅎㅎ. 참 하프는 21.095km입니다. 즉 10km의 2배가 아니라는. ㅋㅋ
간만에 후기 반가습니다. 다대포에서 썹2는 충분하실것같은데 40분대는 어떠실런지..^^ 힘!!
넘 기대가 큰것같아 부담스럽슴다~암튼 노력은 하겠슴다^^
축하드립니다. 기록도 좋으시고, 다대포대회 기대됩니다.
현진씨 호화유람선도 잘 타고 달리기도 잘 하시네요. 좋은 기록 축하합니다. 그리고 길게 길게 뛰세요. 너무 이른 큰 욕심 버리고. 담에 종철이하고 무명리치나 함 하까요?
가벼운 산행 환영합니다~
만교야! 요즘 무명암 릿지도 부담스럽다.
살사 댄서에서 마라토너로 거듭나셨네요..^^ 첫 대회 완주 축하드립니다..앞으로도 즐기면서 길게하는 달림이가 되시길..
감쏴함다~ 마라토너 되고나서 체중이 늘어 고민임다ㅋㅋㅋ
축하합니다. 첫걸음이 어렵지 그 후론 쉬운법이니까요. 앞으로가 매우 기대됩니다. 박현진 힘!!!
수달! 수달! 힘!!
뭐든지 처음이 제일 짜릿하고, 흥분되지요? 축하드리고, 계속 조금씩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당일 일찍 귀가하셨지요??
네..그날 당구도 즐거웠고 재미있는 말씀도 즐거웠습니다~
오늘 아침 확인해보니 회장님께서 전화를 2통이나 하셨더군요. 신입회원을 잘 챙길라꼬? 담에는 현진씨하고 동국교수님하고 다이다이 현금 박치기(당구) 합시다.
정도를 걷고 있네요 마라톤은 10km 부터 풀까지 천천히 해야 부상도 줄이고 즐겁답니다. 저는 첫마라톤 하프에서 부상으로 고생많았답니다. 박현진 힘~ 하이오하고 언제 날 함번 잡지ㅋ.
오랜만에 보는 신입의 첫대회 후기... 박선생, 앞으로 주로에서 자주 봅시다.
축하합니다.~~ 하프에서 풀까지 힘내세요 ^^
박현진님 첫 완주를 축하합니다. 마라톤은 긴 여행입니다. 쉬엄 쉬엄 달리세요.
박현진후배님! 첫 10키로에 52분이면 굉장한겁니다. 앞으로 기대가 많이 되네요.^^ 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시길... 힘!!!
신입회원 첫대회 후기에 댓글 달 수 있는 영광을 주어서 감사해요~~ 이왕달리는거 즐거워야겠죠~~
즐거울려면 공부열심히 해야겠죠? ㅎㅎ~~ 박현진 힘!!
마라톤 세계의 입문을 환영합니다.
앞으로 천천히 길게, 그리고 즐겁게 달리시길...박현진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