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고 초보의 어느 평범한 주말, 단 일초도 허투루 보낼수 없어~*
어쩌다 보이 또 달리게 된 주말.
제가 주말 아침에 주섬주섬 짐싸고 있으면 우리 동생은 혀를 끌끌 하며 말합니다.
"언니는 진짜.. 사람이 아니다. 주중에 그래 일하고 주말에 또 밖에 나가고 싶나?"
왜??? 집에 있으면 더 피곤한거 아니가!!!!
집에 냉장고 털어 시장바구니에 담아 밖으로 고고씽~!!!!
밖에 나가 놀다 보면 이런 귀국 독주회 사진도 찍고 그러는 거임.
ㅋㅋㅋ
아 놔~~~ 사진으로 보면 우쿨 완죤 잘치는것 같아!!!!
아, 하튼 ... 시작해볼까요~? 저의 알뜰한 황금 주말 ㅋㅋㅋ
금요일, 야근 때문에 늦어졌지만 그냥 집구석에 들어가기는 왠지 허전해
광안리의 있는 모 까페로.
브런치 전문이라는데 이 무슨 브런치를 아침부터 영업 끝나는 밤 12시까지 팔아;;
뭔가 브런치라는 단어 선정이 이상한듯 ㅋㅋㅋ
광안대교가 보이는 뷰가 이쁜 자리는 아줌마 부대에게 뺏기고.
저 아줌마 부대, 너무 떠들어서 내 영혼까지 뺏을 지경이었음.
ㅠ_ㅠ_ㅠ_ㅠ_ㅠ
다들 집에 토끼같은 남편과 곰같은 자식들은 어따두고 밤 12시까지 수다질;;
밤이니까 간단하게 풀과, 핫도그.
하.. 난 풀싫다 진정.
고기만 쏙쏙 골라먹는 스킬로 먹을거 없이 만들어 놓기~!
다음날은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여 동래시장 가서 파전 한판 테이크아웃!
사진 찍고 있으니 인터넷에 올려달라며,
계란도 써비스로 한개 더 깨주셨다ㅋㅋㅋ
... 이모 죄송해요 맛집동호회올리는게 아니라 탱고동호회인데..
괜찮으시죠? 어쨌든 인터넷에 올린건 맞음 ㅋㅋ
하아.. 완죤;;; 만원짜리 파전 한판이 오병이어처럼 늘어나는 기적;;;
장정 열명이서 먹겠네=_=ㅋㅋㅋ
하튼 겁나 실한 파전 한판 싸들고 가는곳은~
바람이 불어오는곳~
그곳으로 가네~♪♬
여긴 양산의 대운산 자연휴양림.
=_=;;;
우쿨렐레 배우러 왔는데;;
그래 일단 목표를 잊어선 안데.
오늘 3곡 꼭 마스터 하고 간다.
참... 이놈의 우쿨..
안늘어 안늘어...
우쿨 배우기 전에 점심으로 간단히 싸간 파전이랑 집에서 냉장고 털어간 반찬으로 1잔.
겁나 뚱뚱 계란말이는 나의 자랑ㅎㅎㅎ
아이씽 한캔만 먹을랬는데 자연스럽게 올라오는 쏘주님.
한솥 끼린 김치찌개.
맛은 굿~ 돼지고기 슝슝슝!!!
하.. 김장김치 없어지는거 너무 아쉽당ㅠ_ㅠ
봄 오지마~ 김치 없어!!!
디져트로 미니족까지 올킬 해서 힘을 얻은 다음.
이제 우쿨 맹연습 시작.
이미 대운산 자연휴양림 도착해서 3시간 지나있었다ㅋㅋㅋ
=_= 이 무슨 낮술을 하러 온건지 우쿨을 치러 온건지.
안친거 같재!! 3곡 다뗐거든!!
난 정말 이런 황금의 주말을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보낼순 엄서.
뭐랄까..
단 일분 일초도 쪼개 나의 심신을 갈고 닦고 싶달까.
ㅋㅋㅋㅋ
=_=;;;
안그래도 탱고 춰서 발바닥에 굳은살 배길 지경인데
손꾸락까지 굳은살 ㅠ_ㅠ_ㅠ_ㅠ
우쿨 3곡 뗀 기념으로 귀국 독주회용 사진도 찍었다.
ㅋㅋㅋ
저것만 보면 완죤 우쿨 잘치는 사람.
하와이 유학 10년 하고 온 사람 같아!! ㅎㅎㅎ
아 난 탱고도 표정으로 추고 우쿨은 얼굴로 치고;;
이 뭐 얼굴이 남아나질 않겠숴 ㅋㅋ
그라다 보이 해지고;;;
오 마이갓!! 집에 가야데~!!~ 우리집 엄청 엄하거든
밤되면 무조건 고고고고!!!
추워서 텐트까지 편지라 다 접으니 깜깜=_=
밤은 무셔워~~ 언능 내려가야지ㅋㅋ
집에 가는길에 금정구 스포원파크 뒷편의 손영환 비빔국수에 들렀다.
기본 국물 한잔 먼저 마시고 있으면.
요론 새콤달콤 비빔국수~! 저 비빔양념이 참 맛나다. 약간 매콤하고 새콤새콤한게
딱 내스탈~!~ 면도 잘삶고 ㅋㅋㅋ
지점 몇군데 있는데 난 요기가 젤 맛있더라. 일요일도 영업하고.
연산동에 있는 지점은 일요일은 장사 안하드라고 ㅠ_ㅠ_ㅠ_ㅠ
3월 1일부로 가격 오른댔는데
얼마 오르냐고 물어봤는데 대답 안하시는 이모;;;
ㅋㅋㅋ
내 월급빼고 다 오르는 세상.
사장님 보고있놔~!~!! 내 월급빼고 다 오른다고~!!!
아까 컵에 담긴 기본 국물 세번 리필하고 깨운하게 마무리~!
집에 고고씽!!!
=_= 그리고 다시 범어사의 너른마당인가 하는 전통찻집으로.
하아.. 이런 할매스톼일=_=;;
아지매 스톼일에 이어 완죤 원츄하심.
음식점 들어가서 테이블보다 방에 앉는걸 원하십니까?
그 방이 따뜻하면 완죤 좋아지십니까?
방에 앉을때 나도 모르게 "하이고오~~ 조오타아~~~" 하는 감탄사가 나오십니까?
=_= 나이들었어 나이들었어!!!!
쌍화탕과 보이차, 할매스톼일 온~! 해서 시켜먹고
아 놔 한일도 없는데 벌써 찻집 문닫을 시간;;
오늘도 알차게 보냈구나.
단 일초도 헛되이 보낼수 없어.
이제 집에가서 식고 자야지.
내일은 아르헨티나 영혼을 켜야 하니깐~
굿모닝~ 굿브런치~~
일요일은 늘 브런치.
여긴 기장의 명품물회.
브런치의 다정한 벗 쏘주일병.
겁나 실한 물회 한사발 원샷 올킬 하고.
후룹후룹 맛난 물회~~ 추울때 먹어야 더 맛있는데.
ㅠ_ㅠ 겨울~~ 가지마!!!!
입가심 아메리를 마시러 송정 바닷가.
역시 바다가 보이는 명당자리는 ㅠ_ㅠ...
그래서 밖에 나가 마시기로~
하아~~ 오늘 햇빛 너무 좋다.
광합성 하기 딱 좋은 날씨.
바람도 따땃하게 느껴지는게 완죤 봄같았음.
바닷물도 파릇파릇!
러블리!! >_< 이맛이야!!!!
저런 청춘들은 뱃놀이도 하고.
오늘 마침 대보름이라 해변에 달집이랑 저런 소원비는 현수막도 걸어놨는데.
내소원은....
알지?? >_<
율은 꼭 로또 1등 되어서 나 아르헨티나 쏴주길~
연날리기를 뭐 어찌 했길래 저리 양말이 다 젖을 정도로;;
ㅋㅋㅋ
보고만 있어도 엄마한테 혼날것만 같음.
오늘 초중급 강습 6주간의 마지막이었다.
메디아루나 배웠는데...
반월님도 없고;;; 난 정말;;
판쌤과 스쌤의 열정 반의반반반 만큼만 내 몸이 따라주면 얼마나 좋겠노.
진짜 강습 들을때 난 완죤 바보인것 같다.
머리로 들은거랑 몸이 반대로 움직일때 머리에서 악~~~~ 이 바보!! 하는 비명소리가 들리는데
=_=;;;;;;;;;;;;;
몇번을 몇번을 해도 도대체 왜 그런걸까ㅠ_ㅠ
판쌤, 스샘, 정말 너무너무 고생 많으셨어요ㅠ_ㅠ_ㅠ
싸부들 부끄럽지 않게 더 연습해서 좋은 제자 될께요.
다음주 종강파티~! 기대합니다!!!
ㅎㅎㅎㅎ
오늘 밀롱가에서 루미님이 디제이로 데뷔하는 날~
많은 분들이 많은 축하 해주셨어요~
저도 축하축하!!! ^-^///
루미님의 아름다운 음악들로 저 정말 원없이 달렸어요~!
ㅎㅎㅎ
그래, 발 못맞춰도 되, 난 못춰도 되,
난 표정으로 추니깐, 엔딩으로 하니깐 ㅋㅋㅋ
ㅋㅋㅋ
그래도 매주 조금씩 늘고 있다니 다행이예요.
후진만 안하면 좋겠어요 ㅠ_ㅠ_ㅠ_ㅠ_ㅠ
그래서 어쨌거나 나의 밀롱가는 계속 됩니다.
우쿨은 정말 안되겠어요;;;
아무리 아무리 해도 전 역시 아르헨티나의 영혼인가봐요.
하와이는 그냥 신혼여행으로 가는걸로;;
ㅋㅋㅋ
가겠나, 어느천년에;;;
첫댓글 1빠의 즐거움ㅋㅋ 알차네 그려
ㅎㅎㅎ 1빠 축하드려요~~ 오늘 원로 1빠들이 조용하시네요~
저의 알찬 주말^-^ 즐거워 해주셔서 감솨해요~ ㅋㅋㅋ
아놔~!!!!! 2빠 ㅠㅠ
2빠도 좋은것예요 은메달~ ㅋㅋㅋ
^-^ 언니의 주말은 어땠나요? 잘 보내셨어요?? ㅎㅎ
나의 주말은 대구에서....하아...힘들었어...ㅠ
대구가 언니를 힘들게ㅜㅠ 수요일에 다 털어놔봐요
맛난 족발님의 은총으로 너의죄를 사하노라~~
수예모 예배는 늘 즐거워♬
아. 저도 우쿨 같이 배우고 싶어요 ㅠ
오 노우~~ =_=;;; 제 우쿨 싸게 넘겨드릴까요;;; ㅋㅋㅋ
아르헨티나 다녀오는 길에 하와이 잠시 들리지 않는 이상은 우쿨 안늘꺼 같아요 ㅋㅋㅋ
아직 정식으로 배우진 못해서 계속 떠나요~ 둘이서~ 요것만 하고 있는데 ㅠ 올 봄안에 3곡은 가능하겠지요 ㅠ
ㅎㅎㅎ 맞아요!!! 저도 저도!!!
전 바람이 불어오는곳이랑, 제주도 푸른밤이랑, 광화문 연가 이거 3곡요;;;
=_= 12월부터 쳤는데 안늘어요 안늘어, 몇일만에 악보 보면 또 다시 새거 되있고 ㅋㅋ
우리 제주도 푸른밤 열심히 연습해서 듀엣으로 한곡 쳐요~ ㅎㅎㅎ
이힛 ㅎ
뿌땅 정모 갈 때~ ㅎ 우쿨 들고 가야겠어욤 +_+ 쒼난다 ㅎ
ㅎㅎㅎ 밀롱가에서 귀국독주회?? ㅋㅋㅋ
=_= 우쿨들고 사진만 한장 찍고, 제주도 푸른밤 한곡 치고 땡~! ㅋㅋㅋ
>_< 매니져님과 상의해서 귀국독주회 스케쥴 잡아야 겠어요 ㅋㅋ
둘이니까 외롭지 않아요!! ㅎㅎㅎ
배고파염.ㅜㅜ
아직도 점심전?? ㅎㅎ 어영어영 맛점하세요~~
날도 따뜻하니 김밥~ 강추 드립니다^-^ 왠지 소풍기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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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초대권 발매해야 할까요???
예뻐보인다니 감솨합니다 더예쁜 메이짱님께 그런말 들으니 부끄럽네요ㅋ
연애도 해야할텐데ㅡㅡ그래야 사람구실을 좀 하지ㅜㅠ 눈물핑~~ ㅋㅋ
맞아!!! 메이님도 같이 느꼈나봐
어제~~왜 그렇게 이뻐보였나요?
좋은건~공유해야 해요 ㅎㅎ
손영환 칼국수~~ 너른마당 ~~나의 동선들이네요 ㅎㅎ
이쁘게 봐주시니까 이뻐보이는거죠ㅎㅎ
귀중품님 어제 한딴따 감솨해요~~^^*
너른마당 담에 같이가요~~ 보이차 따땃하니 좋았어요ㅎㅎ
늘 재밌게 봐주시고 이뻐해주셔서 감사합니당~ㅋㅋ
ㅋㅋ부산에맛난집이많은거에요? 아님 워낙맛난곳 찾아다니신거에요? 파전 테익아웃하고싶어요저도ㅠ^ㅠ
ㅎㅎ 부산이 워낙 맛집많기로 유명해요~~
놀러오세요~ 제가 파전 테이크아웃 해갈게요^^*
대전에서 먼길 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아~~ㅎㅎ
일요날 알차게 보냈네~~나도 하이원 알바 열심히 하고 왔음..,,아마도 담주정도면 시즌 끝..^^*
어제 안오셔서 아쉬웠다며!!
알바비 받은걸로 맛있는거 사주세요ㅋㅋ
어영 끝나라 시즌~~~!!!ㅎㅎ
내 커피...
네~~~ 저 여기있어요~^^*
꼭 1등하고 말꺼야!!!!ㅎㅎㅎㅎ
ㅎㅎ 꼭 1등 해서 나 아르헨티나 보내줘~!~! >_<
새해에는 대박나기~ ㅋㅋ
커피가 가본집은 역시 전부 맛나보여..
손영환칼국수..먹고시포..
동래오면 나도 끼워줘~
손영환 칼국수 맛나요~~ 근데 칼국수는 별로, 비빔국수 맛있어요~! ㅎㅎㅎ
동래벙개 빨리 해야 되는데;;;; 이러다 봄되겠다며!!!
함께해요~~ ^-^///
커피야~~~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밀롱가에서 날라다니자^^*
빗방울이 드니 찌짐생각이 간절하다ㅋ
ㅎㅎㅎㅎ 제가 그럼 일요일에 파전 특대로 준비해갈께요~~!!
일요일에 비 안오믄 고마 분무기라도 좀 뿌리지 머~ 우리 스샘 찌짐맛 나게~ ^-^//
강습하시느라 너무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가르쳐 주신것 잊지 않고 더 열심히 연습할께요~ 감솨합니다~~ ^-^//
비록 기장에서 술을 마실지언정, 커피케이크님의 영혼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밀롱가 플로어에 있군요ㅋㅋ
ㅎㅎㅎ 부산경남 인근에서 술을 마셔도 영혼은 부에노스 아이레스~
전 역시 뺏속까지 바닷가 스톼일인가봐요 ㅋㅋㅋ 저의 영혼 알아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ㅋㅋㅋ
이번엔 서울갔다가 오느라 꼴찌지만 ㅎㅎ 그래도 이거 읽으려고 라속 클릭!^-^ 저 빡빡한 하루는 내 헐렁한 하루와 너무 비교되네요ㅜ 난 서울 가서도 김밥과 땅고로 보내다왔는데 ㅠㅠ
서울 잘 다녀오셨어요~?~? 안그래도 일요일에 밀롱가에 징징님 안보이셔서 어디가셨나 궁금했었어요~ㅎㅎ
서울 그랜드 밀롱가 저도 영상으로 봤는데 너무너무 좋더라구요 @_@
좋은거 많이 보고, 느끼고 오셨죠? 그것만으로도 이미 하루가 헐렁하지 않다며!~!
김밥과 땅고!! 저 둘다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것들이예요~ ^-^/// 징징님 멋져요!!! ㅎㅎ
기장 어디간거야~~~내허락도 안받고,,,
ㅎㅎ 기장까지 간건 아니고 그 입구에 ㅋㅋ
기장가믄 꼭 허락받아야죠~~ ㅜㅠ 꼭 허락받고 갈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