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에 부는 티벳 불교 열풍..
오늘날처럼 불교가 서양인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때도 없었다. 그리고 '티벳' '티벳불교'가 지금같이 '인기'가 있는 때도 없었다. 서구의 대부분의 정치인들은 달라이 라마를 지원한다. 어디 그뿐인가. 전세계 영화의 메카라 할 수 있는 헐리우드에서는 '샹그릴라'와 부처님을 주제로 환상적인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로마 가톨릭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주석하는 바티칸을 방문하는 순례자에 못지 않은 많은 저명한 인사들이 인도의 다람살라로 티베트 불교의 수장 달라이 라마를 친견하러 온다. 그들은 이곳 '작은 라사' 에서 달라이 라마를 친견하는 것을 무엇과도 바굴 수 없는 커다란 축복으로 여긴다.
좀더 흥미있는 얘기를 해보자. 미국의 유명한 관능적인 미녀 배우 샤론 스톤은 싯다르타 고타마의 그림과 금빛 부처님상으로 그녀의 로스엔절레스 저택을 꾸미고 있다.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사이에는 수많은 영화배우.기업인.정치인들이 내적 평화를 얻기 위해 불교참선,명상 센터를 찾아 가고 있다.
미국의 인기 가수 마돈나는 어쩌면 이 '물질적인 여자'가 다음에는 티베트 불교의 스님이 될지도 모른다고 고백한다. 영화배우 리처드 기어의 '티베트를 위한 국제 캠페인'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이렇게 미국인들이 티벳 불교에 열광하는데, 구대륙인 유럽에서는 어떤가?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더블린에서 모스크바까지, 오슬로에서 아테네까지의 전 유럽에도 속물적인 물질문명에 대한 실망감 때문인지 티벳불교가 유행처럼 도래했다. 광고문안 작성자. 사업가. 대학교수뿐만 아니라 가정주부들에게도 불교, 티벳불교는 친근한 공통 주제가 되었다. 이러한 경향은 급속히 증대되고 있다. 독일에서는 영화 '쿤둔'의 시사회에 자민당 총재와 경제부 장관을 지낸 오토 그라프 람스도르프박사가 고문이 되어 성대히 행사를 하기도 했다. 작고한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인 다니엘 미테랑 여사도 달라이 라마와 나란히 손을 잡고 정원들 산책했다.
다람살라의 망명지를 따스하게 하였던 이러한 서구인들의 인상적인 친견 장면은 유럽인들에게 강하게 남아 있다. 그리고 심지어 "불교는 여성을 아름답고 행복하게 한다" 는 시사 주간지의 광고 문안도 눈에 띈다. <다섯 티벳인>이란 삶을 살찌우는 교양서는 독일의 유력 시사 주간지인 <슈피겔>의 베스트 셀러에 올라 350주 이상 지속 되기도 하며, 어느 백화점 체인은 '티벳 컬렉션' 이라는 특별전으로 겨울 패션 무대를 성황리에 장식하기도 한다. 서구인들이 이렇게 티벳 불교에 매력을 느끼는 까닭은 무엇일까.
서구인들에게 있어 티벳은 아주 오래 전부터 그 본 모습이 감추어진 '신화'처럼 알려져 왔다. 기원전 5세기 헤로도와 서기 2세기의 프톨레모이스가 히말라야에 황금빛 무덤과 엄청나게 큰 제국이 있다고 얘기할 때까지,유럽인들은 티벳에 대하여 거의 알지 못했다. 베네치아 출신이 세계 여행가 마르코 폴로도 티벳에서 행해지는 마술(?)을 신비하게 생각하여 , Thebeth(신비스러운 곳)' 라고만 언급했다. 그는 그곳, 세계의 지붕에 가보지도 않았다. 당시 여러 언어로 번역된 드 안드라데 신부의 티벳 관찰기는 유럽인들에게 상당한 감흥을 불러 일으켰다. 그는 티벳 인들을 아주 좋게 묘사 하였다.
"이 민족은 대부분 평화를 애호하고, 용감하여, 활발하다. 그리고 이 민족은 싸움을 좋아하고, 늘 연습한다. 게다가 이 사람들은 자비롭고, 예불을 충실히 드리고 있다. ...... 진짜 평화로운 민족으로 보인다.
이렇듯이 티벳은 신심이 돈독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으로 그려지고 있지만, 여전히 신비에 쌓인 채로 남아 있다.
이러한 수수께끼로 가득 찬 티벳,티벳불교는 서구인들에게 디지털 시대인 오늘날에도 신비스러운 그 무엇으로 각인되어 있다. 이러한 신비에 대한 믿음은 거의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날마다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티벳 라마와 그 가르침은 서구인에게 마치 법국토에 살고 있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이동호의 글에서-
*도반 될 자격..
지화암주는 고소 사람인데 성품이 고결하여 세상에 물들지 않았다. 한번은 호상 지방을 행각하다가 밤이 되어 객실에서 자게 되었는데, 보교스님도 그 자리에 같이 있었다.
지화스님은 보교스님이 침착하고 온후한데다가 말없이 밤새도록 꽂꽂이 앉아 있는 것을 보고 속으로 기특하게 여겨서 물었다.
스님은 만리 낯선 길을 혼자 다니시오.
예전에는 도반이 있었는데 지금은 다 절교했습니다.
어째서 절교했소.
한 사람은 길에서 주운 돈을 대중에게 주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도를 배우는 사람은 돈을 똥이나 흙처럼 보아야 하는데 그대가 비록 주워서 다른 사람에게 주었다 하더라도 이는 아직 이익을 떨치지 못한 것이다. 그리고는 헤어졌습니다.
두번째 도반은 가나하고 병든 어머니를 버리고 도를 닦는다고 하기에 내가 말했습니다. 도를 닦아 비록 불조의 경계를 넘어선다 하더라도 불효하는 이를 어디에 쓰겠는가. 불효하거나 이익을 따지는 이들은 모두 내 도반은 아닙니다.
지화스님은 그의 현명함을 존경하여 드디어 같이 행각하게 되었다. 두 사람은 서로가 옛날 은산화상을 본받아 우뚝한 산꼭대기에 띠풀 암자를 짓고 구름과 하늘을 내려다 보면서 세상 바깥사람이 될 것이며 세속에 떨어지지 말자고 약속하였다.
그러나 마침내 보교스님은 맹세를 어기고 천동사의 주지가 되었다.
보교스님이 지화스님을 찾아갔으나 돌아보지도 않았다. 정언진숙이가 그의 토굴을 암자로 만들어 주어 그곳에서 이십년을 혼자 살았는데 너절한 물건이라고는 아무것도 없고 호랑이 두마리만이 시봉할 뿐이었다. 스님께서 한번 이렇게 말한 적이 있었다.
대나무 흠통에는 두서너 되의 참물이 흐르고
창문 틈새로는 몇 조각 구름이 한가롭다.
도인의 살림살이 이만하면 될뿐인걸
인간에 머물러 보고 듣고 할 것인가.
-도우스님의 글에서-
첫댓글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_()_()_()_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_()_
감사합니다_()_()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_()_()_()_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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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요.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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