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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이번 코레일 파업은 좀 아쉽네요.
초록마르스 추천 0 조회 583 19.11.20 12:34 댓글 1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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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9.11.20 12:39

    첫댓글 근데 대체수단 제공에는 정부 혹은 코레일도 책임을 져야 하죠

  • 19.11.20 12:58

    코레일-sr 통합 같은 고도의 경영영역 문제는 노조가 다툴 사안이 아니라 생각하는.

    노조는 근로자들의 근로여건만 다뤄야지 이익추구를 목적으로 정치적 영역에 발을 담그는 순간부터 노조는 이미 노조가 아니게됩니다. 그게 무슨 노조입니까 그냥 이권 추구하는 이익단체가 되는거지.

  • 19.11.20 14:24

    노조가 노동자들의 노동여건을 세밀하게 다루다보면 경영상황에 대해 고려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 19.11.20 14:43

    @_Arondite_ 경영결단으로 인한 노동여건 악화는 당연히 노조의 투쟁대상이 됩니다. 하지만 이를 넘어서서 기업의 경영결단에 노조가 참여하려는 행태는 노조의 설립 및 노동3권 보호취지에 어긋난다고 봅니다.

    기업의 경영결단으로 인한 사회적 파장을 다투려 한다면 노조가 아니라 정치적단체인 시민단체 구성원으로써 행동하는게 민주사회 원칙에 합당하다 봅니다.

  • 19.11.20 15:42

    @그녀가가잖아-_- 기업의 경영결단 대부분은 해당 기업의 노동자들에게 어떠한 형태로든 영향을 줍니다. 그에 대해서 긍정적인 방향이건 부정적인 방향이건 노조의 입장에서는 고려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SR 창립의 경우, 그로 인하여 코레일의 수익이 악화됨으로써 코레일에 소속된 노동자들의 노동여건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쳤으며, 철도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도 나쁜 영향을 다수 끼쳤습니다. 노조가 당연히 다루어야 할 사항입니다.

  • 19.11.20 16:45

    @_Arondite_ 전세계에서 노조의 경영참여가 확대되어가고있는데, 아직 이에 대한 학계의 뚜렷한 결과분석은 전무한 실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미래에 나올 학계 연구결과물은 노조 경영참여를 비효율적이라 결론낼 거 같긴 한데. 전 개인적으로 노조의 직접 경영참가는 전문성, 영업이익극대화동기부재라는 큰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때문에 노조의 경영참여는 직접참여보다는 감시형참여에 한정되어야한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 19.11.20 16:49

    @_Arondite_ srt문제도 제 의견은 많이 다른데, 전 sr창립은 긍정적 결과도 크다고 봅니다. 가장 먼저 강북에만 집중되어있어 불편했던 기존 ktx접근성이 수서역사 건설로 강남지역 접근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예전엔 쌔빠지게 용산-서울역 가야 탈 수 있었던 ktx를 이젠 정말 편하게 수서역에서 탑승 가능해졌으니까요. 또한 ktx-srt 경쟁체제로 인해 서비스/요금도 매우 개선되었죠. ktx만 있었을때 요금 비쌌던거 생각하면 아휴... 지금 srt 미리 날짜 정해서 예매하면 막 30프로씩 할인하고 당장 차비가 만 원 넘게 세이브 됩니다.

  • 19.11.20 17:17

    @그녀가가잖아-_- 한때 유행이었던 전문경영인 체제가 경영계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수준낮은 것으로 판명되는 중인 것으로 압니다. 단기간의 성과에 집착하여 장기간의 사업투자에 대한 비전이 없고, 자신의 현재 자리와 연봉을 지키는 데 급급하여 사내경영구조에 악영향을 미치는 등의 요소죠. 전문경영인이 가진 전문적 경영지식에 기반한 효율적인 경영이 이루어졌는가? 에 그리 긍정적인 대답이 나오지 않을 겁니다. 오히려 사내에서 오랜시간 근무하며 회사 내의 정보에 빠삭한 노조출신 인사들이 보다 전문적이고 회사의 내외부상황에 부합하는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는 노조경영참여가 더 효율적이라는 결론이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 19.11.20 17:19

    @그녀가가잖아-_- 기업의 영업이익이 극대화되면 각 노동자 역시 급여상승이나 근무조건 향상 등의 이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노조출신인사라고 해서 기업이 보다 큰 수익을 내야 한다는 점을 부정하지 않으며 기업이 수익이 나야 노조원에게도 이익이 생긴다는 점을 분명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녀님이 말씀하시는 노조경영참여의 문제점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 19.11.20 17:24

    @그녀가가잖아-_- 물론 SRT의 가격은 KTX보다 저렴한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를 위해 SR은 수익이 많이 나는 경부선 노선에만 운영하고 있으며, 코레일이 그나마 수익이 나던 구간에서의 수익성이 감소함에 따라 적자노선(산간지역 등 수요가 적은 노선)의 유지가 어려워졌습니다. 해당 지역의 인구가 철도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워지는 점에 대한 배려는 없어도 무방할까요? 당장 출장때문에 철도를 자주 이용하는 저는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인건비 절감을 이유로 철도 내에서 운영하던 부식류카트를 전면폐지하였습니다. 이것 역시 이용자의 입장에서는 간접적인 손해일 것입니다.

  • 19.11.20 17:30

    @그녀가가잖아-_- 또한, 철도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수도권과 지방의 교통서비스격차 문제도 고려해야 합니다. 강남에서 강북으로 '쎄빠지게' 올라가야 한다고 표현하셨는데, 지방에는 그 '쎄빠지게' 갈 수조차 없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일례로, 올 봄에 삼척~울진 사이에 있는 발전소로 출장을 갈 일이 있었는데, 청주에서 서울로 기차타고 가서, 서울에서 강릉까지 기차타고 간 다음, 강릉에서 삼척으로 가는 시외버스(약 45분 소요)를 타고, 삼척터미널에서 발전소와 가장 가까운 호원항으로 버스타고 가서(대기30분 탑승1시간20분) 호원항에서 발전소까지 택시를 타야(요금 1만2천원) 했습니다.

  • 19.11.21 17:35

    @_Arondite_ 일리 있는 의견입니다. 다만 저는 교통비 비용분담구조는 지금같은 비싼 흑자노선 수익->적자노선 보전 형식의 이용자 직접부담 방식보다는 흑자노선 저렴하게+적자노선 국고지원 형식의 전국민 간접부담 방식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서. 기업의 경영도 워낙 첨단혁신유행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이건희나 잡스, 아마존ceo같은 뛰어난 능력자가 앞선 미래예측능력과 신속한 결단으로 경영을 맡는게 기업 생존에 더 유리하지 않나... 하는게 제 생각이라서요. 아무튼 좋은 의견 잘 들었습니다! 지역균형발전은 저도 동의하는데 이게 지역구의원 위주로 돌아가는 한국정치 현실에서 참 어렵죠.

  • 19.11.20 14:40

    노사 대화 결렬에는 협상 중 강제 전보 조치된 대의원이 극단적 조치를 내린 게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하네요.

  • 19.11.20 14:40

    A씨는 본인의 인사발령 취소로 인해 사측의 갑질이 시작됐고 이로 인해 사업소 직원들이 힘들어한다며 죄책감에 시달렸다고 노조 소속 지부장과 동료들은 주장했다.

    해당 지침을 내리면서 사측 관계자는 "앞으로 사업소 직원들에게 잘해 줄 필요 없이 규정대로 밟아줘야 한다"라는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고인이 부당노동행위에 항의하자 사측이 보복성 조처를 내렸다. 우리가 개돼지도 아니고 군대식 조직문화를 강요하는 사측의 갑질에 고인이 많이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http://kpenews.com/ViewM.aspx?No=321600#_enliple

  • 19.11.20 15:09

    경기남부에서 서울 출근 기본 1시간 이상에 1시간30분까지도 거뜬하죠 굉장히 힘들어요ㅠ

  • 19.11.20 17:24

    안전인력이 생각보다 정말 적습니다. 한두달 전에도 4호선에서 노동자 사망사고 있었어요.

  • 19.11.21 12:50

    인력 적게 부리는건 어느 산업망라하고 유구한 악습인데.. 철도분야경우에는 저러다가 사고터집니다. 작년 9호선 파업도 얘기들어보니 사고 안난게 용할정도입니다.

    아론//경영참여할 수는 있는데 노조내 헤게모니나 노조내 감사가 이름만 있다시피해서 노조경영참여는 노조관련 법안(노조활동은 자유롭되.. 노조비리는 철퇴가하고 자정능력이 없으니 외부감사받게하는.)이 고쳐지지않는 이상 반대합니다.

  • 19.11.21 12:51

    아론//경영참여할 수는 있는데 노조내 헤게모니나 노조내 감사가 이름만 있다시피해서 노조경영참여는 노조관련 법안(노조활동은 자유롭되.. 노조비리는 철퇴가하고 자정능력이 없으니 외부감사받게하는.)이 고쳐지지않는 이상 반대합니다.

    초록//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 나온 뇌피셜이지만

    1. 이건 좀 아니지

    2. 난 노조비 보험차원에서 한거지 무임금파업 ㄴㄴ,

    3. 하도 사측에 길들여진 노예근성이 남아서 감히 못개긴다.

    등 복합적인게 있지 않나 싶습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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