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영, 취미(메이플나무공방) 24-15, 우체통 완성, 축하글 부탁
10월에 작업했던 우체통을 오늘 마무리하기로 했다.
빨강색 페인트로 칠했던 우편함 본체가 잘 말랐다.
오늘은 지지대를 샌딩하고 도색하여 연결하는 작업이다.
“문은영 씨, 앞치마 하셔야지요. 핑크색으로 드릴까요?”
“예, 이거 주세요.”
늘 그렇듯 은영 씨는 핑크색, 백지혜 선생님은 남색 작업용 앞치마를 착용했다.
“그럼, 지지대 먼저 샌딩해볼까요?”
선생님은 은영 씨가 집중하는 시간을 살펴 샌딩하고 쉬는 과정을 거듭했다.
1시간 정도 수업하고 은영 씨와 선생님은 따뜻한 차를 마셨다.
이번에는 드릴을 이용해 나사를 박아 지지대를 연결했다.
근사했다.
“문은영 씨, 날씨가 좋으니까 락카 작업은 밖에서 할까요?”
선생님의 제안으로 작업장 밖에서 락카를 뿌렸다.
햇빛에 바람이 더하니 실내보다 훨씬 잘 말랐다.
세우는 용도로 만든 것인데 바람이 강하면 넘어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선생님은 바람 많은 날에는 지지대 위에 무거운 물체를 올려 놓으면 된다고 했다.
바닥에 고정하면 좋겠으나 옮기고 싶을 때 작업이 어려우니 그 방법이 나을 것이다.
“집주소를 써놓지 않으면 우체부가 임의로 막 쓰더라고요. 그러면 작품을 버리니 주소를 새긴 고리를 만들어 앞에 달아주면 좋을 것 같아요. 어머니 댁 주소와 성함을 알려주시면 고리를 만들까 합니다.”
주소와 성함을 넣은 고리를 만들어 달고 뿌린 락카가 완전히 마르려면 일주일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작년 평가서에 백지혜 선생님의 축하글이 무척 좋았다.
2024년 평가서에 선생님의 글을 담고 싶은지 은영 씨와 의논했었다.
은영 씨를 대신해 정중하게 축하글을 부탁했다.
“선생님, 작년에 선생님께서 써주신 축하글이 참 좋았습니다. 글 쓰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게 부담되지 않는다면 올해도 선생님의 글을 꼭 받고 싶습니다. 은영 씨도 그걸 원하세요. 그렇죠, 은영 씨?”
“예, 해주세요.”
“그럴게요. 문은영 씨를 생각하며 써볼게요.”
2024년 11월 22일 금요일, 김향
와! 근사하네요.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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