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올해는 취직해서 나름 못볼지 알았는데, 이번시즌 한경기도 빠지지 않고 다운받아서 보고 있네요..
나름 신경쓰이는 일이 많아서 편한맘으로 보지는 못하고,
토요일 라이브로 보는 경기에서 이기는 모습을 보고 기분좀 풀라고 했더니
져버리더군요..
암튼 각설하고...몇경기 보면서 느낀 점은..
코비가 득점을 많이 하는 경기보다, 가솔과 바이넘의 득점이 많은 경기가 훨씬 내용이 좋다는 겁니다.
음 당연한가요?? 그렇죠.. 예네들이 득점을 많이 하는 이유가 코비가 아주 좋은 패스를 내줬기 때문이죠..그래서
쉬운득점이 만았고, 이런 이유로 코비보다 가솔의 득점이 많은 경우나 필드골 성공율이
좋은 경우에 대승을 거두는 일도 많았죠. 작년부터말이죠.
근데 요즘은 이런 코비의 좋은 패스에 의한 득점말고도, 가솔에게 공을 주는것이 코비에게 주는 것보다 더 위협적이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만큼 가솔의 공격능력이 뛰어나기도 하지만, 코비의 점퍼가 어제경기처럼 저모냥이면 솔직히 공주는것 자체가 두렵습니다.
사람들이 말을 하죠..
'점퍼가 안좋으면 돌파를 하면 되지 않느냐..'
전 코비의 돌파능력이 아주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2K9에서도 잘 표현해주었는데, 코비의 퍼스트스탭이 빠른건 아니지만
워낙 자세가 좋아서 그런지 어떻게든 다 뚫습니다.
그치만 코비가 그렇게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뚫는것이 아니기때문에 빅맨들이
코비의 돌파에 대비할 시간이 충분히 있고, 이미 코비가 골밑근처로 왔을때는 많은 빅맨들이
대기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여기서 나가는 코비의 패스도 아주 좋죠..그렇지만,,
이미 그들은 코비의 점퍼를 버리고 돌파를 차단하거나, 밖으로 죽은 패스만 나가게 대비하고
있는 거 같았습니다.
어제 경기에서도 코비가 돌파를 시도하는데 여의치 않아서 밖으로 패스를 하다
아이버슨에게 스틸을 당한 장면이 몇장면나왔습니다.
다른 경기에서도 무리하게 돌파를 시도하다 스틸당한기도 하고, 예전에 수도없이 봐왔던
바이넘의 엘리웁도 이제 몇경기에 한 번 볼까 말까 합니다.
이처럼 코비의 점퍼가 계속 링을 외면할경우 코비의 가치는 매우 줄어든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왜 코비의 점퍼가 안들어 갈까?? 그리고 정말 코비의 점퍼는 안좋아진것일까?
음. 저도 핫존같은 데이터를 뽑아서 보고싶지만. 못찾겠군요..정보검색능력이 안좋아서
그러나 코비의 슈팅퍼센트지는 어제경기이후로 캐리어평균이하를 찍었습니다..더욱 놀라운점은 지난 몇년간의
비해 3점슛 시도를 반으로 줄었음에도 이런 야투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죠.
부상, 컨디션저하, 체력문제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거기까진 제가 코비가 아닌 이상 잘모르겠고,
확실한건 예전만큼 터프샷이 잘 들어가지 않고, 평범한 오픈점퍼도 링을 외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에효...참고로 코비의 3점슛시도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3점슛성공율도 .316을 기록하고있네요..
확실히 그의 점퍼가 살아나지 못한다면..코비보다 가솔이나 바이넘에게 공을 주는게
낫다는게 제 생각입니다.ㅜ
첫댓글 걱정할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슛팅숫자자체가 줄어든 상태에서 코비처럼 리듬을 타는 숫터가 슛 퍼센트가 낮아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잘 뚫어놓고 운이 나쁘게 안들어가는 샷들도 많았구요.. 그리고 예전부터 코비의 오픈은 다들 기대안하시지 않았나요? 굉장히 횡설수설했는데.. 결론은 코비 이즈 코비라는 거죠...
네 저도 그걸 쓸려다가..왜 다뚫고 못넣는 경우가 너무 많아졌습니다.
저는 코비의 돌파에 관한 문제에서는, 코비의 공격이 어느곳에서 시작되느냐를 보고싶습니다. 이번 시즌 초 필잭슨과 코칭스태프는 코비에 대한 의존도와 코비의 체력소모를 줄이기 위해 코비에게 최대한 아이솔레이션을 주지 않고있습니다. 코비는 원래 윙에서 아이솔레이션으로 드리블을 하지 않은채(tripple threat) 19,20핏 정도에서 공을 잡았을때 가장 무서운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곳에서 특유의 잽스탭과 흔들흔들 훼이크로 수비수를 떨구며 돌파를 할때 코비가 가장 위협적이죠. 그러나 이번시즌 코비는 3점라인 밖에서 플레이를 많이하고있습니다. 이것은 아무래도 가솔-바이넘 트윈타워와 코비가 함께 뛸경우 코비에 의한 아이솔
레이션은 빅맨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가 힘들기때문에, 코비와 빅맨 모두를 활용할수있는 픽앤롤의 비중이 상당히 높죠. 그러나 개인적으로 저는 코비가 픽앤롤시 빅맨을 살리는 능력은 탁월하지만 돌파력은 윙에서의 one on one보다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코비가 르브론이나 피어스처럼 몸빵이 아주 좋은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바스켓에서 30풋 떨어진곳에서 돌파를 하면 수비수가 나가 떨어지는 이런 모습을 보기가 힘들죠. 그래서 저는 픽앤롤의 비중을 높이는것이 코비의 공격력 자체에는 감소를 뜻한다고 언제나 생각했습니다. 코비의 점퍼와 같은 경우에는 확실히 지난시즌보다 무브에서 점프 그리고 슛까지의 연결은 더 부드러워졌고
밸런스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05-07 때의 그 deadly 한 모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뭐랄까, 개인적인 느낌일지도 모르지만 점퍼가 다 들어가던때의 코비는 던질때 '내가 어떻게 쏴도 들어간다'라는 생각을 했다면, 지금은 '들어가겠지..?'라는 생각을 조금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이런점은 시즌이 진행될수록 괜찮을꺼라고 생각을 하구요. 한가지 확실한건, 우리 레이커스에서 가장 큰 문제, 걱정거리가 코비가 되는순간, 우리팀은 챔피언쉽에 한발작 더 다가간다는것이죠 ㅎ
방문) 감기만 걸려도 경기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하물며 지금의 코비는요? 그리고 바이넘이 공격력 운운할게 있기는 한가요? 가솔도 득점을 하는데 상당히 힘들어 하던데 같은 팀의 경기를 보는데 이렇게 다를수도 있군요 ??
에.... 별로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그냥 컨디션이 나쁜거고 슛이 안들어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코비가 슬로우스타터가 아닌가요? 전거의 시즌초에고전하다가 12월부터 폭팔하는것같아서 걱정은 안합니다
3점이나 야투율은 당장 3~4개만 연속으로 메이드해도 작년수치 뛰어넘습니다.지금도 충분히 자제하고 있는데 더 자제하라면 코비가 야투몇개나 던져야할까요?? 그럼 레이커스가 더 강해지나요?? 리그최고의 득점머신과 막강 골밑 피니셔들이 있는 상황에서 묻지마 2옵션으로 활약하고 있는 피셔의 슛시도를 줄이는게 훨씬 현명합니다.
진심으로 동의합니다. 피셔의 슛시도만 줄여도 어제같은 그런 패배는 안당할겁니다.
걍 코비는 잘하니깐 그걸로 된거 같아요...슛이 좋은 선수 점퍼가 좋은 선수 막 구분하지만...걍 잘하는 선수한테는 다 발리죠~ㅋㅋ 코비는 마니 잘하는 선수
방문) 코비는 지금 그런 상태인거 같애요.. 팀원들을 확실히 살려주는 플레이를 하자!! 이렇게 하고 시즌을 맞이했는데, 왠걸 정말 잘 맞아들어서 팀원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네..그래서 연승가도.. 근데, 중요한 순간(박빙이나, 도망가야하거나, 쫓기거나)하는 상황에선 그래도 내가 에이스니까 하자!! 하는데, 이미 초반부터 중반까지 너무 슛을 아끼고 또 대충 웜업형식의 슛만하다 보니 슛의 리듬이 아닌 자신의 플레이 리듬이 깨져버린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아.. 하던대로 할까...아니야.. 계속 패스 하자..ㅠㅠ 그래도 난 득점을 해야 하는데..ㅠㅠ ' 막 이러면서 심리적 갈등을 겪고 있는것처럼 보여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저도 비슷한 생각
저도 비슷한 생각인데요...20~22개정도는 슛을 주기적으로 던져 줬으면 조켔습니다..
코비는 코비죠 4쿼터엔 코비 진짜 모습을 보여줄 거라 믿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