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범훈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사진 가운데)이 7일 강릉단오장을 찾아 최명희 강릉시장(사진 오
른쪽)의 안내를 받으며 행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강원도민일보 서 영 기자님)
- 최명희 시장, 박범훈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요구
최명희 강릉시장은 7일 강릉단오장을 찾은 박범훈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게 단오제의 국비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시장은 이날 박 수석에게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에 지원되는 국비가 2800만 원에 불과하다”며 “세계인의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적극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한 “열악한 지방재정에도 불구, 세계가 인정한 강릉단오제를 보존·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20억 원에 달하는 시비가 투입된다”며 “세계화에 필요한 문화콘텐츠를 충분히 갖춘 강릉단오제야 말로, 진정한 관광한국의 대표주자가 될 만 하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박 수석은 “지역축제는 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현재의 정부방침이지만, 강릉단오제처럼 세계인이 인정한 축제의 경우 관광차원의 국고지원책을 강구해 보겠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특히 “전국적으로 1,000여개의 많은 축제가 있지만, 강릉단오제를 비롯해 남원 춘향제,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안동 민속축제 등은 충분히 보존하고 계승·발전시킬 만한 가치가 있는 축제”라며 “세계인이 찾아오는 축제를 위한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지난 2008년부터 틈만 나면 강릉단오제를 방문할 정도로, 강릉단오제의 매력이 흠뻑 빠져있다”며 “서울로 올라가는대로 관련부처와 협의해 국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마련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님(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