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보고 멜팅 팟이라고 하는건 순진한 생각이다. 조화로운 융합? 사라진 인종차별? 그런건 없다. 융합은 되지 않으며, 인종차별은 여전히 존재한다.

1인당 소득은 60년대 말이나 지금이나 비슷하다.

가정의 중간소득은 40년대 말과 비교해도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금융자산이나 집도 마찬가지이다.
찾긴 힘들지만, 나아진 점이 있다면 고등학교 진학 정도를 들 수 있을 것이다.
결혼도 마찬가지인데, 백인과 히스패닉이 결혼하는 경우는 있지만, 백인과 흑인의 결혼은 1%정도를 차지한다. 미국에서 같은 인종이 결혼하는 경우는 많지만 다른 인종간 결혼은 흔치 않은 사례이다.
마지막으로 최근의 실업율 차트 (참고 : ftp://ftp.bls.gov/pub/suppl/empsit.cpseea4.txt )

백인은 조금씩 내려가지만 흑인은 오히려 오르기도 하고 변화없음. 심지어 히스패닉조차도 하락 추세..
뭐, 흑인보다 히스패닉의 인구가 늘어난 것도 이유가 될 지 모르겠습니다. 히스패닉 비중이 흑인 비중보다도 이젠 높기 때문이죠.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저는 편견을 버리라고 강요한게 아닙니다. 편견을 둘러싼 여러 상황에 대한 설명을 시도한 것이죠. 이점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저의 주장을 편견을 버리라는 강요로 규정하는 것은 매우 자의적인 해석입니다. 적어도 이 글에서는 님보고 편견 버리라고 강요한 사람은 하나도 없어요. 제 주장에 대해 오해가 좀 많으신거 같은데, 맘에 들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다시 찬찬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