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저우의 인기 순위로 보면 망산이 첫째이고, 고의령이 두 번째다.
고의령(高椅嶺)의 매력은 독특함에 있다.
어느 산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바위의 향연이 펼쳐진다.
매끄러운 거대한 바위가 맘모스의 등처럼 부드럽게 이어진다.
일요일 아침 6시, 성소주일 미사를 봉헌하였다.
신부님께서는 "성소를 계발하고 키우는 일에 관심을 갖자"고 말씀하셨다.
필립보 신부님께서 함께하시면서 우리 트레킹이 특별한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고의령은 단하지모(丹霞地貌) 지형이다.
국내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퇴적암의 결정체다.
중국 내륙의 건조한 지역과 아열대 지역에서 주로 볼 수 있다.
트레킹 출발 전에 검은 바위산을 배경으로 인증샷~
첫인상은 잘 관리된 공원이나 골프장 같다.
자연미보다는 잔디와 인공시설이 더 눈에 띈다.
멀리 영국의 스톤헨지 같은 조형물이 눈에 들어온다.
단하지모의 특징은 바위처럼 보이지만 바위가 아니라는 것.
모래가 긴 세월 퇴적을 통해 바위처럼 단단하게 뭉쳐져 산이 되었다.
검은 돌산처럼 보이지만 진흙을 구운 것 같은 모래 알갱이로 이루어졌다.
고의령(高椅嶺)은 정상이 의자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갑자기 솟은 거대한 검은 바위는 맘모스 머리로 보였다.
맘모스 머리털처럼 위쪽만 숲을 이루고 있다.
사람에 치여서 사진 찍을 여유도 없다.
두 여인이 거대한 맘모스 바위를 배경으로 섰다.
거대한 맘모스 떼 사이로 에머라드빛 강물이 흐른다.
검은 암석들이 어우러진 이곳은 자연이 만든 예술 작품처럼 보였다.
좁은 바윗길이 '석곡일선천(石斛一线天)'이다.
돌로 된 그릇과 하늘을 가로지르는 좁은 틈을 의미한다.
바위산을 돌로 된 그릇, 좁은 외길 능선을 하늘로 오르는 줄에 비유했다.
독특한 경치의 진수를 누리며 조심스럽게 계단을 지난다.
비천산이 붉은 코끼리라면, 고의령은 검은 맘모스다.
최고봉 미려탄(美丽坦)의 높이는 248m에 불과하다.
'탄(坦)'이라는 이름은 산꼭대기에 있는 평지를 뜻한다.
어느 산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바위의 향연이 펼쳐진다.
미려탄에서 내려오니 옷이 땀에 젖었다.
우거진 야자수 그늘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와요평 고촌(瓦窯坪 古村)으로 이동하였다.
천저우시 소천구 비천산진에 위치해 있다.
오빠야 가이드가 행상에게서 엿을 사서 나눠 주었다.
와요평의 관문 앞에서 여인들의 군무가 펼쳐진다.
와요평은 한나라 시절에 남과 북의 수로를 이어주는 교통의 요새였다.
‘작은 난징’이라 불렸을 만큼 명.청시대 상업의 중심지였다고 한다.
"일동 차렷~ "
"상호간에 인사~ "
"영원히 사랑합니다" ♡♡♡
현재는 청나라 시대의 일부 건축물이 남아있다.
수백 년 역사를 가진 찻집과 술 공장들이 몇 군데 남아 있다.
와요평 고촌의 구석구석을 거닐며 옛 정취를 찾아보았다.
동강호 유람선을 타기 전에 용경협곡(龙景峡谷)에 들렀다.
용강협곡은 거창한 풍경을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다.
폭포를 보는 1km의 짧은 산책 코스가 있을 뿐이다.
폭포 앞 호수에 임시 다리를 만들어 이곳에서 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사나이들은 죽고 못사는 사이가 되었다.
서로가 서로의 매력이 이끌려 주야로 붙어 다닌다. ㅋㅋ
동강호는 중국 남부에서 가장 큰 인공호수다.
지금은 수자원보호구역이자 국가명승지로 지정되었다
동강호 유람선 위에서 쌩쑈가 펼쳐진다. ㅎㅎ
약 30여 분의 항해 끝에 '도솔도'라는 섬에 내렸다.
동강호의 대표명소는 도솔도 섬 안에 있는 동굴이다.
도솔영암(兜率灵岩)이라는 동굴에 입장하였다.
3억 년 전 고생대에 형성된 동굴은 전체 길이 6km이다.
현재는 1km만 관광 코스로 개발되었다.
천저우 유후가(裕後街)로 이동하였다.
유후거리는 밤이 되면서 활기찬 야시장의 면모를 드러낸다.
거리 중앙을 흐르는 강 위로 다리가 놓여 있고, 조명이 강물에 반사된다.
전통 의상을 입고 이상한 화장을 한 소녀들이 사진 찍기 놀이에 빠져있다.
이곳은 2,200년 전인 진나라 시대부터 형성된 유서깊은 도시다.
중국인들이 스스로 즐기는 밤 문화를 볼 수 있다.
노래하고, 춤추고, 마시는 사람들의 표정이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