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8시 의정부 교구 새 주교님이 선임되었습니다.
손희송 베네딕또 주교님입니다.
서울 교구 보좌주교님이셨는데, 이번에 의정부 교구 교구장으로 오십니다.
개인적으로 신학교 은사 신부님이고,
공부했던 성사론 점수를 잘 주셨던 분으로 기억합니다.
오늘 독서는 모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집트 종살이를 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하기 위해
하느님은 모세를 파견하십니다.
그 자리가 감당하기 힘들어 거부했지만, 모세는 그 일을 하러 이집트로 갑니다.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당신이 하느님의 파견을 받은 이라는 사실을 역설하십니다.
이 사실을 믿지 못하는 이들에게 간절하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믿어라”
‘왕관을 쓴 자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 묵상하며 떠 올린 구절입니다.
책임을 맡는 다는 것은 그 만큼의 무게를 견뎌야 합니다.
예수님도 그러했고, 모세도 그러했습니다.
새로 서임되신 주교님도 그러 할 것입니다.
교구 내의 많은 일을 식별해야 하고, 결단을 내려야 하고,
그 와중에 반대도 있을 것이고, 상처받는 일도 있겠지요.
교구장의 무게를 잘 견딜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아멘
첫댓글 손희송 주교님 강론 말씀 훌륭하셨어요 의정부교구에 큰 힘이 되실 듯요 함께 기도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