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교구 신인정셀 김광현입니다.
전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순천에서 제일좋은 제일교회 아동3부에서 열심히 교회를 다녔고, 중고등학생때는 순천에서 제일 큰 순천제일교회의 church goer중 한명이었습니다. 그냥 친할아버지 같은 담임목사님이 좋아서 교회에 다닌 이유도 있었습니다. 잘못된 길을 가는 저에게 주님은 여러번 손을 내밀었는데 전 정죄감때문에 그리고 확신이 없어서 여러가지 핑계로 돌아갈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힘들때 내 마음에 평안을 주시는 분이 오직 주님 한 분만으로 가능한 것임을 알면서도 갈수가 없었습니다. 주님께 돌아가도 괜찮을까, 이런 마인드가 자리 잡고 있으니 대학생때도 군대에 있을때도 전 교회에서 언제나 구석지에 있을 뿐이었습니다.
멜번에 와서 호산나 교회에 왔을 때 정말 좋았습니다. 하지만 점점 주위사람 시선을 의식해서 보여주는 신앙생활을 해왔습니다. 사탄이 주는 정죄감, 넘어지고 싶고 도망치고 싶었지만 마음 한쪽에선 주님께 계속 있고 싶었습니다. 어떨 땐 농장에 간다는 친구들을 따라 저도 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말씀과 생명에 대한 갈망때문에 고민하고 있을때 전 기도했고 전 남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생각했던것 만큼 신앙심은 크게 자라지 않았고, 나쁜습관들은 여전히 남아있기도 했습니다. 교회에서 좋은 말씀을 듣고 생활에 적용,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날이 하루 이틀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은 금그릇, 은그릇을 쓰시지 않는다 깨끗한 그릇을 쓰신다'는 말씀을 접하였고, 제 자신부터 깨끗해 지려고 마음 먹었고, 셀장은 저에게 '순종'과 '내려놓음'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제 안에 있던 욕심, 미움, 질투 그리고 정죄감까지 내려 놓았을 때 전 침례식에 대한 광고를 듣게 되었습니다.
제 마음 속에서 불타오르는 무언가를 느꼈습니다. 처음 침례식을 접했을 때 만났던 그 감동이 다시 제 몸을 감싸안았습니다. 침례식에 대한 광고를 듣기전부터 새벽기도에 다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른 시간에 많은 형제 자매들이 기도하는 모습을 봤을 때, 그것 만으로도 좋았습니다. 그 자리에 있는 것 만으로도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그들에게 전달될 때 왠지 저에게도 전해 질 것만 같았습니다. 자리에 앉아 눈을 감고 감사의 기도를 하고, 저 보다는 다른 이들을 위해 기도를 하였습니다. 언제부터 인지 저에 대한 기도를 하려고 하면 눈물이 터져나와 기도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노래가사 처럼 '나같은죄인 큰죄인 살리신, 못난 나를 자랑하며 이 세상에 알리신' 주님께 대한 감사함과 주님의 그 사랑은 그저 저로 하여금 자리에 앉아 눈물만 흘리게 하였습니다.
침례식을 앞두고 침례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침례식은 나 자신에게 세상 사람들에게 사탄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것을 선포하는 것 이라고 했습니다. 천국시민권을 얻고 사단대적의 권세를 얻고 천사들의 도움을 받는,,, 이러한 어마 어마한 침례식을 위해 전 평소보다 일찍 교회에 와서 떨리는 마음 가라앉히고 기도로 준비했습니다. 괜찮은 척 했는데 떨리는게 밖으로 표시가 났었나 봅니다. 긴장되고 떨리는 마음에 들떠있을때 정신을 차리니 물에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앉았습니다. 물에 들어가면서 기도했습니다. '저 하나님 아들 맞죠?' 평온했습니다. 그리곤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느꼈습니다. 전 확신에 차 올랐습니다. 전 하나님 아들이 맞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 광대하신 하나님, 나에 목자되시는 하나님 첫사랑이신 하나님. 내 모든 형편 잘아시는 주님 하나님의 아들인 저를 주님의 품 안에서 늘 돌보아 주실것을 믿습니다.
첫댓글 광현아 이글 읽으면서 네 안에 예수님께서 얼마나 네안에 크게 살아계신지 알수 있어. 항상 야간 청소후에 새벽기도에 오는 네모습 참 귀하고 아름답다. 침례 다시 한번 축하해~ :)
다윗이 되고파 하는 우리의 순수 청년~ 광현 형제~!^^ 앞으로도 우리 서두르지 않고 함께 하나님앞에 우리의 모든 것 들을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채워가실지 함께 기도로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해봐요^^ 항상 누나에게 구체적으로 기도제목 나눠줘요^^ 누나 기도 쓰임 받게,,,^^
화이팅~!!!
하나님의 귀한 아들이 맞습니다 ^-^ 앞으로도 믿음으로 쑥쑥 자라나실 것을 기대하며 소망해요! 광현형제 화이삼!!
역시~!! 우리광현이 요즘 눈에서 레이져 나온다 했더니~~~확신이 그안에 꽉~차 있었꾸나~! 화이팅!!
야간 청소 후에 새벽기도에 온다니, 정말 대단하네요 ! 이런 뜨거운 열정이 숨어 있었군요 :)
광현형제 완전 축복합니다 ㅎㅎ
당신은 완소남
아멘~!!!!
점점 멋있어지는 광현이에 비결.. 진정한 다윗~
점점 멋있어지는 광현이에 비결.. 진정한 다윗~
교회 온 지 얼마 안 됐을때부터 새벽기도 나오는 거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역시 짱이네요 형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