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삼척역 앞에 형성되는 번개시장풍경,가자미회를 써는 아줌마
겨울 바다열차는 첫차가 강릉에서는 오전 7시10분,삼척에서는 오전 8시45분에 동해안 해맞이 여행을 겨냥해
‘해돋이 바다열차’를 운행한다. 바다열차에서 내다본 겨울바다는 포근했다. 바다열차는 삼척역에서 08:45,12:1
0, 15:45 출밯하고,강릉역에서 07:10, 10:24,14:10 출발한다.편도 가격은 특실 어른 1만5000원·어린이 1만3500
원, 일반실 어른 1만2000원·어린이 1만800원, 프러포즈실 1실 5만원(2인 기준).
기차가 출발하자마자 안내방송이 나왔다. 승무원이 디제이를 맡아 퀴즈도 내고 승객 사연을 전해주고 신청곡
을 들려줬다. 동해 바다 바라보랴 퀴즈 참여하랴 지루할 틈이 없었다. 바다열차가 달리는 구간 중 방해물 없이
바다와 딱 붙어 달리는 곳은 삼척해변역, 동해역~묵호역,망상해변~옥계역,정동진역~안인해변구간으로 모
두 20분 정도 된다.
삼척역을 떠나 10분쯤 지나 삼척해변역에 도달했다. 짧은 터널을 통과하자 마술처럼 바다가 눈앞에 나타났다
. 열차 앞쪽부터 “우와” 함성이 차례로 터졌다. 이어 추암역에 도착했다. 삼척역에서부터 추암역까지는 바다
열차만 운행하는 구간이다. 일반 열차는 이제 더 이상 이 노선을 달리지 않는다.추암역 바로 앞에 있는 촛대
바위 전망대가 보였다. 촛대바위는 동해 일출 명소 가운데 하나로, TV에서 애국가가 나올 때 맨 처음 등장하
는 바로 그 갯바위다.동해 바다와 백사장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어,열차에서 바라보는 겨울 바다의 풍경은 일
품이다. 또 사랑하는 사람과 아름다운 추억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러포즈 좌석도 준비되어 있다. 열차 내
스낵바에서는 커피와 과자 등을 판매한다.
열차안에서 망상10리해변이 한눈에 들어온다.
특별한
재미와 바다열차의 즐거움이 업그레이드 되였다. .
겨울바다 정동진역.정동진바다는 우릴 맞이했다.소나무와 바다 멋이 있다.가족이 정동진역 바다앞에서
겨울추위를 단속하고 있다. 높은 파도가 출렁이는 바닷가 역경계의 소나무는 결코 외롭지는 않는 것 같다.
왜? 바다,열차, 관광객, 그리고 시비가 있으니,심심할 짬이 없다.
대한민국예술원 종신회원 신봉승 시인의 <정동진>시비.
열차는 동해역과 묵호역을 차례로 지나 정동진역이 가까워지자 열차 안에는 드라마 ‘모래시계’ 주제
곡이 흘러나왔다. 열차는 정동진역에서 10분 정도 정차했다. 바다열차 승객만 누릴 수 있는 특권
이었다. 역 밖으로 나갈 시간은 안 됐지만 정동진 기념비나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시간으
로는 충분했다. 여기 정동진역에서 10여분을 가면 강릉역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