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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과 공정거래위원장 인사청문보고서를 오늘까지 보내달라고 국회에 재요청해 해외 순방 전에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여야 대표와의 첫 회동은 순방 이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 미국의 고물가 쇼크에 원-달러 환율은 1,390원대까지 폭등하며 1,400원 돌파를 눈앞에 뒀고 코스피는 1.5% 넘게 하락했습니다. 라면과 과자 등 가공식품 가격이 오늘부터 줄줄이 오릅니다.
■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오늘 우리나라에 옵니다. 사드 기지 정상화와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 정부가 이달 말 종료되는 코로나 대출금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를 한번 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금리 시대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지만 은행 부실만 키우고 도덕적 해이가 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 정부가 오늘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에 대비한 백신 접종 일정을 발표합니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지난주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가장 낮았다며 대유행의 끝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 서울 신당 지하철역 여자화장실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20대 여성 역무원이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여자화장실을 순찰하던 역무원을 뒤따라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연금 어쩌나… 올 지급액 30조 넘는다.
올해 국민연금 가입자에 대한 연금 급여 지급 예정액은 총 30조 6085억 원입니다.
2015년 약 15조 원이던 국민연금 지급액이 7년 만에 두 배로 불어났지만 국민연금 기금 운용 자산은 총 882조 6,540억 원으로 작년 말과 비교해 무려 76조 원이 넘게 자금이 줄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빠른 고령화와 맞물려 국민연금 수급자는 올해 5월 말 기준으로 604만 9,808명에 달해 600만 명을 돌파했는데요.
연금 재정 고갈을 막기 위한 개혁이 더 시급해졌습니다.
■포철 철강 생산 차질에… 車-조선업 '이달말 고비'
태풍 ‘힌남노’로 침수 피해를 입은 포항제철소의 완전 복구가 지연되면서 국내 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통상 한 달 치의 재고를 확보하고 있는 산업 현장에선 약 2주 안에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자동차, 조선, 가전제품, 건설 등 산업 전반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정부는 ‘철강 수해복구 및 수급점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습니다.
또 이번 주 내 민관 합동 ‘철강수급 조사단’을 가동해 국내 수급 현황을 면밀히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포항제철소가 재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철을 용도에 맞게 가공하는 압연 공장 피해가 컸기 때문인데요.
압연 설비 복구는 아직 진행 중이어서 정상화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3년 만에 채용 문 활짝… SK 50%·삼성 20% 확대.
하반기 채용을 시작한 국내 주요 대기업이 올해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혀 취업 시장에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은 올해 약 4만 9,000명을 뽑을 계획인데요.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규모입니다.
삼성은 올해 작년보다 20% 늘어난 약 1만 6,000명을 채용할 계획이고요.
올해부터 수시 채용으로 전환한 SK그룹은 14일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만 3,000명 이상을 뽑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도 올해 1만 명을 뽑기로 했고, 올해 1만 명을 뽑겠다고 밝힌 LG그룹도 올해 채용 목표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많은 기업이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고 신입 사원보다 경력직을 선호하는 만큼, 대규모 채용의 장이 열린 하반기 채용 기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전국에 축구장 560개 규모 디지털 물류센터… 배송 '1초 전쟁' 확산.
국내 유통업계 디지털 대전환, DX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신세계 이마트는 연면적 5만 2,500㎡ 규모의 네오 물류센터를 통해, 롯데마트는 점포 천장에 레일을 깔아서, 빠른 배송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유통업계가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는 건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자들의 장보기 습관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급격히 전환됐기 때문입니다.
올 들어 7월까지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87조 5,147억 원에 달해 코로나 사태 발생 전인 2019년 연간 거래액을 이미 뛰어넘었는데요.
👉DX를 서두른 이마트는 2019년 9만 건에 그쳤던 SSG닷컴의 하루 배송 가능 건수는 16만 건까지 늘어났고요.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에 공을 들여온 홈플러스는 지난해 온라인 매출이 연 평균 20% 불어나 1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어? 면세점이 백화점보다 더 비싼데"
코로나19 대유행 사태가 잦아들고 일상 회복 분위기 속 국외 여행객이 크게 늘면서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였던 면세점 업계가 고환율의 직격탄을 맞아 울상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 육박하는 등 13년여 만에 최고점을 찍으면서 일부 상품의 경우, 시중가와 면세점가의 역전현상까지 벌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담배와 일부 외국 브랜드 화장품 등은 면세가가 더 비싼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면세점 업계는 주류가 1병에서 2병으로 한도가 상향된 점을 겨냥해 대대적인 주류 할인 행사를 펴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요.
고환율로 인한 가격 상승분을 보전해주는 ‘환율보상정책’까지도 진행 중입니다.
출처:세상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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