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삼총사의 코믹성공기(?)
“대한민국 최초의 바텐더, 나가신다”
변두리 좌충우돌 삼인방, 쨍하고 해뜰날 돌아온단다.
1977년 서울 변두리. 반항적이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산해(유준상), 좌충우돌형 연탄집 아들 상철(이선균), 군인을 아버지로 두었지만 소심한 성격의 동룡(안재환)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절친한 짝패들. 비전이라곤 눈곱만큼도 없던 이들에게 어느날 천금같은 기회가 찾아온다. 바로 같은 동네 양아치들과 벌인 노름판에서 술집가게 문서를 얻게 된 것.
대한민국 최초의 칵테일 바(bar) 탄생하다!
그러나 그 술집은 거미줄만 가득 찬 낡고 허름한 미친 여자가 사는 곳이였다.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는 일. 동룡의 제안으로 이들은 허름한 선술집을 대한민국 최초의 칵테일 바(bar)로 변모시키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칵테일 바는 당시 최고의 유행을 자랑하던 '고고장'에 밀려 파리만 들끊고, 손님이라곤 막걸리만 찾는 동네 아저씨들뿐이다.
인생대역전, 싸나이 가는 길에 불가능은 없다.
대책 없던 삼인방은 고심 끝에 고적대 리더이자 곤봉 돌리기의 명수 윤희(박선영)을 영입하고 제2의 도약을 꿈꾼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제대로 된 바텐더의 모습을 갖춰 가는 삼인방… 그리고 텅 비었던 가게는 점점 손님들로 가득 차고 산해와 윤희는 사랑의 감정를 꽃피운다.
바(bar)를 살려라! 쇼쇼쇼에 출연하라!
그러나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법. 가게 문서를 빼았긴 동식 일행은 윤희 아버지(김용건)의 사주를 받고 윤희와 산해 사이를 떼어놓으려고 한다. 결국 가게는 쑥대밭이 되고 회생불가의 길에 접어든 산해, 상철, 동룡은 마지막 방법으로 당시 최고의 인기프로그램이자 명 MC 허참이 진행하는 ‘쇼쇼쇼’라는 TV 프로에 참가하려고 한다.
허구한날 칵테일 병을 들고 다니며 허참 앞에서 갖은 묘기를 부리는 산해일행들... 과연 이들의 도전은 성공 할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