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 가치관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다음 세 질문에 대한 답이다
. '우리 회사는 왜 존재하는가(why)'
'우리 회사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하며 어떻게 사업할 것인가(how)'
'우리 회사는 10~20년 후 어떻게 될 것인가(what)'가 그것이다.
이 세 질문에 대한 답을 기업에서는 각각 사명(使命·mission)과 핵심 가치(core value), 꿈(비전·vision)이라고 부른다.
사명의 예를 보자. 중국 상하이에는 비슷한 구역에 발마사지 집이 2개 있었다. 업종이나 장식, 특색은 다를 바 없었다. 그런데 한 곳은 문전성시, 한 곳은 개점휴업 상태였다. 왜 그럴까? 문전성시인 발마사지 집 사장은 직원들에게 종종 "당신은 무엇을 하는 사람입니까?"라고 물었다.
만일 "저는 발마사지하는 사람 아닙니까?"라는 답이 돌아오면 사장은 말했다. "아닙니다. 당신은 그저 발을 주무르는 사람이 아닙니다. 지친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에너지를 불어넣는 사람이에요." 그러다 보니 직원들이 일을 대하는 자세부터가 달라졌다. 반면 옆 마사지 가게는 직원들이 자신을 '남의 발이나 주물러야 하는 신세'라고 한탄과 푸념만 했다.
비슷한 이유로 메리어트호텔의 사명은 "집을 떠난 여행자들에게 친한 친구 집에 머무는 것처럼 편안하게 한다"이고, 월마트는 '가난한 사람들도 부자처럼 마음껏 물건을 살 수 있게 도와준다',
교보생명은 '사람들이 미래에 닥칠 역경에서 좌절하지 않게 도와준다'이다.
이처럼 사명은 단순히 '싼 물건을 판다' '보험 상품을 세일즈한다'가 아니라 좀 더 숭고한 철학을 나타낸다. 이번엔 핵심 가치의 예를 보자. 소니는 '불가능에 도전한다. 새 세계를 개척한다', 삼성전자는 '인재 제일, 합리 추구, 사업 보국'을 핵심으로 정했다. 이게 모든 사업상 주요 결정의 기준이다.
그다음은 미래에 대한 꿈이다. 소니는 "일본 소비재의 이미지를 바꾸는 최고 회사",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든 사람의 책상 위에 개인 컴퓨터를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