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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일수 140 154 99 127 166 135 109 90 127
키로 2020 2253 1242 1984 2580 2281 1848 1358 2330
*******************************************************************************
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일수 7 0
거리125.5 0
대회 1 0
********************************************************************************
2021.2.28.일.구름.0/14도
d=0
(야간)
봉체조 & 풀스트레칭/2:10
*펌핑/0;20
*경추서키트,매킨지 100x2
*무릅차기,스쿼트,토우레이즈 5
다시 새로운 시작을 꿈꾸면서.
2월 한달은 완전히 꽝이다.단 한발짝도 뛰지를 못했다.
3월도 어떻게 될지를 예측하기가 쉽지않다.
이달의 마지막 날은 그래도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차분하게
스트레칭으로 마무리한다.
2021.2.27.토.맑음.1/15도
d=0
(저녁)
탄천걷기,8k/1;44 (13:01/k,4.6kh)
(오후)
탄천걷기,3.6k/0;51 (14:21/k, 4.2kh)
화창한 봄날.
아직은 가까이 다가 왔지만 실감은 나지 않았던 봄이 어는새 내앞에 와있다.
몸이 조금 더 회복되어서 탄천으로 하루 2회를 나가게 되었다.
무었보다 화창하고 맑은 공기에 빰을 스치는 미풍이 더 밖으로 이끌엇다.
치질수술한 병원에서 중간점검결과 이번에는 예후가 좋다면서 20일 후에나
오라고 한다.
돌아오는 길에 일부러 미금역에서 집가지 걸어서 오는데 산책로 곁에 작고
이름모를 꽃이 피어있어 검색을 했더니 큰봄까치꽃이라고 나온다.
꽃이름에 큰봄이라는 말이 타이틀로 나오니 봄꽃인 것이 틀림없다.
코로나로 어수선한 가운데 봄을 맞으면서 꽃을 보게되어 기분이 좋다.
오늘은 2년간 요리조리 재보고 망설엿던 안마의자도 구입하여 설치하였다.
방콕집콕모드로 완전히 전환완료하엿다.
내나이를 기준으로 코로나 백신접종 1차 예상시기는 5월망~6월이고,2차는
9월경이 된다.최소한 금년까지는 비상사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아야 한다.
(2/27 탄천 寫,큰봄 까치꽃)
2021.2.26.금.맑음.-2/14도
D=0
(저녁)
탄천걷기,8.8K/1;52 (12:47/k, 4.7kh)
봄은 오고있다.
허리와 옆구리 결림이 오늘부터 많이 완화되었다.
바로 발걸음이 가벼워 지고 가벼워진 김에 탄천으로 나갔다.
치질수술로 거동에 불이 있고 운동을 하면 회복이 조금 느려진 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운동으로 얻는 소독이 훨~크다는 것도 알고있다.
봄이 기지개를 켜고 있어서 몇년전 부터 벼르던 신촌임대건물의 지하 리모델링을
위하여 모처럼 차를 가지고 서울로 다녀왔다.
창문을 닫는 것 보다 오히려 열고 다니는 것이 더 시원하게 느껴질 정도로 봄이
가까이 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2021.2.25.목.흐림.-2/8도
d=0
(야간)
봉체조 & 간략 스트레칭/1;30
*경추서키트 100x2
*토우레이즈,무릅차기 각 5
봄은 오고 있는가?
내일은 보름이다.
코로나 시기에 달라진 것이 있다면 게절과 절기에 민감해졌다는 것이다.
달리기도 못하고 제대로 바깥활동이 없는데다가 자질구레한 수술로 거동도 불편하기
때문에 더욱 답답하게 느껴진다.
코로나가 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달리기와 스크린골프,등산으로 야외활동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행복이나라는 것도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당신의 마음과 정신과 혼을 아주 작은 행동에도 쏱아 넣어라.그것이 성공의 비결이다."
"인생을 즐기는 것이 요령이다.앞으로 더 좋은 날을 기다리며 하루를 헛되이 보내지 말라."
2021.2.24.수.맑음.-4/8도
d=0
(오전)
봉체조& 간략스트레칭/1;20
*경추서키트 2
*토우레이즈 3
위문 식사.
어제는 요즘 뛰지 못하고 답답한 생활을 이어가는 있는 김무언선배와 나를
위문차 이우찬선배가 와서 식사하고 나서 저녁까지 커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다가 헤어졌다.
다들 나름 어려운 시기에 원거리인 분당까지 다녀 간다는 것이 말로는 쉬워도
그리 쉽지 않은 일이다.감사한 마음을 간직하고 헤어졌다.
두달동안 운동을 못하는 것이 체력적으로 많이 떨어져서 앞으로 정상회복
되어도 몸을 올리기가 쉽지 않을 듯 하다.
2021.2.22.월.맑음.1/12도
d=0
(야간)
간략스트레칭/1:30
*경추,매킨지서키트 100x2
*스쿼트 5
2021.2.21.일.구름.1/16도
d=0
(저녁)
봉체조 & 간략 스트레칭/1:40
*경추,옆구리팔치기,매킨지서키트 100x2
*토우 레이즈 2
테스형 내게 왜 이러세요.
오늘부터 슬슬 달리기 워밍업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금요일에 치질수술병원에 점검차 들렸다가 다시 재발햇다는 소리를 듣고
졸지에 수술을 다시했다.
용종수술->1차 치질수술->허리부상->2차 치질수술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이 파노라마로 연속해서 이어진다.기가 막히고 어이도 없다.
앞으로 20여일간 치질수술이 아무는 시간이 있고 다시 또 전립선 수술도
예정되어 있어 달리기나 운동을 재개하려면 결국 작년과 같은 패턴으로 가서
빨라야 4월말 늦으면 5월이나 되서야 정상화 될 것 같다.
어느 친구가 농담으로 "너 군대있을 때 대청소를 '미스나우시'라고 했는데 지금
그거 하고 있느냐"고 해서 쓴웃음을 짓게했다.
당분간은 다시 기본으로 가서 스트레칭이나 하면서 기초체력을 기르고 영양보충으로
몸의 균형을 유지해야 할듯~
암튼 희망을 잊지말고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살아가야겠다.
"나는 솔직히 달리지 않고는 않고는 살 수없다.말하자면 존재할 수는 있지만 살 수는 없다는 의미다."
"매일 영감을 주어야 하는 첫번째 사람은 자신이다.달리면 그렇게 된다.'
"달리기는 마음의 세탁기다."
"스포츠 훈련의 5S는 체력,속도.힘,기술,정신이다.이것들 중에서 가장 위대한 것은 정신이다."
2021.2.18.목.맑음.-11/-2도
d=0
(저녁)
탄천걷기,10.4k/2;17 (13:09/k, 4.6kh)
기지개.
2월은 겨울에서 봅으로 가는 징검다리다.
구정전의 무리한 운동으로 옆구리,허리통증과 함께 극미한 슬럼프에
빠져서 연휴를 보냈다.어제,그제의 상태는 피크에 달해서 무기력증까지 왔다.
오늘 세번째로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나서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다.
우수의 비가 내리면서 나뭇가지에 물이 조금씩 올라오듯 내몸에도 생기가
올라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왕이면 치질회복도 동시에 되서 하루빨리 주로에 나가 뛰었으면 좋겠다.
모래가 되면 이달도 하반기로 들어 가는데 아직 달리기는 대회참가는 커녕 훈련
마숫거리도 못하고 있다.에효.
2021.2.16.화.눈후갬.-8/-2도
d=0
(저녁)
탄천걷기,7.2k/1:44 (14:22/k,4.2kh)
마지막 눈.
아마도 이번 겨울 마지막일 것 같은 눈이 내렷다.
올해는 눈이 자주 많이 와서 겨울 운치가 제법 난다.
눈이 그치고 저녁부터 강풍마져 불어서 체감온도가 금속히 내려간다.
이번 추위는 모래가 지나면 정상으로 회복되고 다시 봄을 빨리 재촉할 것 같다.
치질수술 경과가 이제 80% 정도 새살이 나오고 제자리를 잡아간다.
반면에 연휴직전에 무리하게 한 운동으로 허리와 옆구리가 결려서 활동에 지장이 많다.
어제오늘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아서 좀더 좋아 졋지만 근육통증과 허리결림이
아직도 지속되어 걷기조차 힘들다.수난의 연속이다.
2021.2.14.일.구름.0/13도.
d=0
(저녁)
미금역 주변걷기,4.8k/1;01
연휴 마지막 날.
4일간의 연휴가 끝났다.
허리와 옆구리 결림이 차도가 없어서 내일은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아야 할 것 같다.
달려 본지도 20일이 경과하여 다음주도 패스하면 한달이 된다.
치질수술도 어제 공원사랑의 칠마회 모임에 가서 소주 한병 마셨더니 다시
상처부위에서 핏물이 배어 나온다.슬슬 차증이 나기 시작한다,
(2/12 저녁 8시30분 방영된 천기누설 프로에 손문희님 소개자로 깜짝 출연하엿다)
2021.2.12.금.맑음.-2/13도.
d=0
(저녁)
탄천걷기,10k/1:59 (11:59/k, 5.0kh)
(오후)
스크린골프,경주CC,95타/2시간10분
약이 되는 운동,독이 되는 운동.
그제 7시간에 걸쳐 한 운동이 몸에 무리가 많이 갔는지 어제와 오늘에 걸쳐
옆구리와 허리가 결린다.
내게는 4시간 정도의 운동이 몸에 적당한 것 같다.
그제는 스크린골프도 샷에 난조를 보여 무리한 동작이 많았고,걷기도 가장 빠르게
파워 워킹을 하면서 근육피로를 더욱 가중시킨 것 같다.독이 되는 운동이다.
골프도 살살하고 ,걷기도 유유자적으로 가민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걸었다.
운동은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은데 아직은 욕심때문에 이런 느슨한 운동을
허락하지 않는다.오늘부터 4일간의 구정연휴가 시작되었다.
가족모임과 행사의 자제분위기로 벌써부터 기간이 길게 느껴진다.
2021.2.11.목.맑음.0/10도
d=0
(야간)
간략 스트레칭/1시간
*펌핑/0:20,경추서키트 100x2
(저녁)
탄천걷기,7.05k/1;24 (11:57/k, 5.0kh)
구정 대청소.
내일 구정연휴를 앞두고 1년간의 묵은 때와 먼지를 없애기 위한 대청소를
2시간여 걸쳐서 감행했다.
연휴에 누가 오는 것도 아닌데도 청소를 다하니까 몸과 마음이 개운하다.
설연휴라서 그런지 각 방송사에서 좋은 영화를 많이 해준다.
별로 극장을 가지도 않았지만 일년에 1~2번 가던 극장을 코로나사태 이후에는
한번도 가지 않았다.극장도 안가니까 계속 가지 않아도 그런대로 괜찮다.
오늘 밤에는 '1917"이라는 영화를 보고,내일은 작년에 최대관객을 동원했고
금년도 청룡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남산의 부장들"을 보고,토요일에는
"반도"를 볼 예정이다.
어제는 운동에 할애한 시간이 7시간으로 왠만한 젊은 선수들의 훈련일정에 버금간다.
무리를 한 여파로 야간에 자면서 숙면을 취하지 못했다.
오늘 대청소를 하는데 힘이 부쳤다.
이후에는 휴식모드로 전환하여 충전을 하려고 하지만 그것도 여의치 않다.
이번 연휴가 끝나면서 다시 달리기 모드로 시동을 걸어 볼 생각이다.
"나이가 들어 갈수록 사람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인식할 수 있을 뿐이다."
"우리는 늙기에 놀기를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놀기를 중단하기 때문에 늙는 것이다.'
2021.2.10.수.맑음.-4/8도
d=0
(야간)
봉치조 & 풀 스트레칭/2:20
*폼롤링
*경추,옆리팔치기,매킨지서키트 100x2
*그루트,허리트위스트,무릅말기 2
*무릅차기 5, 프랭크 5
(저녁)
탄천걷기,12k/1:56 (9;37/k, 6.2kh)
(오후)
스크린골프,대영CC,100타/2시간30분
최악의 샷.
버들강아지의 눈이 조금 더 통통해졌다.
양산 통도사의 홍매화가 폈다고 하고 오늘은 조금 더 날씨가 온화해서
장갑도 안끼고 상의의 앞지퍼도 열어놓고 걸어도 춥지가 않고 오히려
약간의 땀이 옷에 배인다.
걷기도 정신을 집중하고 단전에 힘주고 팔치기를 하면 키로당 9분대로
걷게된다.오눌 걷기기록을 경신했다.
조금 더 신경써서 정신을 집중하고 걸으면 키로당 9분20초 페이스를 달성할 것 같다.
골프는 내가 오늘 얼마나 취약한 샷을 하고 있는지를 절감했다,
내가 생각해도 믿어지지 않는 100돌이를 기록했다.
한때 잠시 우리건물을 임차사용했던 영생교 부천 승리교회에서 확진자가
40여명이 나왔다고 한다.그당시 영생교 교주가 구속되었다가 형무소에서
출소후 바로 사망하면서 기억 속에서 사라졌다.
완전히 없어진 줄 알았던 영생교가 아직 있다는 것을 오늘 티비에서 확진자
소식을 접하면서 알게 되었다.사이비 종교의 힘은 정말 무섭다.
그당시 우리건물의 임대료를 부천의 어떤 의사가 내고 있었고,우리건물을
드나들었던 신자들 대부분이 젊은 학생들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교회간판도 없이 비밀집회를 하고 있었고 건물용도를 출판업으로 한다고 해서
세를 주었더니 사이비 종교집단이었다.
내 보내는데 머리를 썩혓던 기억이 새롭다.
오늘 코로나 확진자는 444명이고 해외 변종 코로나확진자는 24명이다.
좀처럼 코로나가 수그러 들줄을 모르고 산발적으로 터지고 전파경로가 불분명한 것도
많다고 한다.
"2월 달리기:2021년 레이스 준비."
2021.2.9.화.맑음.-8/3도
d=0
(야간)
봉체조 & 간략 스트레칭/1;20
*경추,옆구리팔치기,매킨지 서키트 100x2
*폼롤링
*그루트,허리트위스트,무릅말기 2
(오후)
스크린골프,중부CC,89타/3시간
샷.
스윙이 조금 더 가닥이 잡히고 그린을 읽는 능력도 향상되고있다.
미스 샷으로 오비가 나는 것이 18홀 중 한번 정도로 줄어들고 잇다.
앞으로 자세를 더 안정시키면 다음단계로의 스윙이 가능하지만 그렇다고
지금 스윙도 정착된 것은 아니라서 시간이 필요하다.
치질수술 병원에 들려서 중간점검을 받았다.
그제가지 핏물이 흐르다가 어제부터 멎었고 상대적으로 그부위가 가렵다.
의사 말로는 상처가 아물고 있는 과정이라고 한다.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2021.2.8.월.맑음.-7/0도.
d=0
(야간)
탄천걷기,10.3k/1:46.5 (5.8kh, 10:20)
(오후)
코리아퍼브릭CC라운딩,88타/3시간30분
첫 라운딩.
입춘기념으로 봄시즌을 대비한 첫 라운딩을 가졌다.
스크린골프 5번 쳐보고 나간 것에 비해서 스코어도,샷자세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나쁘지는 않게 쳤다.아직은 필드가 얼어 있어서 오비에 가까운 실수를
해도 언덕을 타고 공을 굴러 페어웨이에 떨어지는 바람에 공을 하나도 잃어
버리지 않고 구질만 좋으면 비거리도 훨씬 많이 나가서 몇타를 줄일 수 있다.
아직은 상체가 흔들리지만 많이 좋아졌고 조금 더 안정이 되면 김무언선배가
지도해 준 배꼽스윙을 시도해 볼 생각이다.
배꼽스윙만 먹히면 크게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같다.
나는 스크린골프보다는 필드체질인 것 같다.
오늘 하루는 강풍이 4~5ms로 불었지만 구름 한점없이 청명한 하늘에 미세먼지도
없어서 상쾌하다.그 상쾌함이 야간에도 계속되서 탄천을 걷는 발걸음이 가볍다.
3일전에 최고속도의 속보를 기록했고,오늘은 보다 거리를 늘렸지만 걷는 리듬감이
살아나서 자연스럽게 속도를 유지 할 수 있었다.
걷는데도 마인드 커트롤이 작용해서 조금만 해찰하거나 딴 생각을 해도 바로 속도가
떨어진다. 리드미컬,유연성 그리고 정확한 착지와 킥킹이 유지되면 호흡도 부드럽고
힘이 덜든다. 야간에 운동하면 집중력이 더 쉽게 유지된다.
"런페선(달리기 고백):어떤 것들은 길에 내버려 두는 것이 더 낫다.
"인생은 마라톤과 같다.계속 뛰어야 한다.뛰지 못하면 인생은 최악이 된다.
경주를 하려고 할 때, 당신의 삶은 위대해 진다.."
"런너의 기도: 제 곁에서 달리시고, 제 심장박동 속에 계시고,제 발걸음에 힘을 주셔서,
추위가 에워싸고 바람이 밀어줄 때,당신이 감싸 주시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해가 따뜻하게 해주고 비가 맑게 해줄 때 당신이 어루만지며 시험하고 사랑하시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래서 이번 달리기를 당신께 드립니다.제 보폭에 맞춰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멘~~~"
2021.2.7.일.구름.-3/6도
d=0
(저녁)
봉체조 & 풀스트레칭/2;20
*펌핑/0:20,폼롤링
*경추,옆구리팔치기,매킨지서키트 100x2
*그루트,허리트위스트,무릅말기 2
*무릅차기 1, 토우레이즈 2, 시티드레그레이즈w밴드 2
영화 "빠피용"
바람이 많이 불어도 공기가 순하고 차갑지 않다.눈이 녹은 땅은 촉촉서 기름져 보인다.
지난 3년간의 추이를 보면 앞으로는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강추위도
없을 것이고 남녁에서 매화와 동백을 필두로 개나리와 진달래꽃 소식이 연이어 전해질 것이다.
운동의 강도와 시간을 거의 1/2로 대폭 줄여서 컨디션 위주로 관리한다.
체중은 2~3일 사이에 갑자기 늘어나서 다시 데드라인을 향해 가고있다.
체중관리에는 달리기만한 것이 없다.
오늘 오후에 우연히 OCN채널에서 2017년에 리메이크로 제작된 "빠피용"을
감명 깊게 보았다.
이영화는 원래 1973년에 개봉되어 빠피용역으로 스티브맥퀸이,드가역으로
더스틴호프만이 주연하였으며 전세계적으로 엄천난 흥행을 하였다.
1931년에 금고털이범인 빠피용이 홍등가에 놀러왔다가 한 살인사건에 억울하게
연루되어 누명을 쓰고 아프리카 기아나에 있는 악마의 섬에 유배 당하고, 화폐위조범인
드가와 만나면서 쌓는 우정 속에서 마침내 탈출에 성공하는 감동적인 스토리다.
20세기 최대의 프랑스 죄수 샤리에르의 모험실화를 바탕으로 자유와 우정을 담은 영화다.
새로운 영화는 빠피용역에 챠리 허냄이,드가역에 라미 말렉이 출연하는데 나에게는
생소한 배우이고 영화의 깊이에서도 1973년의 전작이 한수 위다.
화면은 아날로그인 전작보다 디지탈인 지금이 더 화려하고 선명하다.
(리메이크된 빠피용)
(1974년과 1992년에 개봉된 빠피용)
2021.2.6.토.흐림.0/10도
d=0
(오후)
탄천걷기,11.85k/2;06.5
1차 6.74k/1;10 (5.5kh,10;20/k)
2차 5.11k/0;56.5 (5.4kh,11;04/k)
적당한 운동의 기준.
그제 내린 많은 눈은 영상의 포근한 날씨 덕에 거의 다 녹아서 없어졌다.
어릴 때 내가 살던 신촌 서강대 앞은 비포장 도로여서 눈이나 비만 오면
진훍창으로 변해 마누라 없이는 살아도 장화없이는 못 산다고 어른들이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하던 곳이었다.
그당시엔 지금보다 기온이 더 많이 내려가서 눈이 오면 녹지 않고 오랫동안
빙판길이 이어지고 녹을 때는 그야말로 질척거리는 정도가 말이 아니엇다.
지금과 그때를 비교하면 삶의 질이 그때와는 상상도 못할 정도로 많이 좋아졌다.
어제 수술부위에서 비치던 핏물이 하룻밤 사이에 많이 좋아졌다.
아침에 거울을 놓고 자세히 보니 반 정도는 좋아졋고 나머지 반은 아직 상처가
아물지 않고 진행중이다.
상처가 아무는데 15일 정도를 예상했고 오늘이 10일차인데 진도가 좀 느리다.
항상 곁에서 염려를 많이 해 주시는 김xx선배님이 메세제를 보내 왔는데 운동이
과해서 치유가 늦지 않는냐는 내용이었다.내 기준 보다는 상대방이 바라보는 기준이
더 객관적이라는 생각에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하게 조언을 받아 들이기로 한다.
정상적인 컨디션에서의 적당한 운동기준은 무었일까?
약간 피로할 정도의 강도로 하고나서 밤에 잘때 근육이 자근자근 아프다가 아침이
되면 통중이 깨끗하게 없어지면 잘된 운동이라고 주관적으로 평가해 왔다.
그러다가 작년부터인가는 피로회복과 근육통증이 하룻밤을 자고나도 없어지지 않는
횟수와 날들이 많아져서 항상 피로감이 남아있곤 했다.
몸이 늙어 가면서 과훈련에 대한 인지기능도 떨어져 간다.
적정훈련에 대한 인식과 훈련욕심 사이에도 아직 까지는 타협점이 없이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용근팀장이 내나이는 "그저 뛸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면서 살라"고 하면 이성적으로는
"그래 맞아맞아" 하고 맞장구를 치면서도 한순간이 지나면 감성적으로는 되면되면하게
넘어간다.
빠른 회복을 위해서 걷기를 하면서도 죽는 날까지 서브4 풀코스 완주와 축지법에 버금가는
경이로운 걷기를 꿈 꾸면서 속도를 높히게 된다.
달리기와 걷기의 속도 경계선은 9분/k의 보속인 것 같다.
오늘은 그동안 12분/k에 머물러 있던 걷기 페이스를 작심하고 속보로 높혀 보았다.
10분20초/k로 당겼지만 조금만 해찰해도 순간적으로 12~13분/k로 늦추어지고, 정신을
바짝 차리고 무념무상으로 걸으면서 중간 발 착지와 킥킹을 신경쓰면 부드럽게 가속이 된다.
착지자세와 킥킹에 좀더 유념하면서 케이던스를 높히고 보폭을 10cm 더 늘리면 10분 언더로
될 것 같다. 물론 많은 기초체력과 충분한 훈련을 통해서 시간이 지나야만 가능하겠지만~
오늘까지 금주(禁酒,禁走)기간이 14일이 되엇다.
자칫 금단증상이 올 것 같아서 마눌의 만류를 무릅쓰고 막걸리 3잔만 마셨다.
달리기도 조금씩 조급해 지고 뛰어야 한다는 강박감이 쌓여간다.
2021.2.5.금.맑음.-6/1도
d=0
(야간)
스트레칭/1:30
*폼롤링
*경추,옆구리팔치기,매킨지서키트 100x2
*그루트,허리트위스트,무릅말기 2
(저녁)
탄천걷기,7.3k/1:33
(오후)
스크린골프,옥스필드,95타/2시간30분
좋지도 나쁘지도.
수술 9일차다.아직도 수술 부위에서는 핏물이 거즈에 뭍어 나온다.
혹시 운동을 너무 많이 하서 회복이 늦는 것은 아닌가 의구심이 들지만 과격한 운동이 아니라서
이내 의구심을 지워 버린다.
어제 모처럼 친 스크린골프장의 오스필드CC에서 아깝게 91타를 치고, 오늘은 조금 더 욕심을
부려서 스윙 폼도 더 다듬고 타수도 줄일 겸 동일한 필드를 선택하여 쳐 보았다.
결과는 오히려 더 무너지고 마늘은 승승장구하여 무참히 깨지고 돌아왔다.
마눌에 비해서 너무 실력차이가 나도 점점 재미를 잃어간다.
마눌의 골프에 대한 열정에 비해서 고삐를 잡혀서 끌려가듯이 가서 치는 골프가
마눌보다 더 잘 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갈팡질팡 갈짓자를 그리거나,냉탕온탕을 하면서 매양 진전없이 치는 것 보다는 차라리 바닥까지
빨리 내려 갔다가 그 바닥을 딛고 일어 서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바닥은 한없이 깊은 어둠의 나락과 심연 속으로 빠져 들기에 앞서 멈추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바닥은 주저앉게 하기 위해서 존재하기 보다는 일어 서기 위해서 존재하기 때문이다.
바닥은 역설적으로 말하자면 감사와 축복의 존재일지도 모른다고 지극히 자의적으로 해석해 본다.
헤밍웨이가 그의 소설 '바다와 노인'에서 어부 산티아고를 통해 하고 싶었던 말은 희망을 잃는
것이야 말로 죄악이라는 것을 나타내고자 햇던 것이 아닐까?
생활을 불편하게 했던 소소한 수술일정 중에서 2건이 끝났고 아직도 3월에 1건이 남아있다.
무지외반수술도 있지만 이것은 저멀리 던져 놓는다.
수술과 치료,재활을 거치는 일련의 과정으로 적어도 4월까지는 마라톤과 골프,둘다 슬럼프
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다. 슬럼프가 생각보다 짧으면 더 좋은 일이고, 길더라도 이참에
기본자세와 체력을 확실하게 다져서 지금까지 보다 한단계 올라서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희망의 메세지를 내 자신에게 전 해주고 싶다.
"우리 주자는 다르다.우리는 매일 몸을 단련시킨다.
눈보라와 번개는 우리를 안으로 숨게 하지 않는다.
진흙투성이가 되거나 머리부터 발끝까지 땀에 젖어 집에 돌아 오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우리는 지치고 배가 고파서 집에 돌아온다.
그런 순환은 끝나지 않지만,어떤 이유에서인지 우리는 그것을 사랑한다.그리고 난 그게 좋다."
2021.2.4.목.새벽눈후 맑음.-6/2도.
d=0
(야간)
봉체조 & 풀 스트레칭/3시간
*경추,매키지서키트 100x2
*무릅차기 5,스쿼트 6,시티드레그레이즈w밴드 4,토우레이즈 2
(오후)
스크린 골프,옥스필드CC,91타/2시간30분
가는 것과 오는 것.
지난 밤과 오늘 새벽에 걸쳐서 대설주의보를 예고한 것 처럼 많은 눈은
아니였지만 제법 섭섭치 않게 눈이 내렸다.
이번이 금년 겨울의 마지막 눈일지도 모른 다는 생각으로 창밖에 쌓인 눈을 바라보고
있는데 백석과 나타샤가 생각난다.
"눈은 푹푹 내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백석이 사랑한 나타샤는 과연 누구였을까?
백석과 뜨겁고 짧은 연애를 했던 자야여사는 누런 봉투 속에 든 이시를
직접 직접 받았다고 하고,당시 잡지기자였던 소설가 최정희씨는 백석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자 이시를 보내 왔다고 하고,통영처녀 박경련씨와의
이루어 질 수 없었던 애뜻한 사랑도 전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나타샤는 이세사람 모두일 정도로 백석은 바람둥이였을까,
아니면 이중 한사람이였을까,아니면 이모두도 아니고 그냥 추상적인
인물이었을까가 오늘 밤에 문득 나타샤가 누구인지 궁금하다.
한참 푸르던 청춘시절에 도둑키스를 했던 동네누나도 생각나고,펑펑 내리는
눈을 맞으며 이음악다방 저음악다방을 쏘 다니면서 찾아낸 그녀와 만나던 순간,
쿵쿵 뛰던 가슴,그녀의 숨소리,따뜻한 손의 느낌이 지금도 또렸이 남아있다.
백야와 더불어 지나간 겨울날의 추억이 실루엣 처럼 창가에 드리운다.
이제 아름답고 설레던 추억은 가고 없는 것이고, 꿈과 희망은 오는 것이라고 할 수있다.
남은 여생은 하찮은 꿈과 희망이라도 부지런히 긁어모아 버킷리스트를 꾸준히 채워
나가는 것이다.
어디 그뿐이랴?
창문을 두드리는 봄비소리도 들어야 하고, 토란 잎을 두드리다 몽글몽글 뒹굴며
사라지는 여름날의 푸른 빗방울도 보아야 한다.다가 올 봄과 여름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육체적인 나이는 어쩔 수 없지만 감성을 그대로 간직하면 정신적인 청춘은 어느정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부질없는 생각을 본다.
나타샤가 누구인지도 밝혀내야 하고~
2021.2.3.수.맑음후밤,대설주의보.-10/2도.
d=0
(야간)
풀 스트레칭/2;40
*경추,옆구리팔치기,매킨지서키트 100x2
*그루트,허리트위스트,무릅말기
*프랭크 5,브릿지 5
(저녁)
탄천회복걷기,10.1k/1;50.5 (5.5kh, 10:58/kh)
입춘은 팩트다.
수술후 7일째다.수술한 의사말로는 2주가 지나면 생활에 불편이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
그것이 일반적인 생활을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달리기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스포츠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인지는 명확히 알 수 없다.의사도 한때는 마라톤을 했다고 한다.
탄천을 속보로 걸어 보았는데 별 이상을 감지하지 못했다.
괄약근이 조금씩 편안해 지는 것을 느낄 정도면 많이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태초에 물에서 생명이 창조되었듯이 탄천의 봄도 물에서 시작되고있다.
어제는 주마간산으로 지나쳤던 탄천을 오늘 자세히 살피면서 봄의 기운을 찾아 다닌다.
논어에서 공자님의 산수에 대한 말씀이 생각난다.
"知者樂水,仁者樂山,知者動,仁者靜,知者樂,仁者壽."
지혜로운 자는 물을 좋아하고,어진 자는 산을 좋아한다.지혜로운 자는 동적이고,
어진 자는 정적이다 지혜로운 자는 즐겁고 어진 자는 장수한다."
여기에서 "요산요수(樂山樂水)가 나왔다고 한다.
평생을 조정에 진출하지 않고 말년에 지리산 산청 덕산의 덕천강가에 산천재라는 정자를 짓고
여생을 마친 남명 조식선생은 "看水看山,看人看世."물을 보고 산을 보라 그리고 사람을 보고
세상을 보라."는 촌천살인의 경구를 남겼다.
미금교 아래,돌계단에 잠시 앉아 흐르는 물에서 노는 잉어를 내려다 보며 선인들의 말씀을
되세김 하다보니 심란한 마음이 가라앉고 편안해 진다.
남명선생을 만나려거든 산천재로 가라
아무 때나 가지 말고
달 밝은 밤에 가라
아무 때나 가지 말고 늦은 봄에 가라
여럿이 가지 말고
그대 혼자서 가라
가을 날 빨아 넌 소청같은 밝은 달에
물결도 일지 않는 은하 십리 물을 보라
어쩌다 스치는 봄바람에
매화의 암향이 그대를
고요 속에 숨죽이게 하리라.
남명과 지리산 중에서/최석기
(2016.3.24.덕천강 남명선생의 사당 앞 정자,세심정)
(탄천 물가의 버들강아지)
(미금교 밑의 잉어떼)
(탄천 슾지의 새싹들)
(밤 10시30분 ,대설이 시작되다.)
2021.2.2.화.구름후 밤 눈조금.-9/-3도
d=0
(야간)
봉체조& 스트레칭/2시간
*경추,옆구리팔치기,매킨지서키트 100x2
*토우레이즈 2
(저녁)
탄천걷기,5.2k/1;02
바깥 나들이.
방콕 10여일만에 탄천으로 나가서 걸었다.
천천히 걸으면서 주위를 살펴보니 나들이 나온 기분이다.
어제보다는 많이 추워져서 코끝을 스치는 공기가 차갑고 신선하다.
벌써라는 말이 2월처럼 잘 어울리는 달은 아마 없을 것이다.
내일이 입춘이지만 요즘 자주 눈이 내리고 오늘밤도 눈을 예보하고 있어 꽃을 깨우기에는
아직 이른 시기다.
이제부터 매스컴을 비롯해서 사람들은 다투어 봄을 이야기 하겠지만 아직 겨울은 끝나지
않았고 기온도 당분간은 겨울을 고집할 것이다.
탄천의 버들강아지 꽃눈처럼 봄은 여전히 기다리라고 하고 인내를 요구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사람이든 계절이든 무었이든 간에 나는 기다릴 때가 좋다.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외로움이 밑바닥에 깔리고, 그리움이 잉태되고 숙성되면 꽃들은
어느날 갑자기 밀물처럼 세상에 온다.
탄천에는 곧 버들강아지가 눈을 뜰것이고,눈이나 얼음 속에서 꽃을 피운다는 복수초(설연화)가
보이고, 산기슭에는 봄의 전령, 생강나무도 수줍게 피어 날 것이다.
그래도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것은 거실의 가까운 구석에서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어김없이 그윽한 향을 내 뿜으며 꽃을 피어 낸 난이다.
평소에 관심없고 무심한 주인을 잘 못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일년동안의 산고 끝에 꽃을 피워 낸
난이 기특하고 미안하다.
재작년 수마클 월례회 때 회원들로 부터 선물받은 난화분이 매년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있다.
뒤늦게 액체튜브에 담긴 영양제 하나를 화분 깊숙히 찔러넣어 토닥토닥 해준다.
"수고했어~ 고마워~"
" 2월에는 보여줘, 누가 보스인지 "
"달리기는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켜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