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선집 189권 1편
단결하라 천국이 가까웠다
1989.03.05 (일), 한국 본부교회
사랑하는 아버님! 오늘은 1989년 3월 5일이옵니다. 이달을 맞이하여 첫번째로 맞는 안식일 이 아침에, 당신의 자녀들과 더불어 여기 한 자리에 모여 단결하지 않으면 만사가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말하였습니다.
이제 악마 세계의 주인권을 밟아 치우고 하나님의 주인권을 내 자신으로부터, 내 가정으로부터, 내 씨족으로부터, 내 민족으로부터, 내 국가에 세워야 할 것을 알았습니다.
자기 고향에 하나님이 계시고, 자기 고향에 참부모가 계시고, 그 참부모의 혈족된 부모를 이어받지 못한 한을 풀고, 수난의 탕감노정에서 허덕이던 통일교회의 무리들은 이제 환고향하여 자기 육(肉)의 부모님을 모시고, 육의 형제들을 모시고, 뿐만 아니라 육의 일족을 모셔 가지고 평면적 기점에서 종횡의 기반이 연결될 수 있는 해방시대에 처했습니다.
이 자리는 개인은 물론이지만 가정·종족·민족·세계가 통할 수 있는 하나의 기점이요 평행선상에서 종적인 하늘을 땜때워 붙여야 할 각자들의 탕감의 노정이 남아 있사오니, 여기서 통일적인 하나의 기준을 세워 아버지 앞에 돌아가는 데 부끄럽지 않은 무리들 되게 허락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43년의 세월을 회고하게 될 때, 당신이 얼마나 철부지한 이 자식을 끌고 수난을 당했다는 사실을, 어떠어떠한 곳에서 어떠어떠한 때를 맞았던 것을 잊을 수 없습니다. 추억 가운데 남아진 그 역사적인 고빗길에서 몸부림칠 적마다 버리지 않고 붙들어 주고 권고하시던 당신의 분부의 말씀이 그립고, 분부의 사정이 그립기 때문에 당신의 품을 떠날 수 없던 역사적인 43년이 지나갔습니다.
이제 4년간을 중심삼고 세상의 나라를 평정하고, 아시아에서 하늘이 세우려 하던 뜻을 이루기 위하여 해방의 기치를 드높이 들어야 할 때가 된 것을 생각할 때, 아버지, 이 자리에 있는 이 아들딸들이 이 소자를 스승이라고 믿고 선언하고 맹세하는 그 모습을 보아서 이들을 축복의 손길로써 꼭 붙잡아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세상이 아무리 요동하고, 세상에 풍파가 심하고, 사악한 사탄의 계교가 세상에 넘쳐 흐른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부자관계의 사랑의 줄을 남겨 주었다는 사실만은 철칙인 것을 이들은 틀림없이 알고 있습니다.
아는 데는 내가 알고 당신이 알듯이 알고 있사오니, 이 마음을 갖고 불쌍한 이 민족, 5천 년 역사에 주인노릇 하지 못하는 이 민족, 종의 신세를 면치 못하는 불쌍한 이 민족에게 이 시대에 하늘이 참고 참아 큰 복을 주기 위해서 5천 년 역사를 대표한 주인권한을 온 세계를 대표하고 온 나라를 대표하고 온 종족·민족, 온 가정·개인을 대표해 가지고 찾아 주시는 하늘의 복을 박차는 불행한 무리들이 되지 말게 허락하여 주 시옵소서. 하늘을 배역하는 무리가 되지 말게 하여 주시옵고, 하늘의 뜻을 따라갈 수 있는 무리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진정 알았습니다. 이제 저희들은 단결해야 되겠습니다. 있는 힘을 다하여서 양손을 부르쥐고, 다리는 땅을 딛고 서서 하늘을 축으로 삼아 전진하는 나를 그 무엇이 굴복시킬 수 없노라고 선언하고 나설 수 있는 다윗과 같고 스승과 같이 강하고 담대한 무리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러한 자리에서 하나가 되어 전진하는 병사들 앞에는 천하에 당할자가 없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이 시간서부터 활동하는 데 있어서 전체를 투입할 수 있는 자랑스런 무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가는 도상도 아버님 맡겨 주옵고, 세찬 세계의 파동을 가려 가면서 복귀의 기틀을 세계 무대까지 공고하게 다져야 할 역사적인 소명을 대하여 따라가는 그 길도 아버지 지키시옵소서. 승리의 천국으로 연결시켜 주시옵길 부탁드리면서, 이 모든 말씀 사랑하시는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축원하였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