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마의 세 번째 비밀에 대하여 유포되고 있는 잘못된 것에 대한 교황청 공보실 발표
교황청 공보실은 오늘 파티마의 세 번째 비밀에 대하여 유포되고 있는 몇 가지 점들에 대하여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공보실 발표 내용이다.
최근에 발생한 몇 몇 글들은 인고 돌링거 교수의 발언 내용을 옮긴 것이다. 그에 따르면 파티마의 제3의 비밀에 대한 문헌을 발표한 후에(2000년에 발표가 있었다) 라칭거 추기경은 발표된 문헌이 완전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파티마에 대해서 돌링거 교수와 절대 말한 적이 없다”라고 알려 왔으며 이 이 주제에 대한 돌링거 교수의 입장 설명은 “순전히 만들어낸 것이며 절대로 진실된 것이 아니다”라고 분명하게 밝혔다. 그리고 “파티마의 제3의 비밀에 대해서 발표된 문헌은 완전한 것이다”라고 단호하게 확인했다.
교황청 공보실이 이러한 입장을 밝힌 것은 파티마의 제3에 대해서 발표한 문헌이 완벽한 것이 아닌 것이라고 전파하는 글들이 떠돌고 있고 그것이 마치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신앙 교리성 장관 추기경 시절에 말을 한 것처럼 거짓된 정보가 나돌기 때문이다. 그 거짓된 정보들에 따르면 2000년 6월 26일에 발표한 문헌이 완벽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이 문헌을 한국어로 번역하였고(www.cbck.or.kr 교황청 문헌-파티마의 메시지(2000.6.26) 참조) 그 홈페이지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교황청 신앙교리성
파티마의 메시지
THE MESSAGE OF FATIMA
2000. 6. 26.
차 례
머리말
파티마의 ‘비밀’
첫째 ‘비밀’과 둘째 ‘비밀’
셋째 ‘비밀’
‘비밀’의 해석
루치아 수녀에게 보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성하의 편지
예수님과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의 마리아 루치아 수녀와 함께 한 대화
국무원장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의 발표
신학적 해설
머리말
제이천년기에서 제삼천년기로 넘어가면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성하께서는 ‘파티마의 비밀’의 세 번째 부분을 펴내기로 결정하셨다.
20세기는 인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 가운데 하나로서, 비극적이고 잔혹한 사건들로 점철되었으며, ‘지상의 사랑스러운 그리스도’이신 교황님 암살 기도로 그 절정을 이루었다. 이제는 일련의 역사적 사건들에 대한 베일을 걷어 내고, 흔히 합리주의에 물들어 있는 오늘날의 사고 방식과는 다른 영성적 관점에서 역사를 깊이 있게 해석하여야 할 때이다.
역사를 통하여 인간사의 한가운데에는 초자연적인 발현과 표징들이 존재해 왔으며, 그것들은 모든 신자와 비신자에게 놀라움을 안겨 주면서 역사의 전개 과정에서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한 현시(顯示)들은 신앙의 내용과 결코 모순될 수 없으므로, 그 초점은 그리스도께서 하신 복음 선포의 핵심으로 모아져야 한다. 그 선포의 핵심은 성부의 사랑으로서, 성부께서는 사람들을 회개로 이끄시고, 자녀다운 신심으로 당신께 자신을 내맡기도록 필요한 은총을 주신다. 파티마의 메시지도 이와 마찬가지로 회개와 참회를 촉구하며 우리를 복음의 핵심으로 이끌어 준다.
파티마는 확실히 오늘날의 발현 가운데서 가장 예언적인 것이다. 증거 자료로서 완벽을 기하고자 이 문서에 차례로 실은 첫째와 둘째 ‘비밀’은 무시무시한 지옥의 모습,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에 대한 신심, 제2차 세계 대전, 러시아가 그리스도교 신앙을 저버리고 공산주의자의 전체주의를 받아들임으로써 인류에게 입힐 막대한 피해에 대한 예언 등을 언급하고 있다.
1917년에는 어느 누구도 이 모든 것을 상상할 수 없었을 것이다. 파티마의 세 목동이 보고 듣고 기억한 것을 생존자인 증인 루치아가 레이리아 교구장의 명령과 성모님의 허락에 따라 문서로 기록하였다.
이미 발표되어 알려져 있는 첫째와 둘째 ‘비밀’을 설명하고자, 우리는 루치아 수녀가 1941년 8월 31일의 세 번째 회고록에서 쓴 원문을 택하였다. 1941년 12월 8일의 네 번째 회고록에는 약간의 주석이 첨부되었다.
셋째 ‘비밀’은 ‘존경하올 레이리아 교구장과 지극히 거룩하신 성모님의 명령에 따라’ 1944년 1월 3일에 쓰여졌다.
유일한 친필 원고가 있는데, 이 문서에 그것을 사진으로 복사하여 실었다. 봉인된 봉투는 처음에는 레이리아 교구장이 보관하였다. 나중에 ‘비밀’을 더욱 잘 보호하려고 1957년 4월 4일에 봉투를 성무성성의 비밀 문서고로 옮겨 놓았다. 레이리아 교구장은 이 사실을 루치아 수녀에게 알려 주었다.
문서고의 기록에 따르면, 성무성성 대표 피에르 폴 필리페 신부가 알프레도 오타비아니 추기경의 동의를 얻어, 1959년 8월 17일에 ‘파티마의 비밀’ 셋째 부분이 실려 있는 봉투를 교황 요한 23세 성하께 가져갔다. 교황 성하께서는 ‘잠시 망설이시다가’ 이렇게 말씀하셨다. “기다립시다. 기도하겠습니다. 결정되는 대로 알려 드리겠습니다.”1)
사실 교황 요한 23세 성하께서는 봉인된 봉투를 성무성성에 되돌려 주고 셋째 ‘비밀’을 밝히지 않기로 결정하셨다.
교황 바오로 6세 성하께서는 1965년 3월 27일에 국무원 차관 안젤로 델라쿠아 대주교와 함께 그 내용을 읽으시고, 원문을 발표하지 않기로 결정하시고 봉투를 성무성성 문서고로 되돌려 보내셨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성하께서는 1981년 5월 13일의 암살 기도가 있은 다음, 셋째 ‘비밀’이 실려 있는 봉투를 개인적으로 요청하셨다. 1981년 7월 18일 성무성성 장관 프란조 세페르 추기경은 국무원 차관보 에두아르도 마르티네즈 소말로 대주교에게 두 개의 봉투를 보냈다. 흰색 봉투에는 루치아 수녀가 쓴 포르투갈어 원본이 들어 있었고, 귤색 봉투에는 이탈리아어로 된 ‘비밀’의 번역문이 들어 있었다. 1981년 8월 11일에 마르티네즈 대주교는 두 개의 봉투를 성무성성 문서고에 되돌려 보냈다.2)
잘 알려진 것처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성하께서는 그 즉시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께 온 세상을 봉헌하기로 마음먹으셨고, 직접 ‘의탁 기도문’이라 칭하신 기도문을 작성하셨다. 이 기도문은 제1차 콘스탄티노폴리스 공의회 1600주년과 에페소 공의회 1550주년을 기념하고자 선택된 날인 1981년 6월 7일 성령 강림 대축일에 성모 대성전에서 발표하기로 되어 있었다. 교황 성하께서 참석하실 수 없었으므로 녹음된 연설이 방송되었다. 다음은 ‘의탁 기도문’이 구체적으로 언급된 부분이다.
“모든 인간과 모든 민족의 어머니, 당신께서는 그들의 고통과 희망을 모두 알고 계시나이다. 또한 온 세상을 뒤흔드는 선과 악의 싸움, 빛과 어둠의 싸움을 모성의 마음으로 느끼시나이다. 저희가 성령 안에서 당신의 성심께 직접 드리는 간청을 받아 주시고, 어머니시며 주님의 여종이신 당신의 사랑으로, 애타게 당신의 품을 기다리는 모든 사람을 감싸 안아 주시고, 당신께 의탁해 오기를 당신께서 특별히 기다리시는 사람들을 감싸 안아 주소서. 오 성모님, 깊은 사랑으로 저희가 당신께 맡겨 드리는 온 인류 가족을 어머니의 보호 아래 두소서. 모든 이에게 평화와 자유의 시간, 진리의 시간, 정의와 희망의 시간이
동트게 하소서.”3)
교황 성하께서는 ‘성모님’의 요청에 더욱 충실하게 응답하시고자, 1982년 5월 13일 파티마에서 다시 발표되었던 1981년 5월 7일의 ‘의탁 기도문’을 구원의 성년(聖年) 동안 좀더 분명히 하기를 바라셨다. 1984년 3월 25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교황 성하께서는 주님의 탄생을 예고받으신 마리아께서 “그대로 이루어지소서(fiat).” 하고 말씀하셨던 것을 상기시키시면서, 미리 ‘소집’되어 있던 온 세계 주교들과 영적으로 하나 되어, 1981년의 정성어린 문구를 상기시키는 기도문으로 온 인류와 모든 민족을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께 맡겨 드렸다.
“오 모든 사람과 모든 민족의 어머니, 그들의 모든 고통과 희망을 아시는 어머니, 오늘의 세계를 괴롭히는 선과 악의 싸움, 빛과 어둠의 싸움을 잘 아시는 어머니, 저희가 성령으로 감화되어 당신의 성심께 직접 드리는 호소를 받아 주소서. 저희가 당신께 의탁하고 봉헌하는 이 인간 세계를 어머니시며 주님의 여종이신 당신의 사랑으로 감싸 안아 주소서. 저희는 모든 사람과 민족의 현세와 영원한 세상의 운명을 지극히 염려하나이다.
당신께 대한 의탁과 봉헌이 각별히 필요한 사람들과 나라들을 특별히 어머니께 의탁하며
봉헌하나이다.
‘거룩하신 천주의 성모님! 어머니의 보호에 저희를 의탁하오니’, 어려울 때 저희가 드리는 간절한 기도를 물리치지 마소서.”
교황 성하께서는, 안타깝게도 실현되고 만 파티마의 메시지를 설명하시는 것처럼, 더욱 강한 어조로 더욱 구체적인 언급을 하시면서 기도를 계속하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 보소서. 저희는 당신 앞에, 당신의 티 없이 깨끗하신 성심 앞에 서 있나이다. 당신의 성자께서 저희에 대한 사랑 때문에 아버지께 자신을 바치신 것처럼, 저희도 온 교회와 함께 저희 자신을 바치기를 바라나이다. 성자께서는 ‘제가 이 사람들을 위하여 이 몸을 아버지께 바치는 것은 이 사람들도 참으로 아버지께 자기 몸을 바치게 하려는 것입니다.’(요한 17,19) 하고 말씀하셨나이다. 구세주께서 세상과 인류를 위하여 당신을 봉헌하신 것처럼, 저희도 저희 자신을 봉헌하기 바라나이다. 인류는 구세주의 성심 안에서 용서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힘을 얻나이다.
이러한 봉헌의 힘은 영원히 지속되며 모든 인간과 민족과 국가를 감싸 안나이다. 봉헌의 힘은 어둠의 영이 일으킬 수 있는 모든 악, 실제로 그것이 우리 시대에 인간의 마음과 역사 안에 일으켜 온 모든 악을 물리치나이다.
저희는 그리스도와 일치하여 인류와 세계─우리의 현대 세계─를 봉헌하여야 할 필요성을
절감하나이다! 온 세계가 교회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구원 사업에 동참하여야 할 것이나이다.
이 구원의 해는 온 교회의 특별한 희년임을 보여 주나이다.
하느님의 부르심에 온전히 순종하셨던 주님의 여종 마리아님, 모든 피조물 위에 찬미 받으소서!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당신께서는 당신 아드님의 구원의 봉헌에 온전히 일치하셨나이다!
교회의 어머니! 믿음과 바람과 사랑의 길을 따라 하느님의 백성에게 빛을 비추어 주소서! 특별히 저희를 통하여 당신께 봉헌하고 의탁해 오기를 기다리시는 민족들에게 빛을 비추어 주소서. 저희가 현대 세계의 전 인류 가족을 위하여 그리스도의 봉헌의 진리 안에서 살아가도록 도와 주소서.
오 어머니, 온 세계와 모든 사람과 민족을 당신께 맡기오며, 또한 세계의 이 봉헌 행위도 어머니께, 어머니의 성심께 맡기나이다.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저희가 악의 위협을 물리치도록 도와 주소서. 오늘날 사람들의 마음 속에 쉽게 뿌리내리는 악들은 예상할 수 없는 결과로 이미 현대 세계를 짓누르고 있고 미래로 나아가는 길목을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이다!
기근과 전쟁에서 저희를 구해 주소서.
핵전쟁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자멸에서, 온갖 전쟁에서 저희를 구해 주소서.
갓 태어난 인간 생명을 죽이는 죄악에서 저희를 구해 주소서.
증오심에서, 하느님 자녀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일에서 저희를 구해 주소서.
국내든 국제든 사회 생활의 온갖 불의에서 저희를 구해 주소서.
하느님의 명령을 무시하려는 유혹에서 저희를 구해 주소서.
인간 마음 속에 있는, 하느님의 진리를 억누르려는 시도에서 저희를 구해 주소서.
선악에 대한 인식의 상실에서 저희를 구해 주소서.
성령을 거스르는 죄에서 저희를 구해 주소서, 저희를 구해 주소서.
오 그리스도의 어머니, 모든 사람의 고통과 온 사회의 고통이 담긴 이 호소를 받아 주소서.
개인의 죄, ‘세상의 죄’, 온갖 형태의 죄, 이 모든 죄를 성령의 힘으로 이겨 내도록 저희를 도와 주소서.
무한한 구원의 힘, 자비로운 사랑의 힘을 세계사에 다시 한 번 드러내소서. 그 힘으로, 더 이상 죄짓지 않게 하시고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켜 주소서! 어머니의 티 없이 깨끗하신 성심이 모든 이에게 희망의 빛을 비추게 하소서!”4)
루치아 수녀는 이러한 장엄하고 보편적인 봉헌 행위가 성모님의 뜻과 일치한다고 개인적으로 확인하였다(“그렇습니다. 그것은 1984년 3월 25일에 성모님께서 요청하신 대로 된 것입니다.”: 1989년 11월 8일자 편지). 그러므로 더 이상의 모든 논쟁이나 요청은 근거가 없는 것이다.
이 문서에 제시된 증거 자료에는 루치아 수녀의 친필 원고에 4개의 다른 원문이 추가되었다. 1) 루치아 수녀에게 보낸 교황 성하의 2000년 4월 19일자 편지, 2) 루치아 수녀와 나눈 2000년 4월 27일자 대담 기사, 3) 교황 성하께서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을 국무원장으로 임명하신 2000년 5월 13일자 성명서, 4) 신앙교리성 장관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의 신학적 해설.
루치아 수녀는 교황 성하께 보낸 1982년 5월 12일자 편지에서 이미 셋째 ‘비밀’을 해석할 수 있는 암시를 주었다.
“셋째 비밀은 다음과 같은 성모님의 말씀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러시아)는 그들의 죄를 전세계에 퍼뜨려 전쟁을 일으키고 교회를 박해할 것이다. 착한 사람들이 순교하게 되고, 교황도 많은 고통을 당할 것이며, 많은 국가들이 파멸하게 될 것이다’(1917.7.13.).
셋째 비밀은 상징적인 계시로서, 다음 메시지와 관련이 있습니다. 메시지의 실현은 우리가 메시지의 요청을 받아들이느냐 안 받아들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나의 요청을 듣는다면, 러시아는 회개할 것이고 평화가 찾아올 것이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러시아는 온 세상에 죄악을 퍼뜨릴 것이다.…….’
우리가 메시지의 이러한 호소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에, 메시지가 실현되어 러시아가 온 세상에 죄악을 퍼뜨려 왔다고 봅니다. 우리가 이 예언의 마지막 부분이 완전히 실현되는 것을 아직 보지는 못하였지만, 우리는 그것의 실현을 향하여 조금씩 성큼성큼 다가서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와 증오, 복수심, 불의, 인권 침해, 부도덕과 폭력의 길을 거부하지 않는다면…….
이런 식으로 우리를 벌하시는 분이 바로 하느님이시라고 말하지 맙시다. 오히려 사람들 자신이 자기가 받을 벌을 준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친절하신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경고하시고 우리를 올바른 길로 부르시며, 동시에 당신께서 우리에게 주신 자유를 존중하십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에게 책임이 있습니다.”5)
파티마의 셋째 비밀을 공표하시기로 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성하의 결정은, 권력을 향한 인간의 비극적인 욕망과 죄악으로 얼룩졌으면서도 동시에 하느님의 자비로우신 사랑과 예수님의 어머니이시며 교회의 어머니이신 성모님의 배려와 보살핌을 충만히 받았던 역사의 한 시대를 종결짓는 것이다.
역사의 주님이신 하느님의 활동과 창조적인 자유 행위를 통한 인간의 공동 책임은 인간 역사를 세우는 두 기둥이다.
파티마에 발현하신 성모님께서는 이러한 잊혀진 가치들을 상기시키신다. 성모님께서는, 인간의 미래는 하느님 안에 있으며, 우리는 그러한 미래를 창조하는 일에서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협력자임을 상기시키신다.
신앙교리성
차관 타르치시오 베르토네
베르첼리 명예 대주교
[출처] 파티마의 메시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