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향 가득~ 쫄깃한 꼬막
저녁 늦은 시간에 대형마트를 갔더니 마감세일이 임박해서 엄청난 가격에 할인을 하고 있었어요.
마감세일 시간은 해산물 종류를 절반이하 가격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잘만 활용하면 무지 알뜰하게 장을 볼 수 있답니다^^
가끔 완판이 빨리될때는 허탕을 칠때도 있는데, 오늘은 운이 좋았습니다!
바로 신선하고 맛있는 꼬막을 절반가격에, 그것도 1+1으로 판매하더라구요!!
그래서 얼른 장바구니에 담아 데려왔습니다^^
꼬막을 박박 문질러서 깨끗하게 씻은다음, 바로 삶았어요.
이미 늦은 시간이라 살짝 피곤해서 빨리 정리하고 잘 생각이었는데 꼬막을 삶다 보니 어느덧 초롱초롱해져 있더군요^^;;
꼬막을 삶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은 한 방향으로 저어야 조개 안에 남아있던 이물질이 빠져나간다는 거예요.
아무래도 꼬막은 갯벌에서 채취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뻘을 머금고 있거든요.
물이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꼬막들이 하나둘 입을 벌리기 시작합니다.
꼬막이 입을 완전히 벌리기 전에 건져주어야 꼬막살이 쪼그라들지 않고 통통한 게 맛있습니다^^
이렇게 삶아낸 꼬막은 바로 간장에 찍어서 먹어줘야 해요!
간장, 맛술, 참기름, 통깨, 청양고추를 넣고 만든 특제 간장인데요, ㅎㅎ
저는 이렇게 찍어 먹는 꼬막을 제일 좋아해요^^(개인 취향)
요고 요고...
이 맛에 꼬막을 찾지요^^
꼬막 특유의 바다향과 쫄깃한 식감이 늦은 시간, 마트에서 돌아다닌 수고를 잊게 하네요^^^
키조개 관자도 절반 가격에 판매하던데 뒤늦게 아쉬움이 밀려옵니다^^;
기왕 간 김에 사다 둘걸 그랬나....
남은 꼬막들은 살만 발라서 냉동실에 얼렸어요.
며칠 있다 꺼내서 꼬막전을 부치려구요~
꼬막 살이 뭉치지 않게 잘 펴서 얼리면, 사용할 양만큼 떼어 쓰기 좋아요^^
수부룩하게 쌓인 조개껍데기를 모두 치우고 나니 어느덧 밤이 깊었습니다~
예배드리느라, 돌아다니느라, 먹느라, 늦은 시간까지 바빴던 하루였네요^
첫댓글 꼬막을 얼려두었다가 꼬막전도 부쳐먹고 비빔밥도 해먹으면 완전 맛있어요^^
꼬막 양념장에 찍어 먹어면 참 맛있지요. 반찬으로도 좋고 간식으로 먹기에도 괜찮지요~
그리고 꼬막을 한 방향으로 저어주어야 한다는 좋은 정보 잘 들었습니다^^
꼬막만 있어도 밥 한그릇 뚝딱이지요 간장양념에 찍어먹기도 하고, 밥에 넣고 비벼먹을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