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프아이들현황 닝니래님이 뚱아저씨집에서 가정임보할 아들이, 온화, 여름이의 집을 선물해주셨습니다.

[뚱아저씨]

아들이와 온화, 여름이가 이번 주(수요일)부터 뚱아저씨 집에서 가정임보를 하게 되었다는 사연과 자세한 소식은 정회원방에 올린 바 있습니다. 뚱아저씨 집 가정임보의 가장 큰 장점은 매일 뚱아저씨가 챙기면서 아이들이 햇볕을 마음대로 쬐고, 마당에서 뛰어놀 수 있다는 것이지요.

오랫동안 입양못가고 있는 아들이와 온화, 여름이를 위해 그동안 어떻게 이 아이들을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살며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를 정말 많이 고민했는데 이번에 이렇게 실천에 옮기게 되었네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아들이, 온화, 여름이를 뚱아저씨 집에서 가정임보하게 된 사연(정회원방) :

http://cafe.daum.net/T-PJT/UOCL/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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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는 2014년 9월에 애신동산에서, 온화는 2013년 1월에 강릉보호소, 여름이는 2017년 2월에 동구협 보호소에서 구해온 아이들입니다. 여름이만 해도 벌써 1년이 넘었고, 아들이와 온화는 구해온지 벌써 4년, 5년이나 되었네요.

사실 그동안 팅커벨에 구조요청을 했던 분들은 200명이 훌쩍 넘는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는 구조요청만 하고 지금은 활동안하시는 분들이 상당수죠. 그런 분들에게는 좀 아쉬움이 많습니다. 구조요청은 단순한 동정심뿐만 아니라 입양갈 때까지의 꾸준한 책임감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들이 구조요청자인 닝니래님은 입양을 못가고 있는 아들이에게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특히 신사동 P 동물병원에 있을 때도 정기적으로 꾸준히 아들이 면회를 하면서 어떻게든지 아들이를 입양시켜보려고 저와 두 번이나 입양하고자 하는 가정방문을 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해봤는데 잘 안됐습니다.  

저는 팅커벨 대표로서 닝니래님이 자신이 구조요청한 아들이를 위해 그렇게 최선을 다해주었다는 그 마음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 다음은 대표인 제 몫이고, 동시에 팅커벨 전체 회원들의 공동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아들이가 뚱아저씨 집에 온 것을 계기로 해서 아들이가 지낼 집을 선물해주셨는데 함께 오는 온화, 여름이까지 세트로 함께 선물을 해주셨네요. 바로 아들이, 온화, 여름이가 살 집입니다.

왼쪽부터 아들이, 온화, 여름이방.

아이들 견사방은 창고로 쓰던 방을 정리해서 새로 만들었는데 2 평 정도 됩니다. 왼쪽에는 레오, 테리방이 있어요. 견사문은 매일 개방되어 있어서 마당과 견사를 마음놓고 들락날락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 집을 설치하기 전에 맨 밑에 은색 매트를 깔고, 그 위에 두툼한 매트를 하나 더 이중으로 깔았네요. 견사 안에는 전에 우리 팅커벨 회원님들이 후원해주신 담요가 세 장 여유가 있어서 그걸 나란히 다 깔아줬네요.

이제 아들이, 온화, 여름이는 레오, 테리, 럭키, 도담이, 순돌이, 흰순이와 함께 잘 지낼 겁니다. 날잡아서 아이들이 햇볕쬐러 자주 올라가는 평상도 싹 수리했습니다. 한 1년 썼더니 다 뜯어져서 이번 기회에 새로 합판을 구입해서 수리했네요. 평상 공간이 두 배로 넓어졌습니다.

기존에 아이들이 햇볕쬐며 놀던 평상.

합판을 구입해서 새로 싹 수리한 평상.

이제 햇볕도 마음대로 쬐며, 1마당, 2마당의 문을 개방하면 100평 정도 되는 넓은 마당을 마음껏 뛰어다니는 우리 아이들의 소식은 종종 올리겠습니다. 팅커벨 회원님들, 아들이, 온화, 여름이를 위해서 많이 응원해주세요. 저도 최선을 다해서 아이들 돌보겠습니다.

P.S. 혹시 아이들 물그릇, 사료그릇으로 쓸 스텐볼 6개만 후원해주실 분 계실까요? 이왕이면 조금 큰 것이 좋습니다.

[열받게하지마]

저요 테리가 해맑아 보이네요

[뚱아저씨]

열받게하지마님, 고맙습니다. 테리는 엄청 순둥이이고 다른 아이들과도 잘 지내요. 특히 까칠쟁이인 레오와 한 방을 쓰면서 소울메이트가 되었죠. 테리, 레오는 다음주쯤에 상큼하게 미용을 하려고 해요. 겨울에는 추워서 미용 안했는데 이제는 미용을 할 때가 됐어요.

[열받게하지마]

어느정도 크기로 보내드릴까요?

[필립맘]

안그래도 필립파와 아침에 아들이 여름이 온화 집 이야기했었는데 닝나래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테티스(부산)]

저도 구조요청만 하고 활동안하시는 분들은 조금 서운했는데 닝니래님 너무 고맙습니다.
물그릇이랑 사료그릇 후원해 주시는 열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원이(영도구)]

닝니래님~~후원고맙습니다~~~

[물티슈]

닝니래님 감사합니다~

[밍밍(부산)]

정말 고맙습니다 아들아, 온화,여름아 건강하게 잘지내자^^

[전혜민]

아.. 요즘 정신이 없다는 핑계로 이제서야 글을 보았네요 모쪼록 잘 부탁드리고 응원합니다 대표님 ~~

[닝니래]

세 아이들 모두 잘 지내리라 믿어요. 무거운 짐을 대표님께 미룬것 같아 마음이 편치않지만 구조요청했을때나 그 이후나 지금도 여전히 의지할 곳은 팅프와 대표님밖에 없네요. ㅠ_ㅠ
회원여러분, 대표님, 제가 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