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판정시비 이후 국내에서 미국 제품 불매운동 움직임이 본격화되자 미국계 외식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맥도날드, KFC, 버거킹등 패스트푸드 업체와 T.G.I.프라이데이, 베니건스, 피자헛 등 패밀리 레스토랑 업체들은 주고객인 젊은층에 확산되고 있는 미 제품 불매운동 분위기에대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졸업과 입학철을 맞아 특수를누려야 할 시기에 때 아닌 악재를 만나 회사 홈페이지 게시판에 외국계 브랜드에 대한 비난의 글이 쇄도하고 있고 매출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맥도날드의 경우 일부 네티즌들사이에 이 회사가 미국자본의 상징 가운데 하나로 지칭되면서 3ㆍ1절인 지난 1일에는 매출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자는 움직임까지 일자 바짝 긴장하는모습이다.
이 회사 홈페이지 게시판에는한때 유행한 <또라이 부시>라는 노래의 가사를 ‘맥도날드 콜라는 아프간 피의 눈물’ ‘버거킹 햄버거는 이라크의 주검들’로 바꾼 노래(ID얼라리오)가 올려져 있는가 하면 ‘이렇게 감동적인 노래는 애국가 이후 처음이다’라는 네티즌도 있다. 또 ‘왜 욕하면서 발은 맥도날드로 향하는가,이젠 행동으로 보여주자’라는 ‘불매운동 선언문’도 눈길을 끈다. T.G.I.프라이데이나 베니건스 사이트에는 ‘회원인 것이 부끄럽다’며 탈퇴요청이올라 있기도 하다.
T.G.I.프라이데이 서울 강남역점의경우도 예년의 경우 이맘때면 매출이 10~20% 가량 늘어났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10% 정도 줄어든 하루 평균 1,700만~1,800만원에 머물자울상이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홈페이지게시판에 올라오는 비난성 글에 대해 외식산업의 긍정적인 면을 설명하는 등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될까봐 솔직히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승택 기자 lst@
*******************************************************************
여러분 굴하지말구 이대로 계속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