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트가면 식재료 값이 참 많이 올랐어요.
이것저것 살까말까를 늘 고민하게 만들정도라죠..
저희집 남자들 밑반찬으로 가장 좋아하는게 바로 콩나물, 숙주인데
요것두 국산 콩나물, 국산 숙주는 또 한봉지 당 가격이 좀 나가잖아요.
이제는 집에서 직접 콩나물, 숙주 키워먹어요~
좀 더 경제적이고 콩나물, 숙주 쑥쑥 자라는 모습에 아이랑 학습하기에도 좋고
친환경 국내산으로 키워먹으니 더욱 건강에도 좋고~^^
오늘도 숙주무침 뚝딱 만들어 즐겼다죠~
바로 녹두재배기 자이글 잘자람이 있어서 가능합니다~^^
녹두 전용 재배기이긴하나 콩나물도 키워먹을 수 있어요~
구성품은 사진과 같아요.
본체랑 시루 역할을 해줄 통과 뚜껑,
채반과 여분의 채반 하나 더,
그리고 시간마다 물을 뿌려줄 수 있는 스프링쿨러 역할의 봉과 팔랑개비.
먼저 사용 전에 대충 조립해봤어요.
그냥 순서대로 본체 위로 올려주기만하면 되니
조립 자체가 크게 어려운건 없습니다.
준비단계... 씨앗은 깨끗이 씻은 후 3~4시간정도 미리 불려서 사용해요.
작동방법... 본체 안쪽의 표시선까지 물을 넣은 후 순서대로 조립해서 작동스위치 설정해요.
하루에 1~2회정도 깨끗한 물을 갈아줍니다.
크게 주의할 사항은 요 정도랄까...?
바로 실행단계 옮겨봐요~^^
국내산 햇 녹두콩 씻어서 서너시간 정도 물에 불려줬습니다.
불린 녹두는 채반에 적당 간격으로 올려주구요~
본체에 수돗물을 담아주는데요..
본체내에 씌여있는 MAX선까지 물을 담아줍니다.
본체 위로 시루를 올려주고~
시루 안쪽으로 씨앗 담은 채반 올려주고~
물 상승봉 꽂아주고 팔랑개비도 꽂았어요.
이 모든 과정을 아이랑 함께하니 아이도 더욱 즐거워하더라구요~
이렇게 준비되면 뚜껑닫고 전원만 연결해주면 됩니다.
전원 켜고 계절에 맞게 버튼 눌러서 내부 설정 온도를 맞춰줍니다.
팔랑개비가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물을 자동으로 뿌려주더라구요~
팔랑개비는 계속 돌아가는건 아니구요...
적당히 돌다가 멈추고 또 시간되면 알아서 돌아가고를 반복하면서
자동으로 물을 뿌려줍니다.
1일째.
콩이 살짝 발아를 시작했어요~
2일째.
어느정도 자란게 보일 정도네요~
3일째.
쑥쑥 자라고 있는 모습이에요~
3일째 저녁즈음에 물 갈아주면서 시루 바닥면을 보니
뿌리가 사진처럼 엄청 많이 자랐더라구요.
4일째.
노란 싹을 틔우니 이제 먹을 때가 됐네요~^^
그렇게 씨앗 넣고 4일째 되던 날에 수확했습니다~ㅎ
조금씩 잡아당기니 쏙쏙 빠지더라구요.
처음에 대략 1/4컵 정도 녹두를 넣고 키웠는데
수확한 양을 보니 대략 260g 정도 나오더라구요.
두어번 물에 씻어주면서 콩껍질은 제거하고
뿌리 부분도 적당히 잘라줬습니다.
요걸로 맛난 숙주무침 만들려구요~ㅎ
끓는 물에 소금 약간 넣고
숙주 넣어서 1분여 정도 데쳐줍니다.
따로 찬물에 헹구지말고 그대로 체에 받쳐 물기만 제거해요.
국간장, 소금, 마늘, 대파, 깨소금 등등의 재료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숙주무침은 아이가 참 좋아하는 밑반찬이에요~
살짝만 데쳐서 아삭한 식감이 잘 살아있는 숙주무침,
집에서 직접 길러 먹기때문에 더욱 경제적이면서 믿고 먹을 수 있네요~
자라는 것도 금방이어서
3~4일만에 뚝딱 식탁 위에 올릴 수 있는 것도 좋구요~
씨앗에서 발아되고 쑥쑥 자라는 모습 보면서
아이의 정서적인 면이나 학습면에서도 좋고 두루두루 넘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