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토토
토토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지원금 배분 현황입니다.
보시다시피 WKBL이 당당히 4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남녀모두 소속된 KOVO의 4~5배 수준이며
2012년의 경우 2011년보다 2배 가까이 지원금이 상승했습니다.
당연히 토토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경기가 많아야 토토도 많이 한다는건 지극히 당연한 논리죠.
2. WKBL의 열악한 재정상황
1과도 연관된 문제인데
최근 WKBL은 이사회 승인 없이 서울 강서구 사옥을 담보로 5억 원의 은행대출을 받았다. 스포츠토토 지원금에 대한 용처가 제한되면서 돈줄이 막힌 데다 주관 방송사의 중계 제작비 일부를 보전해주느라 자금 부족에 허덕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우외환에 빠진 한국 여자프로농구. 실타래처럼 꼬인 현실을 풀어갈 WKBL과 구단의 지혜가 절실하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l&ctg=news&mod=read&office_id=020&article_id=0002336028
이미 사옥을 담보잡힐정도면 재정이 어느정돈지 짐작이 가실겁니다
그거땜에 WKBL TV도 이번시즌부터 없어졌구요
전혀 수익이 나지 않는 연맹이 그나마 있는 경기수라도 줄인다면 더더욱 재정난을 겪게 되겠죠
3. 슈퍼갑 구단
제16조(가입금 및 회비)
① 회원은 매년 연회비 5천만원을 납입하여야 한다.
② 신규회원이 되고자 하는 자는 가입금 5억원을 납입하여야 한다.
③ 회원인 구단을 인수하여 새로이 회원이 되고자 하는 구단은 가입금 외 총회에서 정한 특별기금을 납입하여야 한다.
④ 제1항의 연회비는 이사회의 결의로, 제2항의 가입금은 총회의 결의로 각 변경할 수 있다.
WKBL 규약에 나온 내용입니다
사실 돈없는 연맹이 겨우겨우 버티는건 토토+구단의 연회비죠
작년엔 하나외환 창단으로 가입금을 받고, 신세계 해체이후 총재가 각 구단에 특별기금을 요청해서
겨우겨우 구 신세계 선수들 월급주고 청운동 체육관비내고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구단입장에서 경기수를 줄여서 시즌이 짧게 끝난다?
제가 아무리 대승적인 입장에서 구단주로 생각해봐도 절대 있을수 없는 일일듯 하네요
당장 남농도 54경기고 야구는 무려 130경기 넘게 하는데 지금 35경기에서 더 줄인다면
구단이 구단을 운영할 이유가 없는거죠
연맹에서 현실을 인지하고 구단을 설득해야하지만
구단의 돈줄이 절실한 연맹이 과연 구단을 설득할 수 있을까요?
그나마 지금 최총재가 나름 여당 원내대표고 대통령 측근이라 각 구단이 몸을 낮추고 있는거지
총재가 바뀌거나 권력에서 밀려난다면 또 제2, 제3의 신세계 나오란법 없지 않죠
첫댓글 휴....
하루빨리 7구단이 생겨서
5라운드로 했으면 좋겠네요
선수들이 너무 힘든것 같아요
물론 팬입장에서는 선수들의 경기를
많이 보고 싶긴 하지만
우리입장만 생각할수 없으니깐요 ㅠ
WKBL 리그의 발전을 위해서도 장기적으로 라운드 줄이고 경기력 향상시키는 게 올바른 방향이겠지만 각 구단들이 그렇게 장기적인 안목으로 여자 농구를 운영하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네요 선수 연봉 조정하면서 라운드 수도 줄이는 방향을 강구해볼 수도 있는 어느 구단 관계자의 인터뷰를 본 것 같은데, 얼마나 진정성 있는 말이었는지는 의문입니다
여자농구의 위엄이네요. 토토에서만 한정 짓는다면요 ㄷㄷㄷ
이렇게 힘든데 7-8구단 창단은 정말 힘들겠네요. 우리의 바람은 희망뿐 아닌가요.
잘 읽었습니다. 그나저나 진짜 의외네요. 여농관련 토토쟁이들이 저렇게 많다니 ㅋㅋ
안타깝네요. 농구대잔치 시절 많이 있던 팀들이...ㅜ.ㅠ
잠깐. 제가이해가 잘안돼서 그러는데...75억이상이 여농연맹에 배분된다는 건데,..그럼 이돈의쓰임새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각구단에 다시 배분되는 건가요? 구단에서 각팀 운영비가 30억 정도 드는걸로 알고 있는데,..여기서 토토수익금 배분을 받는다면 실질적으로 한팀 운영하는데 15억원 정도 많아야 20억 정도 드는건데 이정도면 어지간한 기업에서도 농구단 운영할수 있는정도는 되는거 아닌가요? 아무리 여농인기가 예전만 못하더라도 이정도 금액이면 기업선전에 이보다 좋을순 없을거란 생각도 드는데,..작년 배구운영팀들의 운영비대비 선전효과 나온자료보니 운영비 몇배의 PR효가를 얻었다고 기사뜨던데,...
연맹운영비가 연 100억 이상으로 알고있습니다
구단은 연맹에 돈을 갖다주는 입장이지 연맹이 구단에 돈주는건 아니죠... 그렇다면 구단이 저렇게 갑질을 해댈리도 없을테구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soc사업 수요예측하는것도 그렇고 비용환산 예측을 참 못합니다. 거의 뻥튀기로하죠
@여자농구팬임 아아 그런가요. 100억이상 ,...예상외 큰규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