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침수피해 가구 난방 보일러 기탁 잇따라
침수침해 가구 보일러 120여 대, 1억1천5백여만원 상당 지원
〈충북 괴산타임즈 임성호 기자〉=충북 괴산군(군수 송인헌)은 여러 기관단체에서 침수피해 가구를 위한 난방 보일러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집중호우로 하천이 범람해 26일까지 305가구 700여 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이중 침수피해로 보일러가 가동되는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가 120여 가구에 달한다.
이러한 지역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재청괴산군민회 △강남구청 강남복지재단 △충북개발공사 △충북도민회중앙회원일동 △대산건설 △대한한돈협회 △동영이엔지 등 7개 단체에서 보일러 기탁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후원 단체에서는 “이재민들의 일상으로 회복하고 치유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피해로 고통받는 주민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기원하는 차원에서 보일러를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지자체가 해야할 일을 기관·단체에서 먼저 도와주셔서 감사를 드린다”라며 “군에서도 수해피해가 복구될 때까지 군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며 무한 봉사의 정신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은 호우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 기관·단체와 협력하고 부족한 재원은 군비를 추가로 투자하는 등 전 수해 피해 가구에 소외감이 없도록 복구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