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8월 백두산/압록강 원정 결과<1>
백두산 정상(頂上)은 천지(天池)였다<110801>
-대열 산호회 천지 등정(登頂) 대성공-
대열 동기생 13명과 가족포함 22명 일행이 등산동호회 산호회의 이름아래 7월31일 중국으로 가, 지난 4월부터 준비한 백두산 천지 등정에 올랐다.
그 결과 8월1일 천우신조 쾌청한 하늘 아래 투명한 천지와 선명한 백두 16봉의 자태를 마주할 수 있었다.
백번을 가야 두 번 정도 볼 수 있을까 말까한다 해서 백두산이라고 한다고 할 정도의 그 백두산 천지 보기를, 폭우 속에 인천공항을 이륙해 체념하던 가운데 단 한 차에 성공한 그 감격! 그 환희! 하느님께 감사할 따름이다.
예비계획이던 압록강 유역의 고구려 역사유적지와 북중국경의 관광에서도 못지않은 감흥을 느낄 수 있었고, 집안의 광개토대왕(=호태왕) 유적지에선 다른 일행과 참가한 이종은 내외를 조우하는 반가움도 있었다.
4일 동안 일정소화에 적극 협조해준 친구들과, 특히 매일 4~10시간의 버스타기 강행군을 잘 견디며 건강하게 일정을 마치고 일행의 건강식까지 챙겨줘 즐거움을 더해준 9명 가족님들의 동행에 더욱 감사드린다.
우리가 정말 이렇게 천지를 보다니
5815 3390 3423
한 걸음 한걸음에 우정이 깊어지고
인천공항 3층 A코너13번하나투어 'CJ항공여행사' 데스크(산호회)에 모여 3321
중국 심양공항에서 현지 가이드의 안내로 여행시작 24 25
전용버스 안-처음부터 흥이 넘쳐 28 29 30
통화로 가는 길 한밤중 휴식-오랜만에 밤하늘 은하수도 보고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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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호텔에서 조식을 마치고 41 42
우리의 여행을 도운 <산호회> 버스와 가이드 43
장시간 승차의 지루함을 덜어주는 친구들의 강연-
멀리 부산에서부터 날라 온 박대감 44
백두산 가는 길-이곳 동포가 한국에서 취업해 번 돈으로
차렸다는 휴게소 45
백두산 가는 길의 차창 밖 풍경 몇 컷-
우리 국립공원 근처 시골길과 계곡이 연상돼 47 50 52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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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자락 서파산문에서 셔틀버스로 갈아타고 59 63~65
다행히 산 아래는 청명한데 멀리 백두산은 구름에 쌓여
과연 천지를 볼 수 있을지 조바심만 가득 69
하지만 백두산 산록의 이 황홀경만으로도
감사함은 가슴을 채우고 목울대까지 충만해 온다 72~76
셔틀버스를 내려-저 1236 계단을 오르면 천지!! 78
산 아래 고원의 풍경도 이리 멋지니 82
천지 쪽도 하늘이 맑지만 안개구름이 수시로 오락가락-
먼저 내려오는 이들이 "환상적이에요! 감동이에요!" 한다-
흥분되는 성공예감 속에 곧 구름에 덮일까 마음은 더 초조해져
발걸음도 다급해져 가쁜 호흡 속에 결국 다 오르니
선도 병노가 마중해 찬탄한다“야 명수야! 우리 대성공이야!!”
대열 백두산 등정 대 성공
선두 병노/행환이 용틀임 구름 하늘아래 선명한 천지를 배경으로-
이것이 우리의 백두산등정 첫(?) 인증사진(한국시간 14시35분) 86
이때의 천지와 16연봉-우에서 좌로
제운봉 제비봉 해발봉 장군봉 비류봉 망천후/
망천후 쌍무지개봉 자하봉 천문봉/
천문봉 철벽봉 달문 용문봉 청석봉이 다 보인다.
89~92
천지의 수면과 호반 초원 93
황홀경의 천문봉 0271
북한군 천지초소(흰점)가 보이는 북측호안 3422
그런데 과연 어디가 정상일까? 2,500m 이상 봉우리 열여섯이
서로 키 재기를 하며 위용 또한 막상막하이니 던지는 의문이다.
그런 가운데 수면높이는 2,190m이지만 16봉의 중심에서 의연하게 자리 잡고
백번 와 두 번 밖에 볼 수 없게 하는 고고와 신비로움을 자랑하는 것은 천지뿐!
그래서 백두의 정상(頂上)은 천지(天池)라 할 것이다.
일행 모두 대열이 드디어 천지 언덕에 서다 3410
사나이들만으로 한 컷 23
정상주를 안 할 수 없지! 행복한 사내들이여!! 5816 17
여성들만도 5814
부부동행은 행복했다-대표사진 31 19
백두산 아래 하계를 배경으로도 24
북중경계 37번 표지(옛 5호경계비)에서-
다시금 조국분단의 현실을 안타까워하고 0255
“조금만 더 있다 가요. 아! 내려가기 싫어요!”
이 같은 부인들의 아쉬운 청을 모른 채하고
우리도 정말 아쉬운 하산 길에
저 아래 초원 같은 고원도 역시 백두산자락-
그래서 광활하고 장대해 가슴을 치고 오르는 무엇이 있다. 29
다시 돌아보는 천지 호반능선과 '마천우' 위로 하늘이 푸르다 35
하산버스에 올라 43
하산 길 지진으로 갈라진 계곡지하 강(江)'쌍제자하'를 보고 45 47
역시 화산폭발로 생성된 금강대협곡 위를 걸으며
원시림 음영에 젖어든 후 54 55 57~59 63
뿌듯한 성취감을 나누며 백두산을 떠난다 75 77
마음은 저 하늘의 오색영롱한 구름처럼 두둥실 79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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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리 일육산악회의 백두산등정 천지보기 성공을 축하하며 동행못해 아쉬워하고 부러워하던중,
육사동기생 산악회"산호회"를 인솔하고 오른 천지등정도 성공해 감개무량합니다.
언제나 남쪽편에 서서 건너다 보이는 쪽을 북쪽으로 상상하며 살았더니 정성이 지극하니 백두산도 감응하시어 하네
백두산 '북파'로 올라가서도 건너편을 또 북쪽으로 착각했었는데
이제보니 북파 정상에서 장백(비룡)폭포쪽 지나 오른쪽편이 서파였구나...
1,236계단을 올라
성공적 '입산'을
꼭 가 보고 싶은 백두산.... 덕분에 구경 잘 했네~~~ 등정 성공 추카추카~~!!!
한번은 꼭 가봐야할 곳인데...
남의 나라를 통해서 가는 것보다는
우리나라에서 올라가고픈 마음에
이제나 저제나 미루다 보니...
이젠 더 늦기 전에 아무쪽으로나 가봐야지~
좋은 날씨에 멋진 등정을 축하~!!!!!
동기들이 부부동반으로 백두산에 오르는 모습 보기 좋네. 맑은 날시 덕분에 백두산 천지 모습 장관이네. 누가 오르는데 날씨가 심술을 부리겠나
천지의비경11!평생 한번 보기도 어려운데...한반도날씨도 좋지않았는데, 어떻게, 그순간, 천지가 얼굴을 보여주었을까?하늘의 은혜로세...리더로서 조마조마했을텐데..대원들께 큰선물이 됐을것이네 축하!천지의 비경이 신비롭구나 언제, 압록강변을라이딩할 날이 오겠지??
백두산 부근의 두만강 발원지로부터 몇시간을 야생화가 만발한 끝없이 넓은 들판을 가로지르는 널찍한 비포장 도로를 따라 개울같이 작은 두만강변을 버스로 이동했는데 MTB코스로는 안성맞춤. 머지않아 자전거트레킹 관광상품도 등장하지 않을까
압록강이 황해로 들어서는 하구 북한신의주 건너편 단동에서 백두산지역 집안까지 압록강이 300km가 넘는데 내년까지 이곳에 강변길이 열린다는군. 압록강은 두만강보다 넓고 강을 끼고도는 산줄기의 경사가 그리 심하지 않아 자전거 길로는 최상의 조건으로 보여, 기대가 크다네
한동안은 기분이 참 좋을 꺼야. 통일이 되면 다시한번 가고 싶은 山이야!!!!!!!!!!!!!!!
가족과 함께 백두산 무사 완등및 선명한 천지구경 축하하네~~~ 나도 또한 지금도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었지......
그러게 말이야. 일육산악회의 그 백두산 천지 등정이 무척 부러웠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