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번개는 본래 강원도 인제의 모처에 가려고 했으나
해당지역이 아직 산불방지기간(5월 15일 까지 / 강원남부 이하는 모두 5월 1일 해제됨) 이어서...
출입단속이 심하다는 현지의 의견으로 부득이 행선지를 바꾸었습니다
몇가지 의견중에서 우포늪이 대세로 정해졌고
그것도 기왕이면 무박 2일로 하자는....
밤 11:30 독립문을 출발해서 12시에 잠실운동자을 경유하여
모두 7명이 차량에 올라 출발했습니다
중간에 휴게소에도 잠시들르고 현장에는 새벽 3시경 도착.
우리보다 부지런한 팀의 차량 2대가 주차중이고
우리는 3번째로 도착해서 주변 지형을 살피고
일단 차에서 취침모드에 들어 갔습니다.
잠시후부터 간간이 차량소리가 들리더니
나중에는 시끌시끌~~~~
어렴풋이 날도 밝아지는것 같아서
제가 먼저 차에서 내렸는데.........
우와~~ 차량이 거의 30대 가가이 몰려왔고
호수의 포인트애는 사람들이 우글우글~~`
저 멀리 진입로에는 이곳으로 향하는 차량의 불빛이 많이 보여서
서둘러 우리팀을 깨워서 약 200여미터 떨어진 우포늪 호숫가로 향했습니다
그리고는 우리 일행도 귀퉁이에 자리를 잡고
삼각대를 세우고 카메라를 장착해서는 시험 촬영하고
iso, 화이트밸런스를 수정해서 촬영....
그런데 조금뒤에 웬 음악소리가 들리더니
홀연히 배한척이 스르르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순간.. 아 어느팀에서 연출을 위해서 우포늪지킴이를 부른것 이라는 생각이......
그분이 도착하자마자 모단체 이름을 부르며 이동해서는
연출지시를 받았는지 다시 호수로 나가서는 여러모습을 연출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공짜로.....찰칵찰칵~~~ 간간이 기관총으로 차차차차차차차찰칵.....
암튼 한참을 촬영하고 그분은 다른곳으로 이동하자
현장의 진사들이 우르르 그쪽을 따라 가더군요
다시 호수에는 정적이 흘렀고 간간이 셔터소리....
그리고 구름위로 동녁이 밝아오기 시작하고
햇빛이 강해지자 일단 우리팀도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차량으로 와서 회원들이 준비해온 간식을 먹고나서
우리는 우포늪 주변을 도보로 탐사하기로 했습니다
멋진 풍경도 촬영하고 하면서요.....
호수 건너편에 우포늪 생태전시관이 있는곳까지 가서
호숫가 벤취에 앉아서 잠시 쉬고는 다시 돌아왔습니다
(먼저 우포늪 사진을 보시고.... 아래에는 봉화산 철쭉 산행편을 이어 붙였습니다)
어스름이 많이 개인 상태 입니다
잠시후 나타난 우포늪 지킴이 주영학씨(TV는 물론 잡지 그리고 우포늪 사진의 단골...)
연출이 끝나고나자 적막감이.......
그런데 갑자기 백로인지 왜가리인지 해오라비가 두마리 날아갑니다
차량으로 돌아와 요기를 하고 다시 우포늪 오솔길을 걸어갑니다
요즘은 어디를 가나... 나무의 연두색이 기가막힙니다
자운영도 피어있고..........
이것은 자연적으로 버드나무에 덩굴식물이 뒤덮혔던 모습입니다
이곳까지 가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돌아왔습니다
다시 차량으로 조금 이동한 뚝방이 있는 장소입니다
이렇게 우포늪 출사를 마치고나서
식사를 하려고 이동하는데 마땅한 식당이 없었고
다음 행선지를 밀양으로 가느냐?
봉화산으로 가느냐를 두고 이야기끝에
봉화산으로 정하고 식사도 그곳에서 하기로정하고 이동~~~~~
봉화산은 남원군과 장수군의 경계에 위치해있으며
지리산 바래봉에 비해 개화가 조금 빠른곳 입니다
그리고 두군데(매봉주변, 봉화산 정상주변)의 철쭉 군락지가 있습니다
우리는 남원쪽이 복잡하다는 정보를 받고 장수군 방향으로 올라가기로하고
차량으로 최대한 높이 올라가서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했는데....
불과 10분 만에 철쭉 군락지 입구에 도착해서 먼저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산행과 촬영에 들어갔지요.
그런데... 등산객이 엄청많은데다가 통핼로가 좁아서(철쭉나무 밑에 흡사 동굴형태로 되어있음)
이동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그래도 약 30여분 만에 매봉 정상에 도착했고
원점회귀가 너무 불편하므로 원형으로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니 약 2시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대문용 축소사진
봉화산에서 내려오니 배가 고파요~~~~
생각해보니 생초에 별미음식이 좋겠다싶어
산청군 생초면 약초마을(동의보감 마을)로 가서
약초샤브샤브로 점심식사를 맛나게 했습니다
그런데 계산을 하려고 하니 벽하님께서 저를 밀치시며
당신께서 계산하실 사유가 생겼다며 점심값을 계산하셨습니다
사유인즉.... 몇년전에 집필하시 책의 인세가 얼마전 생각외로 많이 받게 되었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우리 일행 모두가 축하의 박수~~~~ 그리고... 잘 먹었습니다.
이제 시간이 오후 2시 30분경 서울로 올라가는데
날도 좋고 하늘도 좋은데 그냥가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어디 좋은곳이 없냐는 이야기에
덕유산에가서 곤돌라를 타고 행적봉에 다녀오거나
건너편에 적상산에 차를타고 정상까지 올라가는 방법이 있다고하자
적상산을 선택했고 차량으로 이동하여 적상산 안국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잠시 둘러보고, 양수발전소로 이동해서 전망대에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도중에 머루와인 저장고에 들러
동굴에 들어가서 쥬스한잔 혹은 머루아이스케키를 먹으면서 나왔습니다
다시 고속도로로 들어가서 서울로 행하는데
우리차는 전용도로 통행이 가능하기에
비교적 쉽게 서울에 도착해서 헤어졌습니다
함께 다녀오신 분들 장거리 여행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회비결산 :
- 수입 : 6명*3만원 = 18만원
- 지출 : -차량유류비 : 14만원, 통행료 2.6만원,
- 결산결과 : 1.4만원 남음 ---> 카페기금으로 산입합니다
*. 벽하님이 점심식사비용을 계산해 주셨구요, 제가 우유를 그리고 여회원님들이 음료와 호두과자를
그리고 회원님들의 넉넉한 간식으로 비용이 많이 절감되었습니다.
아참 저와 운전을 교대해 주신 아프리카님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