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변함없이 칠곡에서 늦밤에 학교인 대구대로 들어가기 위해서 21시03분 차를 이용하였습니다. 마침 전에 송정삼거리에서 회차하여 저한테 걸렸던 대화교통 7437이더군요...(현재 708은 고정시간제로서 마지막종료를 기준으로 칠곡종료는 성보에서 전담하고, 칠곡쪽 중간종료, 대구대 2등까지를 대덕에서, 대구대 3등에서 대구대 중간종료를 대화에서 맞고 있습니다.) 일전에 도중회차, 무단 종료 등으로 경산시청에서 시간표를 대충 들은지라 이 차량이 22시 49분에 대구대 종료라는 사실도 이미 알고 있는 상태이었습니다.
평소와 같이 "수고많이십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자리에 착석을 하였습니다. 대구대까지는 25분만에 가더군요... 원래 그 시간에는 대구차도 그 정도에 가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동대구역을 지나고 나서부터 차가 신나게 속도를 내더군요... 아 분거리가 쫌 나는 모양이다 싶은 생각에 별다른 생각을 안했습니다. 하지만 반야월3거리에 차가 진입하자 깜짝 놀랬습니다. 708 1626이 신호대기중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1626과 7437이 붙어버린 상황... 혹시 939 가스탕처럼 그런 상황인가 싶어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배차간격을 확인해보니 뒷차 7425 5분거리, 뒷뒷차 7445 14분거리라 조회가 됩니다. 일단 가스탕은 아니란게 확실해졌습니다. 그리고 상식적으로는 분거리를 조금이나마 늘리기 위해서 박박기어가도 모지란판에 뒤를 계속해서 졸졸 따라가더군요... 그래서 이 참에 사진을 찍어버리자 하자고 사진을 나름 찍었습니다.
폰으로 줌을 많이 땡기고 흔들린지라 사진이 많이 흐릿하게 나왔습니다...
이 사진을 찍은곳이 구)반야월역 입니다. 더욱 기가 막히는 상황은 지금부터 입니다. 1626은 승객을 승,하차 시키기 위해서 2차선에 정차한 상황이었고, 7437은 1차로에 대각선 뒤에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1,2초간 차가 멈추더니 차량 실내등이 꺼지고... 7437이 1626을 추월해 버립니다... 저까지 당황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미친듯한 속도로 안심 구길을 질주를 하더군요... 이건 뭐 90년대 대구시내버스도 아니고... 도대체 상황이 어떻게 되버렸는지 뒷차들은 어떻게 되었는지 확인을 하려고 스마트폰으로 조회를 하니 뒤에 무수한 대화차들은 조회가 안되고 1626만 홀로 나오더군요... 말그대로 아예 비엠에스도 꺼버린겁니다... 도대체 이딴식으로 할려면 비엠에스는 왜 달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안심역을 지나고 하양으로 가는길은 그야말로 가관이었습니다. 데시보드에서는 시속 100km를 넘었다는 경고음이 끊임없이 울어대고 기사님은 그것을 비웃듯이라도 하듯이 속도를 더욱 올립니다... 그리고 대가대삼거리에서는 뭐가 그리 급한지 직진신호에서 신호대기중인 20대의 차량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불법 좌회전을 합니다... 이렇게 저렇게 대구대에 도착한 시간은 10시28분... 원래 도착시간은 10시 49분은 이미 한참 후의 이야기이고 대구시의 기준인 15개를 깐다해도 그것보다 더 일찍 들어왔습니다... 무려 21개를 치고 들어왔습니다...
버스에서 하차하고 1626을 조회해보니 이제 부호리를 지났더군요... 무려 15분거리가 났습니다...;;
그리고 1626의 앞차인 1648이 막 운행을 마치고 회사로 회차를 하려던 참이었고... 이를 뒤 쫓아 7437이 회차를 하더군요...
이렇게 7437이 떠나간뒤... 1626을 기다려 봅니다... 10분을 기다려도 오지 않던차는 15분 뒤인 10시 45분 쯤 대구대에 들어옵니다.
이 차량이 원래 1648에 이어 대구대 2등을 해야할 차입니다. 근데 대구대 3등시간에 들어왔습니다... 아마 반야월역에서 추월을 당하는 순간 이미 2등시간은 포기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더 기가막힌 것은 1626이 가기가 무섭게 7437의 뒷뒷차였던 7445가 들어오더군요...;; 그럼 뒷차였던... 7425 ??!!
예 !! 그렇습니다... 중간에 무단 회차를 하고 회사로 가버렸습니다...
그리고 더 기가 막힌것은 오늘도 반야월시장에서 종료해야 할 22시 19분 차는 없었다고 하네요...
정말 승객을 봉으로 알고 법규를 봉으로 아는 이 회사는 박멸해야 됩니다 !!
요즘에 대구시청에서도 그 동안 경산시청을 통하던 것이 개선이 안되니 다이렉트로 경산시청 교통과와 대화교통으로 수 많은 경고전화와 공문을 날린다고 합니다. 행정처분은 면허 관할이 경산시다 보니 경산시에서 해야되는데 대구시에서 요청을 해도 수수방관이라 하더군요... 담당자도 머리아프다고 합니다 ;; 이 정도면 회사에서 조직적으로 지시를 하지 않는 한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화교통에서 도대체 무엇을 믿고 저딴식으로 계속 행동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대화교통이 경북지역 시외버스를 꽉 잡고 있는 K고속 계열이라죠...??!!) 이번에 정말 시민을 우롱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똑똑히 깨닫게 해주고 싶습니다 !! 반드시 2012년에 뿌리뽑고 박멸해야할 더러운 운행행태 이자 마인드 입니다 !!
첫댓글 대구시내버스는 앞차 추월하면 회사에 지원금 안줍니다...그런데 대화는 앞차를 추월해도 상관없이 다 주는 모양이로군요...당연히 대구권에서 퇴출시켜 버려야 마땅하구요...저런식의 운행이라면 대구시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의미가 없는 독단적인 불법운행입니다....이 참에 아예 공배에서 퇴출시키고 지네들 마음대로 다니라고 하는편이 훨신 나을 듯 싶군요..
지원금종류가 뭔지 알고 싶어요...ㅜ 전 한 노선에서 추월하는 차량을 2~3번정도 보았어요... 한번은 눈오는날인데 눈오는날 아는 기사님 차량 타고 집쪽에서 내렸는데 도로정체나 상태가 어떤지보러 좀 걸어가고 있는데 뒷차가 기점에서 조발을 했는지 뒷차가 제 눈에 보이더군요.. 그길로 옆차선에서 앞차를 추월해서 쌩~~.. 황당했답니다.. 한번은 또 그때가 명절 직전이였는데 앞차 같은 경우엔 시간표상 시간을 다 까먹고, 뒷차는 자기 시간 맞춘다고 먼저 앞차를 추월해서 기점으로 가는 상황을 목격했는데 그런 경우는 어떻게 되는건지요? 그런상황에선 지원금이 나오나요? 전부다 아는기사님 차량을 말한겁니다... 그저 씁쓸할뿐입니다.
앞차 추월하면 지원금 한대분만 준다고 공갈협박을해서 못타넘게 한답니다..두 대 운행시간을 한대만 운행했다 그런 이야기겠죠...
답변 감사합니다... 두차례가 있었네요.. 눈오는날이랑 명절때.... 전부다 아는기사님들 차량이라 씁쓸합니다....
예전에 당겨먹고 튀던시절 무법천지 그대로 이네요. 경산시청에 고발해도 안될걸요? 회사가 시청보다 높은곳으로 알고있습니다. ㅎㅎ 경산시내에서 신호위반 씩씩하게 하는 버스들 다 이유가 있지요.
대구시청에 연락하여 담당자랑 여러번 통화하고 시청담당자도 여러분 공문내려보내도 조치가 힘들다데요
저럴빠엔 공배 파기가 정답일거 같네요
언론에 제보를 해도 괜찮겠네요. ㅎㅎ
전국까지는 아니라도 지역방송에만 나와도 그 파장이 클거라 예상이 되네요.
언론에 제보하는 순간
대화는 물론이고 경북코치서비스도 타격에 만만치 않을듯 보이네요
대구 언론의 한계 입니다. 소금 먹은놈이 물 쒼다는 이야기 못 들어 보셨는지요. 정치권 나무라기 이전에 지방 썩어 들어 가는것 부터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으까? 싶네요.
밤새 곰곰히 생각을 해봤습니다... 언론에 때려서 만인이 다 안다해도 저 회사는 그대로겠죠 ??!! tv에 나와도 파장은 그다지 크지 않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민 모두가 이러한 사실을 알아야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될 것 같습니다. 경산시에서 대구시 처럼 악역행세를 하지 않는이상 고쳐지기 힘들다고 봅니다만...
악역을 맡기엔 두 업체가 너무 큽니다. 지금은 도리어 경산교통과가 두 버스업체에게 끌려가고있지요
대화교통은 대구대에서 용계삼거리만 왕복하고 성보하고 대덕은 칠곡 경대병원에서 송정삼거리까지만 운행하면 해결됩니다...
그래되면 칠곡에서 하양,진량으로 통학하는 학생들의 이동이 거의 불가능해집니다... 708 승객의 거의 30%이상을 이 권역 학생들이 차지하고 있으며, 제가 다니는 대구대에서도 1일 왕복 20회정도가 운행하고 있지만 수요를 감당하기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708을 짜른다는 것은 학생들의 발을 짤라버린다는 것과 같은 결과입니다...
각자가 서로 예의를 지킬때 문화는 자연스럽게 형성됩니다
각자의 회사도 문제지만 기사님들도 직업의식도 중요하지요
승객께서도 조금의 양보하는 마음을가져야합니다
일하다보면 승객이 모르는 사정도 있으니까요
누구나 자신의 생각에서 바라보기전에 상대에생각도 이해하면 조금은 좋은 문화가 되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