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환....
니 자신을 간사하다고 하진말아..
사람이란 다 그런거 아니겠니...
사람이 사람에 대한 감정을 스스로 통제할수 없는거야..
니 글을 읽고 알러브스쿨에 가서 니가 말한 글을 읽었쥐..
프헐헐~~~
세상에는 여러종류의 사람이 있나봐..
자신의 남자친구가 아무리 좋기로서니 동문회까지 찾아와서 글을 남기냐... 재밌는 세상이야~~~ 헐헐헐~~~
토요일에 모임에 나오면 내가 기분 풀어주마~~
돈만 갖고 나와라~~~~ ^^;
: 아이러브스쿨 초등학교 게시판을 읽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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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낯익은 이름이 하나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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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 졸업할 무렵 사겼던 애랑 이름이 똑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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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보다 한 학년 위였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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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졸업년도가 나보다 한 학년 위로 나와있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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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 초등학교에 이름 똑같은 누나가 있었나보네..하는 마음으로 글을 읽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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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내용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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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친구가 다녔던 학교라서 대신 글을 남긴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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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차 하는 마음에 검색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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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사겼던 그애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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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 초등학교를 나온 77년생을 사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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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랑 깨지고 나서 엄청 스토커 짓을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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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차 싶었다...내가 또 당하는 구나 하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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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럴리는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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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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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고2때 알게된 누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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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친구가 있는 걸 알면서도 누나가 좋다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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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나는 조금만 기다려 달라면서 그렇게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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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다가 고3 겨울 무렵 다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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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누나가 아닌 너가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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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참 신기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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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2 때 그렇게 좋아했던 누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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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3 때 여자친구가 되자...난 사기당하는 생각이 들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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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여자 계획대로 내가 남자친구가 되버린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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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지금 이 여자 이름만 들어도 깜짝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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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 마음이란게 이런건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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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굴 좋아하다가도 미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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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란 아니 나란 인간은 정말 간사한 놈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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