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설 난 봉가
!) 에~앞집 큰 애기 시집을 가는데 뒷집 총각은 목매러 간다. 앞집 큰애기 시집을
가는데 뒷집 총각은 목매러 간다, 사람 죽는 건 아깝지 않으나 새끼 서발이 또
난봉 나누나.
후렴: 아하아 어야 어야 더야 내 사랑아.
2)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이 난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고 못가서 발병이 나고 이십리 못가서 불한당 맞고 삼십리 못가서 되돌아 오리라.
3) 왜 생겼나 왜 생겼나 요다지 곱게도 왜 생겼나. 왜 생겼나 왜 생겼나 요다지 곱게도
왜 생겼나 무쇠 풀무 돌풀무 사람의 간장을 다 녹여 내누나.
4) 놀아난다 놀아난다 산골 큰애기 놀아난다. 놀아 난다 놀아 난다 산골 큰애기 놀아난다.
봄바람이 살랑불어 버들가지 한들대고 꽃은 피여 방실방실 벌나비들 춤을출제 묵었던
시름 다 떨쳐 버리고 훨훨거리고 다 놀아 나누나,
5) 달도 밝소 별도 밝소 월명 사창에 저 달이 밝아. 달도 밝고 별도 밝아 월명사창에 저
달이밝아 우리가 둘이 은근히 만나 아무도 몰래 속삭이다 남들이 알면 어찌를 하나.
남들이야 알든말든 정은 깊어 가경인데 둘이서 좋으면 그 뿐이로구나.
사설이란 가사의 뜻이 되고있어 가사가 많을때는 언제나 첫머리(사설)자가 붙게된다.
서도의 병신난봉가와 비슷하면서 1870년대 "경복궁타령"에서 파생한 노래라고도 하며.
또는 예전의 "개타령" 에서 변조 되었을 것이라고도 한다.
노래 사연이 비유가 많고 해학적이고 익살스러우며 가락과 장단이 흥겨워 무척 경쾌한
노래. 장단은 "잦은 모리" 이다.
주해>>
새끼서말이 난봉 : 새끼를 여자에 비유하여 총각 목에 감기니 새끼 서발이 난봉이 난다는 뜻.
불한당 : 떼를지어 다니며 재물을 강탈하는 강도의 무리.
풀무 : 송풍기의 하나,대장간 철공소등에서 불을일으키는데사용
가경 : 무척 재미있는 좋은 판, 묘미를 느끼는 고비.
차탈피탈 : 이 핑계 저 핑계.
- 창 부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