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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차트쟁이들이 그림을 어찌 보는 가를 생각해 봤네요..
주류가 아닌 분들의 생각을 추론하기 때문에.. 뭐 그다지..신빙성..실효성..따위는 없고요..
게다가..차트쟁이라는 분들이야.. 주술적인 무당과도 유사한 분들이기 때문에..
더더욱 신빙성은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2007년 8월 강세장 종료임박을 예고하였고.. 11월에 강세장 종료를 선언하셨던
분들이 다름아닌 차트쟁이들이었기 때문에.. 이분들이 속속 주식판으로 돌아 오시는 현상은
의미있어 보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직은 성급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만.. 07년 11월 강세장 종료를 강하게 주장하셨던 분들 중에 08년 10월 24일을 지나면서..
하락장 종료를 선언하시는 분까지 나오셨네요...
사실 차트쟁이들에게 니들의 근거는 뭐야라고 물으면.. 아마도 돌아오는 대답은 그냥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차트라는 게 지난 시장지수(그것이 환률이던 주가던) 궤적과 평균에
모호하면서도 주술적이며...내지는 점성술적이고..또는 신비주의적인 숫자를 대입한 것이기
때문에.. 딱히 명쾌한 답을 얻어내긴 힘듭니다.. 주역과 사주를 푸는 점쟁이에게..
당신의 근거는 뭡니까라고 묻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요..
차트쟁이들이 흔히 쓰는 숫자란 이를테면.. 자연의 성장 수열인 피보나치.. 달의 주기이며..
인간 생명의 월경주기인 28,14,7.. 단순 주기인 5, 10, 50, 100.. 한달의 주기인 30,60,120..
일년의 주단위인 52, 104..등등입니다.. 일부에선..주역의 숫자를 쓰기도 하고..
유대신비주의인 카발라의 숫자를 대입하기도 하지요...
최근에는 운동에너지에서 착안된 모멘텀 기법이라는 게 자주활용되고는 있지만..
그 역시 과학과는 거리가 멀어보이고요.. 표본오차와 표준편자를 이용하는 선형회귀와
볼린져 밴드를 이용하고도 있지만.. 기실..이 역시 과거를 기준으로 그저 그려 놓은..
맹랑한 선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겠죠...
그래도 뭐 이 인간들이 작년 8월에 대세장의 종결 임박을 선언하게 된 허무맹랑한 이유라는 게
있었을 텐데요.. 아마도 엘리오트 파동과 모멘텀 기법에 의한 경고일 가능성이 높았겠죠...
흔히 모멘텀의 징후를 두고 Divergence라고 하는데요.. 우리 말로 하면 지표불일치 정도 됩니다..
즉 시장 가격과 기술적 지표의 방향이 일치하지 않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인데요..
추세역전이라고도 하지요.. 시장 가격을 무시하고 변동량만으로 운동에너지를 측정할 경우...
추세가 변하는 지점에서 타임렉이 생기는데요.. 이 시간차가 생기는 기간을 Divergence라고 하는 것이죠..
물론 이 역시 신빙성은 크지 않습니다.. 믿다간 큰 코다치죠.....
하여간에... 차트쟁이들이 일반적으로 했을 차트 도해를 그림으로 붙여 보면요..
모멘텀론자들이라면 그렸을 차트도해를 그린 것인데요..뭐.. 대충.. 잡다한 건..복잡하고 쓸데없으니까..
하여간..8월 고점에서 11월 고점으로 가는 사이에.. 타임렉이 걸렸고..Divergence가 나왔죠..
상승각도 상 지표각도와 가격각도가 다를 것이라는 건.. 8월에 이미 예상가능했었을 것으로 보이므로..
차트쟁이들이 방송이나..웹상에서 강세장 종료를 떠들었겠죠...
대략 그들이 지금 하락장 종결을 선언하는 이유는..자기들이 말한 11월 고점을 2003년 상승파동의 싸이클로 보고..
그로부터 61.8%라는 피보나치 수열을 하락이 만족시켰고..이 지점이 상승싸이클을 3등분한
스피드라인의 하단 저점을 통과하는지점이며.. 조정a-반등b-조정c파에서 c파동 중 3번 파동의 연장이
나온 것이 아니라면 1-3-5파동의 하락파동이 종결되었다고 보는 것일 겝니다..
점점 주술적이죠...? 저는 이런 견해를 주술적이며 점성술적인 견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 변수가 되는 숫자가 신빙성이 없고요.. 또한 상승 싸이클이 2003년이 아닌 1990년이라고
돌려 잡아버리면.. 모든 숫자는 다 뭉개지기 때문이죠.. 별반 근거 없는 관점이라 하겠습니다..
차트쟁이들이 소심하게 지금의 반등장을 베어마켓랠리라고 부르는데요.. 일반적으로 베어마켓랠리란
표현은 조정 파동에서 나오는 반등 b파동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미 08년 상반기에
1900선을 일시적으로 회복하면서 나왔고요.. 따라서 반등 b파동은 더이상 나올 수 없게 되지요..
만약 차트쟁이들이 말한 바대로 하락파동이 종결된 것이라면..지금 나오는 반등은..
새로운 파동이어야 합니다.. 베어마켓이 아닌 조정시 저점을 높이는 불마켓의 시작점이어야 하는 것이겠죠...^^
차마..공포분위기에 눌려 불마켓을 선언하지 못하는것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여간에 차트쟁이들은 무념무상을 강조하지요.. 모든 정보는 왜곡되어 있기 때문에..
오로지 차트 속에서 그 해답을 찾으려고 하고.. 차트와 숫자 외에는 어느것도 변수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뭐..피타고라스의 종교와도 같은 입장을 취하는데요...
사실 주식시장이라는 건....워낙에 지멋대로고요..누구도 예측 불가능하죠...
흔히 미래를 사는 게임이라고 부르는데요.. 그 미래를 알 수 있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으니까요..
어쨌거나.. 미래를 예측하려고 불철주야 노력하는 차트쟁이들이 강세장 종료 선언 이후..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점은 또하나의 관전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이 주술적인 무당과 점성가들이 나름.. 용했던 과거가 있기 때문에 황당한 그들의 주장과는 달리..
짐짓... 뭐.. 기대해 볼만한 구석도 있기 때문이겠죠...
재미삼아 주로 현장 플레이어들 사이에 포진되어 있는 차트쟁이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를..
이야기해 봤네요... 그냥 당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그냥...별 희한하게 판세를 읽는 사람들도
있구나라는 소개정도로 받아들이시고요.. 만약 차트쟁이들 주장을 100%인정해서 지금이 대하락 종결이라고
해도.. 위험은 도처에 도사리고 있어서...일반인이 들어갔다가 홀딱 벗겨먹히고 쫓겨나는 시점이라는
거죠.. 즉 지금은 무조건 현금이 최고인 시점입니다.. 아끼고 덜쓰고 저축하자..가 최고의 미덕인 시기죠...
차트쟁이들의 말은 점집에서 들은 덕담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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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언......차트쟁이들을 폄하하는데에...지적이 많으시네요..^^
제가 차트로 오랜 기간 먹고 산 차트쟁이다 보니...동업자들에 대해서 그다지 호감은 없습니다...
일반인들..주로 주식투자자들이 차트를 어느정도까지 알아야 하는가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만.. 현장에서 교육했던 경험에 비추어 볼때...
일반인이 차트에 대해 너무 많은 생각을 하면 오히려 독이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20일..강세선..60일..수급선..120일..생명선.. 5일선은..관성..정배열..역배열..까지만 실제에서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왜냐하면.. 차트분석이라는 게.. 비주류의 우스운 숫자놀음이기는 해도..
그 개념을 이해하는데에....복잡하고.. 자칫...쓸데없는 차트에 대한 맹신을 갖게 되기 때문이죠..
아마도..위 차트를 보면서 이해하시는 분들은 상당수의 차트쟁이들이..1400-1500에서..
물렸거나..손실 확정 후 내빼면서 끔찍한 칼날을 만들었다는 걸..담박에 캐취하셨을텐데요..
S&P500도 마찬가지의 그림을 보이고 있지요..
물론 정상적인 차트쟁이들은 8-11월 고점에서 빠졌거나...투자자들에게 빠질 것을 경고했을 터이고..
올 초반 반등 b파를 추천했었겠죠.. 하지만...낙관과 탐욕때문에.. 하락 c파에서 서브프라임의 조기해결을
상상하면서.. 성급한 진입을 했었을 겝니다.. 그 결과 위와 같은 마지막 칼날을 만들게 되었죠..
분명 작년 11월 시장 탈출을 말로는 선언했었겠지만.. 시장에 계속 개입하며 남아있었을 겝니다..
차트에 집중하다보면..그리고 어느정도 차트에 대한 이해와 실력이 쌓이게 되면..바닥을 예단하려는..
욕심을 떨쳐버릴 수 없게 됩니다.. 항상 숫자, 수치에 목을 매다보면.. 성급하게 타점을 잡으려고..
눈을 부릅뜨게 되지요..
차트쟁이들이야.. 이 판에서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하루의 변동...한주의 변동에 혈안이 되어서..
예측하려고 하지만.. 일반인은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측이 실패할 경우 큰 손실을
볼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졸저를 하나 쓰면서.. 예측영역과 대응영역이라는 차트활용법에 대해서 이야기한 적도 있는데요..
솔직히..고백하면..뻥이죠.. 대응능력은 동물적 본능이고 그것은 타고나는 것이지요...습득되지 않습니다.
차트는 위에서 말씀 드린 것 정도만 볼 줄 알면됩니다..그리고 기술지표들이 어떤 의미인지 개념만..
HTS설명서를 보면서.. 대충 이해하시면 될거라고 봅니다..
그 연후에.. 경제를 보는 시각을 키우시는데 좀 더 시간을 투자하는게 좋겠죠...
그리고 주식을 매입하고자 한다면..주가가 상승할 때에 왜 상승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때 매입하시면 됩니다.
만약 상승하고 있는데 그 이유를 모르겠다면 매입하지 않으시면 되지요.. 차트를 보기보다는
이유를 찾는데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셔야 하겠죠..주식을 매입할 땐 반드시 매입 이유를
써서 책상 위에 붙여 놓아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 조선주들의 경우.. 2년 후의 EPS를 선적용하면서 폭등을 했었는데요..
그 이유는 수주가 3년치까지 꽉꽉 밀려있다는 것이 이유였지요.. 때문에 상당히 오랜기간 상승했었고..
이번 반등에서 좀 더 강한 반등을 하더라도.. 지금은 이유를 댈 수 없습니다..
내년..후년의 작업량이 이미 수주되어 있기 때문에 실적이 악화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위기를 무난히 넘어간다면.. 실적이 좀 더 좋아지면서 저평가 논란이 대두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의 상승각도만큼 상승하기 위해서는.. 이전의 이유였던 3년치 일감이 앞으로도 수주되어야
하겠지요...그렇지않다면 그저 낙폭과대의 반등에 그치겠지요..
하아닉스와 삼성전자가 반등할 때 지금..사야 할 까요? 지금은 부정적이겠죠..
내년 3/4분기 반도체산업 회복이 예상된다고 하지만.. 지금 회복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바닥을 예상할 필요가 없습니다.. 4/4분기나..1/4분기에 메모리가격이 실제로 상승하기 시작하고
주가가 상승한다면 그때야 상승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겠지요..
디지털TV관련주들은 어떨까요? 내년 2월 미국은 아날로그방송이 중단됩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가시적인 TV판매나 수요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금융위기 탓아겠지요..
오히려 일각에서는 아날로그 TV시청자들이 정부의 보조금으로 값싼 컨버터만을 구입할 것이고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 됩니다.. 예상하고 디지털 TV관련주를 샀다면
난감해지겠지요.. 만약 새로운 수요가 창출된다면 수요증가의 기사가 뜰 것이고..
주가는 움직이겠죠.. 그때...기사 확인하고 상승하는 이유를 댈 수 있을 때 진입하시면 되겠죠..
다른 수많은 업종군들도 유사합니다..
물론 선도세력과 선구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빠른 예측력과 정보력으로 미래를 사는 게임을 하지요..
하지만 일반인이 미래를 사는 게임을 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합니다.
현재를 사는 게임을 하고 목표수익률을 낮추는 것이 시장에서 살아남는 길이 되지요..
차트분석에 너무 매달리지 마셨으면 하는 이유는 이 때문입니다.
차트 분석에 집중하시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미래를 사는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시게 될 겁니다.
더불어 흔히 주식격언에 돈은 종목이 아니라 시장이 벌어주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시장이 상승해도.. 상승의 이유가 있을 때만 개입해야합니다.. 상승의 이유를 댈 수 없다면..
그 상승은 모래성이 되기 때문이죠.. 수급때문에라던가..투자패러다임이 바꿨다던가 하는 건..
이유가 안됩니다.. 진짜 이유를 댈 수 있어야 하겠죠..
요즘은 파생에 개인비중이 높아지셔서..선물이던 옵션이던 풋포지션에서 하락의 미래를 사는 게임을
하시게되는데요.. 마찬가지로 한방에 골로 갈 수 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파생판이 너무 커져있어서 다양한 합성과 헷지가 가능하고..
교묘한 복합전략이 판을 치게 됩니다. 포넷과 팍스넷의 쥬라기가 다양한 수치로..
실제 포지션을 드러내 주려고 노력하고 있고..아마 한국시장에서는 가장 탁월한 능력을
보이는데요.. 하지만..너무 큰 관심을 두지 않는 게 좋습니다.
차트의 자세한 분석은 그냥 차트쟁이들이 이곳저곳에서 제공해주는 이야기를 참고로
그냥 듣는게 좋지요.. 아주 오랜만에 제 개인적인 차트분석을 이야기해보면..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지만.. 안심인지 아닌지의 선도지표는 엔화차트로 추정되고요..
선도지표가 안정된다면 1200라인의 하락추세 돌파를 위한 위 아래 움직임이 나올 것
같습니다.. 돌파를 위한 움직임으로 보기 때문에 진동과정에 지난 저점을 깨고 하락할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진동하며 가는 1차 반등폭을 1400과 1600선 두가지 시나리오로 보는데요... 뭐..대충...
그 후에 반락을 하면서 반락의 조정폭에 따라 이후 시장의 성격을 규정할 것으로 보이고요..
IMF97년차트나올 거라고 많이들 걱정하지만.. 일단 1차반등 후 조정에서 선도업종군이 나와야만
차트가 본대로의 그림이 그려질 것 같네요.. 개인이 투자에 나선다면 선도업종군이 나와서..
지수 상승의 이유를 댈 수 있을 때 들어가셔야 하겠죠.. 물려있다면 1차 반등 후..선도업종군이
나타나게 되면 교체매매를 해야 하겠고..나오지 않는다면 손실 확정을 하셔야 할 것같네요..
오랜만에 써본 무당점이었습니다..믿지는 마시고요......^^
첫댓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차트는 매크로 분석의 토대위에서 보조적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것 같습니다..
최근이 블랙스완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귀납법의 오류쯤이라고 해야 할까요? 지난 데이터를 가지고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아니 불가능한가를 여러가지 예를 들어서 보여주네요.. 괴델의 불완전성의 정리처럼 그 책 자체가 어쩌면 자기부정을 품고 있는지도 모르겠으나.. 암튼 뭐 재밌는 책입니다. 한번 읽어 보시길... 그 책이 주장하는 바가 틀렸다 할지라도 차트 , 데이타 분석 같은 것에 대한 또다른 시각을 보여줄거라 생각합니다.
데이타는 과거 시점을 파악하는 자료일뿐죠, 오늘의 상황에 얼마나 반영 하겠습니까. 거시적 판단의 자료로만 이용해야 된다고 봅니다.
태풍을 피하거나 원양에서 조업을 하려면 꼭 일기예보 들으셔야 합니다. 일기예보를 듣고서, 파도타기를 즐기시려면 당연히 라디오는 끄고, 파도를 봐야 합니다. 거시나 기본적 분석은 잔 파도를 설명하지 못합니다. 차트는 어느정도 설명해 줍니다^^ 카오스 이론에 그런 게 있잖아요. 수도꼭지에서 떨어지는 물은 결국 뉴튼의 물리법칙에 따라 아래의 양동이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물줄기는 춤을 추지요. 기본적 분석이나 거시분석은 그 칼이 너무 크지 싶네요.
시계열데이터(time-series data)를 엑셀과 같은 스프레트쉬트로 살펴보세요. 도무지 알 수가 없잖아요. 차트는 시계열 데이터를 아날로그적인 그림으로 보여줍니다. 예쁘게 보여줍니다. 그러면 된 거지요, 뭐. 차트를 보고 직관을 얻지 못하면 주식 그만 둬야 하리라 봅니다. - 이상 차트를 맹글어 많이 팔아묵은 넘의 변명이었슴다.^^
글쎄요... 주식하는 사람들은 챠트분석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챠트분석을 통해서 현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의 심리상태와 주가흐름 즉 확률을 구함에 있어서는 챠트가 가장 쉽고 정확하게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만....
하나의 차트를 보고 90%이상 같은 해석을 내리게되는 님이 말씀하시는 "차트쟁이"라는 집단적 존재는 없습니다. 가치투자를 표방하는 일군의 투자자들이 기술적분석을 중시하는 투기거래자들을 벽안시하여 "차트쟁이"라는 말을 붙이고 그들은 이렇더라 저렇더라 이야기합니다만.... 차트에 의한 투기거래의 완성도를 높이기위해 노력하는 은 차트쟁이들은 그렇게 한말씀으로 정리될 수 있을만큼 단순하게 차트를 바라보고 해석하는 것이 아니며 그 다양성도 놀랄만 합니다.... 가치투자자이든 차트에 의한 투기거래자이든 시장앞에 진지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댁이 맘놓고 무시할 수 있을만한 수준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 있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리고 지금 매수를 외치는 쪽은 대개는 기업가치 대비 주가가 저렴해졋다고 주장하는 가치투자자의 부류들입니다.... 차트쟁이라면(저역시) 어제 오늘 매도하고 나왔습니다....
당신 글을 멫줄 읽어보지도 않고 댓글만 달았습니다.. 벌써 '차트쟁이' 어쩌구 하고 들어가는게... 어떤 선입견에 휘둘려 있는 글인지 능히 짐작이 되어 더 읽고싶은 생각이 안듭니다...
좋은 글이네요. 역시 이 까페를 자주보니 어느정도 감이 잡히네요. 시황예측하시는분들을 챠트쟁이라고 표현한 것은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이나, 이분들 역시 작년 10월 고점에서 계속 2,500선간다, 3000선 간다고 얘기했던 사람들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여기에 많은 투자자들이 현혹되어 지금 많은 돈을 잃고 엄청난 고통속에서 헤메고 있는 분들에게 어떤 위로를 해드리고 있는지가 궁금하네요.
하나의 차트에 대해 무수히 많은 차트쟁이가 다른 해석을 내리므로... 님의 일률적인 차트쟁이론? ^^; 은 조금 동의가 힘들긴 하네요 제가 생각할때 차트는 투자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 또한...필요 하지 않기도 합니다... 이것은 숨길이의 문제겠지요...) 하지만 당연히 전부가 되어선 안되겠죠 기술분석 기본 시장 에너지 수급 재료분석(가장 어려운거...) 등등... 종합적 판단이 고수로 가는 첩경인듯...님이 말한 엘리엇이니 모멘텀이니 ...다 근거가 있겠지만 무수히 많은 기법중의 하나일 뿐이겠지요 근데 차트쟁이들이 복귀를 하나요? 저도 나름 차트쟁이지만 복귀할 싯점이 아니라고 보는데 ... 참고해야 겠네요 ^^
차트에 대해 한마디 더하자면... 원론적으로 차트에 모든것이 담겨 있다고 봅니다(굉장히 이상적 얘기지요) 한점속에 우주의 모든 정보가 녹아있는 홀로그램의 원리 처럼... 차트 속에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것이 녹아 있다고 보죠 그것이 차트의 패턴으로 나타나고 그 패턴이 나왔을때 통계적으로 추후에 또한 어떠한 모양이 될지를 유추 하는 것이죠 진정 차트의 고수라면 차트만으로 투자 충분히 가능 하다고 봐요... 물론 그런분은 극히 드물겠지만 ^^
오랜 경험과 식견에 근거한 말씀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