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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마 루돌프는 4살때 소아마비를 앓아서 걷지 못했다. 걷지도 못하는 주제에 그녀는 육상선수가 되는 것을 꿈꾸었다. 소아마비가 육상선수가 되겠다니 말도 안 된다고 할 것이다. 그러다 윌마 루돌프는 조금씩 걷기 시작했고 나중엔 뛸 수 있게 되었다. 13살 때 소원대로 육상경기에 나갔다. 첫 경기에서 그녀는 뒤뚱거리면서 뛰다가다가 꼴찌를 했다. 그래도 윌마는 계속 뛰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도 육상경기에 빠짐없이 참여했지만 언제나 꼴찌였다. 사람들은 포기하라고 권했다. 하지만 윌마 루돌프는 포기하지 않았다.
한 경기에서 윌마 루돌프는 드디어 꼴찌에서 2등을 하게 되었다. 여기에 용기를 얻은 그녀는 놀랍게도 얼마 후에는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로 줄곧 우승을 했다. 그녀는 테네시 주립대에 입학해서 열심히 훈련한 결과 올림픽에 나가게 되었다. 그때 경쟁자는 당시 최고의 육상선수인 독일의 주타 하이네였다. 주타 하이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선수였다. 어느 누구도 주타 하이네는 결코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윌마 루돌프는 100m, 200m 경기에서 주타를 이겼다. 또 400m에서도 우승했다. 결국 세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어 윌마 루돌프는 미국 여자 육상의 영웅이 되었다.
인생은 마라톤이다.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매달리는 사람이 마침내 이긴다는 진리를 우리는 인생을 통해 경험한다. 인생의 마라톤에서 끈기의 힘을 마침내 경험하는 카르페디에머들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