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드무비>, 제6회 장애인영화제 개막작 선정! |
- 개막작 <새드무비> 등 총 31편 상영…오는 24일까지
수화통역사와 청각장애인이 등장하는 영화 <새드무비>(감독 권종관, 제작 아이필름)가 오는 10월 20일 열리는 제6회 장애인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다.
<새드무비>는 정우성-임수정 커플을 비롯, 차태현-손태영, 염정아-여진구, 신민아-이기우 커플의 눈부신 사랑의 순간과 이별의 슬픔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멜로영화로, 이중 신민아는 놀이 공원에서 퍼레이드를 하는 청각장애인 ‘수은’ 역을, 임수정은 그녀의 언니이자 수화 통역사 ‘수정’역을 맡아 수화 연기를 펼친다.
(사) 한국농아인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제6회 장애인 영화제는 차이와 차별을 넘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한다는 의미의 ‘Want to play? 같이 놀래?’ 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10월 20일(목)부터 24일(월)까지 5일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스카라 극장에서 열린다.
장편 22편과 단편초청 7편, 사전제작 지원작 2편 등 총 31편이 상영되는 올해 주요 상영작으로는, 개막작 <새드무비>를 비롯해 <달콤한 인생-디렉터스 컷>(감독 김지운), <웰컴 투 동막골>(감독 박광현), <마파도>(감독 추창민), <친절한 금자씨>(감독 박찬욱), <박수칠 때 떠나라>(감독 장진), <형사 Duelist>(감독 이명세), <너는 내 운명>(감독 박진표), <미스터주부퀴즈왕>(감독 유선동) 등의 국내 장편 화제작과 어린이와 부모님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남북 공동 제작 애니메이션 <왕후심청>(감독 넬슨 신), 중증장애인을 소재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감독 이누도 잇신) 등이 상영된다.
이밖에도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던 왜소증에 걸린 부친이 키가 큰 사람이 훌륭하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아들을 양육하는 과정을 그린 <해피 버스데이 Happy birthday>(감독 홍준원), 2004년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배고픈 하루>(감독 김동현) 등 장애를 소재로 한 단편들도 7편 초청상영 된다. 지난해, 사전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되었던 장애인의 성에 관한 다큐멘터리 <핑크팰리스>(감독 서동일), <준비 그리고 출발>(감독 김병련), 특별초청작 <아빠>(감독 이수진)가 상영된다.
영화제 기간 동안 극장에서는 장애인의 영화감상을 돕기 위해 모든 영화에 한글자막삽입과 14편의 영화에 화면해설, 휠체어 도우미도 마련될 예정이다. 10월4일부터 16일까지 인터넷(www.pdff.net)으로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한편, 개막식은 영화제 홍보대사를 맡은 영화배우 임은경과 자문위원인 영화배우 문성근의 사회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