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은 사고로 녹은 핵연료를 식히기 위해 부은 물이 오염수가 되어 현재도 계속 증가하고 있고, 부지내의 탱크에 보관되어 있는 양은 85만톤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트리튬"이라는 방사성 물질은 제거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국가 연구 기관의 연구자 등 전문가 팀을 만들어 3년에 걸쳐 다양한 처리 방법에 대해 기간이나 비용 등의 측면에서 검토를 거듭했습니다.
27 일 결정된 평가 결과는 ▽ 기준 이하의 농도로 희석하여 바다에 방출하는 경우 비용은 34억엔으로 가장 싸고, 처분을 마칠 때까지의 기간도 7년 4개월로 가장 짧다고 합니다.
한편, ▽ 특수 시설에서 증발시키는 경우 설계 및 건설을 포함하여 349억엔으로 9년 7개월이 ▽ 콘크리트 용기에 넣어 매설 처분하는 경우 가장 높은 2431억엔으로 8년 2개월이 각각 소요된다고 합니다.
트리튬을 포함한 오염된 물을 둘러싸고 후쿠시마현 어협이 바다로의 방출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고, 정부는 이번 결과를 참고로 올해 9월까지 새로운 검토의 장을 마련해 논의를 진행한다고 합니다만, 처분 방법을 언제 어떻게 결정할까는 정해져 있지 않다고합니다.
원문기사 : http://www3.nhk.or.jp/news/html/20160527/k10010537661000.html
아래기사는 트리튬을 희석하여 바다에 방출하려는 일본정부의 방침에 대해 후쿠시마현 어부들이 반대한다는 기사입니다.
어업이 죽어 버린다 = 오염수 방출에 반대하는 후쿠시마 현어련(?漁連)
트리튬수 해양 방출에 대해 후쿠시마현 어업 협동 조합 연합회 (?漁連)의 스즈키 테츠지 전무 이사는 27일 "당연히 오염된 물을 만일 바다에 흘려버리게 되면 후쿠시마현의 어업이 죽어버린다 "며 강력하게 반대 의사를 밝혔다.
후쿠시마 현의 어민들은 도쿄 전력 후쿠시마 제 1원전 사고의 발생으로 조업을 자숙. 1년 남짓 지난 2012년 6월 시험조업의 형태로 재개했다. 현어련(?漁連)은 현재 제 1원전에서 20Km 권내로 해왔던 어업 자숙 해역을 10Km까지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다.
트리튬수 방출은 이 흐름에 찬물을 끼얹을 우려가 있다. 현도 정부에 대해 "경제 합리성뿐만 아니라 종합적인 판단을 해달라"(스즈키 마사아키 부지사)고 요망하고 있다. (2016 / 05 / 27-20 : 28
기사 원문출처 : http://www.jiji.com/jc/article?k=2016052700923&g=eqa
첨부소견
트리튬 오염수를 희석하여 바다에 버리는 것이 가장 비용도 저렴하고 기간도 단축된다는 전문가 팀의 평가결과는 경제학 용어중 '외부효과'의 전형적인 사례이다. 외부효과는 어떤 경제주체의 활동이 그 활동의 당사자가 아닌 제3자에게 편익이나 비용을 발생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에는 후쿠시마 어민들뿐만 아니라 일본국민들 전체 그리고 더 나아가 태평양권의 나라들 그리고 결국엔 전세계인이 피해자가 된다. 과연 이게 가장 비용이 저렴한 방법이라고 할수있겠나?
제일 오른쪽 그림이 삼중수소
트리튬수는 삼중수소가 산소와 결합하여 물이된 것을 말하는데 이것이 위험한 이유는 이것이 일반 물하고 성질상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이 물이 구성분자인 삼중수소에 의해 방사능을 띠고 있다는 것이다. 물은 생명체의 가장 기본적인 구성체인데 바로 그 구성체 자체가 방사능을 띠고 있다면 그 생명체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는것은 당연지사이다.
트리튬은 12.3년이란 반감기를 거쳐 베타선을 방출하며 헬륨으로 바뀌게 되는데 바로 여기에 트리튬의 진정 무서움이 있는 것이다. 우리 세포는 무수한 DNA의 염기배열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 DNA가 이중나선구조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우리모두 생물시간에 배웠을 것이다. 바로 구아닌 시토신 아데닌 티민이란 4개의 염기배열에 의해 유전 정보가 달라지게 되는데 바로 이 염기들이 수소원자를 매개로 서로 결합을 이룬다는 것이다. 즉, 구아닌과 시토신을 잡고있는 것은 3개의 수소원자, 아데닌과 티민을 잡고있는 것은 2개의 수소원자 이다. 이렇듯 DNA의 이중 나선 구조는 바로 수소원자를 매개로 성립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한 염기쌍당 보통 2.5개의 수소원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한 세포의 DNA에서 보면 총 77억 5천만개의 수소원자가 관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원전의 오염수 방출로 인해 트리튬이 우리 일상으로 들어오게 되어 삼중수소가 우리 DNA의 구성체가 되었다고 생각해 보자! 삼중수소 자체가 방사능을 띠기 때문에 세포자체가 허약할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 12.3년이란 반감기가 오게 되면, 염기조합의 매개체 역할을 하던 삼중수소는 베타선을 방출하면서 헬륨으로 변하게 되는데 바로 이때 유전자의 염기쌍이 망가져 버리게 되면서 DNA가 심각한 손상을 입게 된다. 이건 바로 DNA차원의 내부피폭이라 할만하다!
삼중수소가 인체에 어떤 피해를 주는지는 이미 월성원전의 주민들에 의해 명백해 진 바이다. 월성원전은 중수로형 원자로이기 때문에 삼중수소가 많이 발생한다. 월성원전 인근의 주민들에게서 세포검사를 통해 삼중수소에 심각하게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 프레시안 기사로도 보도된 바 있다. 그럼, 지금 월성 주민들의 현실은 어떨까? 한집걸러 암환자가 있을 정도로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삼중수소가 한번 자연계로 유입되게 된다면 우리는 좋으나 싫으나 그것과 늘 함께해야 한다! 만약 일본정부가 트리튬수를 바다에 방출하는 정책을 택한다면, 그 트리튬수는 바다의 해류를 타고 태평양 전체로 흩어지겠지만 일부는 비와 구름에 의해 다시 일본 내륙으로 들어오거나 파도에 의해 내륙으로 들어오게 된다! 아니면 오염된 생선에 의해 들어올수도 있다. 경로는 수십가지 수백가지이다. 수소가 자연계에서 가장 가벼운 물질임을 잊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