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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이번 일요일에는 손녀딸로 부터 해방되는 날이라 오랫만에 빌 부담없이 바람이나 쏘이고 올라 케띠마는
마눌의 표정을 보니 낌새가 이상하다!~ 와?~작은애가 오늘 예식장 간다꼬 손녀를 4시간만 봐돌라 카는데
내혼자는 도저히 감당이 안되가 걱정이다!~ 맨날 가는산 오늘 하루 때리 치우고 아 좀 봐주마 안되나?~
허걱!~이기 무신 날벼락이고?~ 난도 안가시마 시픈데 오늘은 친구들 몇명을 불러나가 내가 안가마 지핏대
맨치로 까칠한 산대장을 만나가 혹시나 마음 고생하까 시퍼가!~ 가지 마뿌까?~ 누구하고 가는데?~
비상용으로 평소 마눌한테 신임을 받고있는 넘들 몇몇을 팔아 묵는다!~
그 사람들 한테 실수하마 되나 그만 가고 오늘은 상인동 동생 불러가 좀 봐돌라카께!~카미 오랫만에 보온
밥통에 찌지고 뽁고 밑반찬까지!~~여자들은 그저 남들 눈을 의식하는 허세만 시가~ㅉ ㅉ
마눌한테 꽁까를 치고 나올려니 발걸음이 무겁다!~ 거짓말도 자꾸하마 는다 카던데~~
산정은 까시넝쿨 길을 안가이 카미 옷도 비교적 깨끗한 걸로 갈아입고 간다!~ 그런데 이런 기대는 하산하면서
산산쪼가리가 나게된다!~
오늘은 대구 산악회 몇군데서 이미 답사한 적이 있는 광주 본량과 임곡 경계에 있는 용진산(토봉 정상)에 간다!~
안쉬고 주루륵 갔다오마 3시간도 채안걸리는 둇만한 산이지만 서로 마주보고 있는 토봉과 석봉 암릉이 그림같이
예쁜 산이다!~예전 직장생활 때문에 평일에 못가가 빠자묵은 산인데 바람도 쐴겸 술자리도 피할겸 따라나선다!~
법원 앞에서 7시에 출발한 버스는 10시 50분 가까이 되어 용진정사 아래 약수터 주차장에 도착한다!~
대한민국 8대 국회의원을 지낸 금석 오선생이라꼬 호만 밝힌 유명인사의 동상이 서있는 주차장 앞에서
산행 준비를 한다!~ 용진정사는 한말 오준선선생이 후학 양성을 위한 강당으로 그전에는 삼봉 정도전과
우암 송시열 같은이도 다녀갈 정도로 이름있는 절이었는데 화재로 소실후 청안 이씨들 소유로 넘어갔다가
좋은 뜻에 쓰라고 오씨 집안에 기증했다 카는 장황한 설명이~
산밑에서 낙옆을 태우지 말라꼬 방송마다 나발을 불어쌌는데도 저영감 탱구는 산 바로 밑에서 뭐하는 짓이고?~
그대로 나또도 운치가 있고 세월이 가마 자연으로 돌아 갈낀데 그저 성질만 급해가지고~
그런데 나중에 내왕산 한개 떠 따묵을라 카다가 개고생을 하고 내리온데가 바로 저 콘테이너 옆 임도쪽이다!~
용진정사 방향 도로 왼쪽핀에는 등산 안내도와 등산 십계명이 꼬피가 있다!~1번은 꼽표!~ 2번도 음~ 내리올때
혼자 생고생하미 내리왔으니 껍표!~ 3번부터 8번까지는 그런데로 똥글배이 9,10번은 꼽표?~ 에이 세모!~
주차장을 나와 오른쪽 용진정사 방향으로 올라간다!~그런데 오늘은 일송 윤태금대장과 수리뫼 김보윤대장, 그리고
바우들산악회의 살가운 후미가이드 태복씨를 도킹하고 무엇보다 한양에서 여기까지 왕림한 시즈꾸님도 오랫만에
실물 기경을 하게된다!~~
머리속에서 단풍의 기억이 점차 희미해져갈 11월 끝자락에 용진정사 입구쪽으로 올라오니 아직도 가을은 아쉬움이
남는지 마지막 용틀임으로 도로변을 붉게 불들이고 있다!~두번째 만나는 오른쪽 소형 주차장 방향으로 꺾어든다!~
내리올때 용진정사와 무신정자라 카던강?~ 기경하고 내리와야지!~ 꿈깨라!~
주차장으로 들어서면 오른쪽 귀퉁이에 삼거리-석봉-토봉 카미 아주 간단스키하게 등산로를 기리놓은 현수막이
걸리있고 옆에는 뻘건 글씨로 멧돼지 출몰 예상지역이라 카미 써놓았다!~ 출몰 예상지역?~~
낙엽 양탄자를 호사시럽게 밟으면서 천천이 올라가면 통나무 계단길이 나오면서 경사는 점점 가팔라지고~
한때는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뭇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을 이파리들이 바닥에 누버가 있는데 아직도 고운 자태가
남아있다!~ 시즈꾸님과 태복씨가 낙엽을 공중에 흩날리는 연출을 하고있고 찍사 김대장은 찰칵 찰칵!~
빨강과 노랑의 조화!~~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가는데 앞에가는 할배 두명이 힘이 딸리는지 로켓 추진력을 최대한 올리다가 독까스를
발싸!~ 추진 연료 성분이 뭔지 뒤에 따라 가다가 졸또 할뿐했다!~ 얼릉 가스 살포지역을 빠져나와 우예
생긴 할밴공 돌아보이 입을 막고있다!~
전면으로 나무 계단위 능선 안부가 보이고~~
안부로 올라서니 쉼터 의자가 보이고 이 지방 등산객인듯한 무리들이 쉬고있다!~
아지매 궁디 쪼매 치아 주시요이~~ 왼쪽 석봉 방향을 버리고 용진산 토봉부터 찍고 갈라꼬 오른쪽 좁은길로
들어서는데 뒤에서 그리로 가마 안되는디!~ 아!~ 우리는 토봉부터 먼저 찍고 올라꼬요!~
첫번째 갈림길에서 석봉쪽에서 내리오는 등산객을 만나고~~
두번째 갈림길에서도 오른쪽으로 직진한다!~~
커다란 방구 사이도 지나고~~
대나무 숲을 지나는데 뒤에서 "뫼들님 뒤로 돌아 보이소!~" 웬 아저씨여?~~
잠시 진행하다 보면 4년전 이맘때 다녀간 박대장의 표지기가 아직도 싱싱하다!~
왼쪽위 석봉 암봉을 오른쪽으로 크게 우회해서 사거리 안부쪽으로 쉬엄쉬엄 올라서면~~
이정목이 박히 있는데 왼쪽은 석봉, 오른쪽은 토봉 방향이다!~ 직진해 내리가면 체육공원이 티나오고~
그런데 오늘 사진이 와 이 모양이고~ 그저께 산이좋아 산악회따라 천관산에 갔다왔는데 그좋은 경치를
문지가 드간 카메라가 다 조지나가 A/S를 받아가 왔는데 그기 잘못됐는지 계속 까마이 나오다가 하야이
나오기도 한다!~ 글마가 잘못 만짔나?~
여기서 이정목이 가리키는데로 오른쪽 토봉 뱡향으로 가는데 아쉬운 것은 암릉이 너무 짧다는거!~
수리뫼 김대장이 저 멀리 구름에 꼭따리만 비능기 무등산이라 케가 눌라 보는데 또 까마이 나온다!~~
본격적으로 암릉을 타기 시작하고~~
시즈꾸님과 태복씨가 연출하는 암봉위 실루엣을 잡을라 카는데 김대장 깔쿠리 같은 손이 불쑥!~베리났다!~
한동안 주변 경관을 기경하다가 앞만보고 가는 장사장이 빨리가자 케가 끌리가듯 따라간다!~암릉길에는
안전 시설물이 보이고~~
바우전문가 김대장이 바우우에 올라가가 석봉을 배경으로 함 박아바라 케가 박고 있는데 누가 햇또를 불쑥!~
그림 기똥차게 좃네!~
왼쪽 벼랑길은 안전 시설을 따라~~
잠시 진행하다가 바우 우에 올라가가 전면을 바라보니 무인 산불감시탑이 보이는 토봉이 우뚝하고~~
처음으로 보는 구조목인데 1-2번이다!~ 1-1번은 석봉 부근에 있는 모양이다!~
큰 바위는 왼쪽으로 우회하고~~
다시 암릉을 내려서는데 천천히 가는데도 김대장 일행들이 안따라 오는걸 보니 찰칵 놀음에 혼줄을 놓은
모양이다!~ 서두를것이 없는데도 습관이 됐는지 발걸음은 자꾸 앞으로 내달리고~
여기도 위험 경고판이 붙어있다~ 왼쪽을 내리다보니 가파른 벼랑이 위험하긴 위험하다!~
방구 위에서 건너다본 석봉 짱배기!~ 용진산의 아이콘처럼 등장하는 풍경이기도 하다!~ 시각적으로 보면
저 올라가마 진이 다빠지지 시푼데 막상 올라가 보면 아니 올씨다다!~
요 바위를 지나면 암릉은 끝이나고 용진산(토봉)은 지척이다!~ 못내 아쉬운 짧은 암릉!~ 꿈에서 깬다!~
잠시후 무인산불감시탑 아래 돌탑과 오래되가 해독이 잘안되는 삼각점, 그리고 4년전 다녀간 김또깡이 달아논
정상판때기가 등을 돌리고 있는 용진산 토봉 정상이다!~주차장에서 놀미놀미 올라와도 40분 조금더 걸린다!~
국토지리원 지형도에는 350.8m라고 되어있고 판때기에는 349m라고 적히있다!~ 도토리 키재기다!~
장사장과 한방박고~~
2~3분을 기다리도 사람의 기척이 없자 성질급한 장사장이 그만 내리가입시더 카미 주루룩 내리가뿐다!~ 아직도
조망좋은 암릉쪽에서 찰칵 삼매경에 빠져있는 모양이다!~ 무인 산불감시탑 왼쪽으로 내리간다!~
이쪽 하산길은 족적은 뚜렷하지만 지나온 길과는 달리 쪼매 거칠다!~
잠시후 만나는 무덤은 예전에 "잘 단장된..." 이라꼬 묘사한 표현이 무색하리만치 잡초 투성이고~~
한눈팔마 철퍼덕 할수도 있는 장애물도 두군데 기다리고 있다!~
관리가 잘안되고 있는 무덤인지 머리에 고사리를 잔뜩 이고있는 묵무덤을 연이어 지나면~~
눈에익은 광주샛별산악회 표지기가 달리있는데 어?~ 표지기 디자인을 언제 바깟노?~ 표지기가 산뜻한걸보니
스쳐 지나간지 얼마되지 않은 모양이다!~
대나무 밭을 지나 왼쪽으로 휘어져 내리면 무덤터를 만나는데 왼쪽으로 뚜렷한 등로가 보이고 참산꾼들 표지기와
광주샛별산악회 표지기가 달리있다!~ 일로도 내리오는 길이 있는 모양이다!~
모퉁이를 돌아서면 이내 개쒜이들이 열렬히 환영하는 원사호동마을 입구가 나타나고~~
원사호길 150-5 도로명 주소가 박히있는 허름한 농가를 왼쪽으로 휘어지며 마을 안쪽으로 진입하면~~
저쪽에 쪼매한 열매가 수북히 달리있는 나무가 보이길레 깨암나문가 시퍼가 따묵고 가야지 카미 가보이
똥꾸렁내가 등천을 한다!~ 은행나무 아지매다!~ 바닥에 쫘악 깔린 발목지뢰를 조심조심 밟고간다!~
조금 더 진행하다가 전면으로 예쁜 철대문이 보이는 삼거리를 만나마 왼쪽으로 급좌향좌를 한다!~
포장길을 걸어가다가 왼쪽으로 올려다 보면 조금전 내려온 토봉 짱배기가 우뚝하고~ 석봉하고 토봉 산행이
너무 짧아 고육지책으로 이런 둘레길도 믹스해 놓은 모양이다!~여기는왕동저수지고향길이라는 둘레길이다!~
왼쪽으로 여가 용진산 입구인데 놀다 가시요이 카미 푸른가든이 꼬시도 둇바로 오른쪽으로 직진한다!~
또다시 포장도로를 잠시 이어가다 보면~
이내 오른쪽으로 화장실과 운동시설, 쉼터정자등이 보이는 체육공원이 나타나고~ 장사장이 저쪽 석봉
갈림길에서 기다리고 있능기 보인다!~ 오늘 같은날 뭐저리 빨리가노?~ 막걸리 한잔 할라꼬예!~
체육공원에서 몇발자국 더 지나면 왕동저수지고향길 이정목이 서있고 직진 방향은 왕동저수지와 본량동
주민센타를 가리킨다!~ 옆에는 광산8경 용진산 안내문이 보이고 왼쪽 오름길로 석봉방향으로 들어서면
밀양 손씨세장지 비석이 잡풀더미 속에 숨어있다!~ 나무를 가장한 세멘 통나무 계단을 올라가면~
잠시후 다시 바닥에 돌이 깔린 완만한 오름길을 지나 돌옹벽을 친 무덤을 만나고~
등로는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마른 개울을 건넌다!~
다시 통나무 박힌 계단길을 쉬엄쉬엄 올라가면 약수터 삼거리가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석봉 오름길이 보인다!~
맞은편으로 토종 1.1km 이정목이 박히있는 약수터와 광산터가 보이고~ 어느새 12시를 훌쩍 넘긴지라
장사장한테 여서 밥을 묵고 가자카미 눌러 안친다!~ 오늘은 산에와가 몇달만에 김이나는 밥을 묵는다!~
여는 옛날에 금광이라 카던데 뱀아가리 같은 입구를 들따보니 물만 가득하다!~
20여분간 느긋하게 민생고를 해결하고 일날라 카는데 윤태금아저씨가 올라오디 막걸리 한잔하이소!~
이빨 신경 치료하는데 막걸리 무마 직빵이라 케가 오우 노우!~ 오랫만에 만나가 자꾸 사양하는것도
권하는 사람한테 예의가 아이지 시퍼가 반잔만 카미 홀짝 받아묵는다!~ 요거묵고 탈은 없겠제?~
다시 석봉 오름길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감듯 올라간다!~
잠시후 대나무밭은 지나는데 카메라에서 자꾸 밧데리를 교환하라꼬?~ 전번 목요일 산이좋아산악회
갈때 입빠이 충전해났는데 무신 소리지?~ A/S센타에서 방전되뿟나?~ 자꾸 불안하다!~
꼼보빵 같은 바위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안전가이드가 설치된 사면길을 가파르게 올라간다!~
잠시후 아까 지나온 토봉과 석봉 갈림길 안부에 올라서고~마침 점심을 묵고있던 산꾼들이 한잔하라는걸
정중히 사양하고 오른쪽 석봉으로~~
철계단을 올라서면 사방이 확트인 조망처에 올라서게 되고~~
저 멀리 광주 시내 아파트군들이 흐릿하게 조망된다!~ 카메라 먼지 청소는 했는데 명암 조정이 잘못됐나?~
스텐 안전 팬스를 지나면 또다시 왼쪽으로 안전가이드를 설치해났는데 오른쪽 바위를 타고 올라가 본다!~
잠시후 석봉 정수리에 올라서면 정상석이나 다른 표식은 없고 이정목에다 누군가 석봉 342m라꼬 매직으로
표시를 해놓았다!~ 국토지리원 지형도에는 우제봉 338.3m라고 표시된 곳!~
지난번 천관산 구룡봉에 이어 여기서도 정상 짱배기에 물구덩이를 본다!~~
장사장을 기다리며 주위를 한번 휘이 돌아본다!~ 왕동저수지고향길도 한번 내려다 보고~
장사장이 조금 늦어 자동으로 노코한방 박는데 이기 자꾸 삑삑거리미 뭐라꼬 쫑알쫑알하는데 당최 무신 소린지~
아마도 배가고파 숨이 넘어간다 이 띠바야!~ 그런 소리지 시푼데 당장 대책이 없다!~
맞은편 토봉(용진산)도 다시 한번 바라보고~ 저 암릉이 1km 정도만 길어도 산탈 맛이 날낀데~
무엇보다 산행시간이 짧다꼬 내왕산을 찾아갔다가 개고생하는 비극은 안벌어졌을낀데~~
지리망산 옥녀봉보다는 길이가 짧지만 경사가 제법신 계단 내림길!~
다시 안전 가이드가 쳐진 가파른 경사면을 내리가는데~~
엄마야!~이기 뭐꼬?~ 누가 박히가 호박이 작살 난줄 알았다!~ 이런 닝기리!~ 위험 표시를 할라카마
차라리 흰색이나 파란색으로 칠할끼지 뻘거이 칠해노이 섬뜩하기까지 하다!~
두번째 사다리를 내리오민서 카메라를 꺼내 찍고나니 렌즈가 드가디 티나오지를 안한다!~ 액정에 쪼매한
글씨로 무신 경고문이 나오는데 돋보기 꺼내기가 귀찮아가 스마트폰으로 찍을라 케띠마는 이것도 계속
밧데리를 갈아 주세요!~
배낭을 꺼내가 항상 예비 밧데리를 너가 댕기는 주머니를 디비봐도 없다!~ 아뿔싸!~전번주에 배낭을 빨민서
다른 주머니에 옮기났는데 빠자묵고 그냥 나왔다!~
사진을 찍을라 카다가 내왕산까지 갔다오마 GPS를 작동 시키났는기 날라가까바 그냥 가기로 하는데 내리온
길을 씩씩거리미 올라가가 다시 석봉 바로 아래 암봉에서 오른쪽 사면으로 진행하니 선답한 김응응선배는
두리뭉실 희미한 족적이 보인다 카는데 이거는 사람이 지나간 길이 아이고 완전 산짐승들이 댕기는 길이다!~
암릉 아래 능선으로 올라 붙어가 스마트폰으로 GPS를 켜보이 왼쪽으로 골짜기를 끼고 내리가마 금새 내왕산이
나오지 시퍼가 계속 내리가는데 잡목과 까시넝쿨이 온몸을 휘감기 시작한다!~200m 진행하는데 10분 가까이
허비한다!~ 허리를 피고 수시로 멀리 등줄기를 살피고 가야 되는데 까시 잡목에 신경을 쓰다보니 쪼매 이상한
기분이 들어 다시 GPS를 켜보니 엄마야 오른쪽 개굴창 쪽으로 내리가고 있다!~
다시 개울을 가로질러 네발로 기다시피 능선에 올라와 선답자의 사진에서본 내왕산 정수리에 올라서니 빛바랜
허연 표지기 하나만 보이고 김응응선배의 표지기는 눈을 닦고 봐도 안보인다!~
옆으로 삐딱하게 기운 돌삐에도 즉석 정상석을 만들어 났다 카디마는 시커먼 이끼같은거 밖에 안보이고~
에이 띠바 여 오기는 왔나?~~
거의 1시간여를 허비하고 등따리에 들어간 솔까시와 잡목 뿌씨레기를 풀쩍풀쩍 털어내도 땀에 붙어가 떠러지도
안한다!~ 밑에서 차소리가 들리고 고함소리도 들리는듯 해서 지핏대가 늦게 왔다고 감을 지르는가 시퍼가
왼쪽 개울가로 구르듯 7분여를 내리가니 이런 띠바 아침에 영감탱구가 낙엽을 태우던 컨테이너가 보인다!~
여서 올라가마 왕복 20분만 하마 덮어쓸낀데 미친짓이다!~
옷보따리를 들고 터덜터덜 약수터로 올라가니 산정에서 가끔 만나는 아지매가 딱해 보이던지 목말 해주까요?~
술만 묵을수 있으마 막걸리 한통을 당장에 나발 불었실낀데 애꿋은 물만 축낸다!~
얼빵한넘 위로도 할겸 오랫만에 만난 시주꾸님과 태복씨 얼굴을 쪼매라도 오래 감상할 자리를 따로 만들어준
김보윤대장에게 고마움 전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동대구역을 출발해 다시 한양 먼길 올라가는 시즈꾸님과
택시에 동승하면서 저녁을 얻어묵은기 미안해 차비를 던지주듯 하고 내리왔는데 기분이 상했으면 용써!~^&^
첫댓글 헐! 뫼들님 하필이면 제가 땀을 많이 흘려 모자를 벗었을 때 찰칵 했군요 ㅜㅜ
봉우리 하나 더 찍다가 된통 고생했다고 하니 윤태금씨께서 꼬씨하다고 할 때 얼마나 우습던지 ㅋㅋ
아

그래요

난또 원래 
인
알고




거운 자리 마련해줘서 고맙고 웃고 수다를 떨다보니










거운 수리뫼 가족을 만나 반가웠심다

목요일 다시 봅시다

^&^
그날 저녁 맛있는 식당에서
아프던 이빨에 마취 효과가
태금이 아저씨는 거지꼴되가 내리온 사람보고 위로는 못할망정 꼬방씨다고
초대를 안했다고 삐졌지 시푸네요
오랫만에